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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고양 신원동 덕명교비

한양과 북부지방을 연결하는 의주대로 구간 중 공릉천 위에 다리를 놓으면서 그 자세한 사항을 기록한 비다

비문에 의하면 비의 건립자는 이한과 당시 고양군수인 통정대부 유후성 그리고 정헌대부 윤면지 · 이상식 · 홍사우를 대표로 한 760여 명의 주민이다

즉 앞면은 비의 서문과 본문으로 주민 760여 명이 모두 힘을 합쳐 공릉천 위에 돌다리를 건립했고 그 명단을 자세하게 기록해 둔 것이다

특히 수십 명의 인명이 이두문자로 기록되어 있어 이두문자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비의 건립 연대는 효종 9년(1658)이며 고양시 공릉천 일대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비석이다

 

 

고양 신원동 덕명교비(高陽 新院洞 德明橋碑 고양시 향토문화재 제52호)

덕명교비 오른쪽에 의주길 덕명교 이야기 · 스탬프 함 · 뒷쪽에 덕명교비 안내판이 있다

 

 

 

 

덕명교비

고양 신원동 덕명교비는 총 높이 286m · 비신 가로 95cm · 두께 25cm이며 화강암으로 제작되었다

비를 받치고 있는 대좌는 현재 지표면보다 낮은 상태로 비신의 비문은 비바람 등으로 마멸이 심해 일부분은 판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비의 가장 윗 부분인 옥개석의 일부도 마모되어 있는 상태이다

 

 

 

 

덕명교비

비문 앞면에는 전자(篆字)로 「경기도 고양군 신원덕명교」라 기록되어 있다

앞면에는 전자 이외에도 가는 글씨로 된 비문이 전면(全面)에 새겨져 있다

 

 

 

 

덕명교비 뒷면

비의 뒷면에도 비의 중간 부분부터 비문이 기록되어 있는데 「고양 신원 덕명교량명」이라 기록되어 있다

이후 비문의 그 아래로는 수십 명의 인명이 한문과 이두문자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의주길 이야기 / 고양 사람들이 힘을 모아 세운 덕명교

고양 공릉천변에 남아있는 덕명교비는 조선 효종 9년에 세운 비석이다

공릉천은 장마철만 되면 범람하기 일쑤여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곤 했다

이에 고양군수를 비롯해 많은 고양 사람들이 힘을 합쳐 큰 돌다리를 세웠고 그 이름을 「신원 덕명교」라 하였다

덕명교비에는 그 때 힘을 보탰던 백성들과 관리의 이름이 빠짐없이 새겨져 있다

 

 

 

 

덕명교비

뒷쪽에서 봤다

 

 

 

 

덕명교비 뒷면

 

 

 

 

고양 신원동 덕명교비(高陽 新院洞 德明橋碑)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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