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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김지남 묘

김지남 묘는 고양시 향토문화재 제51호이다

김지남은 조선 후기의 역관으로 만 18세인 1672년 역과에 급제한 후 일본과 청나라를 오가며 외교관으로 활약했다

특히 숙종 38년(1712) 청나라와 국경을 확정하여 간도 및 토문강 동쪽을 조선의 영토로 정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였으며

조정에서는 이에 따라 백두산 정계비를 세웠다

문사와 중국어에 유창하였고 사대와 교린의 외교에 관한 연혁 · 역사 · 행사 · 제도 등을 체계화한 「동문관지」를 아들과 함께 편찬하였다

벼슬은 지충추부사에 이르렀다

그의 후손 김득련은 훗날 한국 최초 세계를 일주한 사람이기도 하다

 

 

우봉(牛䗦 · 牛峰) 김씨 묘역

이곳에는 수십 기의 묘소가 자리해 있는데 대체적으로 묘역의 상단에 선대조를 모시고 아래로는 후대의 묘소를 조성하였다

 

 

 

 

김지남 묘

안내판이 오른쪽에 있다

 

 

 

 

김지남(金指南) 묘 · 비갈(碑碣)

상단 중앙에 위치한 김지남 묘는 비교적 간단한 구조로 조성하였다

우선 묘소의 중앙에는 반달 모양의 비두(碑頭)를 한 비갈(碑碣)이 1기 세워져 있는데

비문으로 보아 김지남과 증 정부인인 설성 박씨가 쌍분으로 모셔져 있다

비갈은 비신(碑身)과 비좌(碑座)로 이루어져 있는데 비좌는 화강석 재질에 운문무늬와 꽃무늬가 새겨져 화려함이 돋보인다

비문 앞에는 혼유석과 상석이 위치하며 상석 정면에 향로석이 배치되어 있다

 

 

 

 

김지남(金指南) 비갈(碑碣)

사면에 글이 새겨진 금석문으로 비문 뒷면에 백두산 정계비를 세우게 된 과정과 의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실록과 같은 문헌 기록을 제외한 비문 기록으로는 보기 드물어 그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고양시 향토문화재로 지정하게 되었다

 

 

 

 

김순문(金舜門) 묘

증 공조참판 김순문 · 정부인 양근 함씨 묘다

김지남 묘 오른쪽에 있다

 

 

 

 

김순문(金舜門) 비갈

증 가선대부 공조참판 우봉 김공 순문과 증 정부인 양근 함씨 부좌

 

 

 

 

증 한성부 좌윤 김대충 · 숙부인 해주 이씨 묘

김지남 묘 왼쪽에 있다

 

 

 

 

증 한성부 좌윤 김대충 · 숙부인 해주 이씨 비갈

 

 

 

 

3기의 묘를 함께 봤다

 

 

 

 

가선 우공 김희문 · 정부인 원주 변씨묘

상단 4기 묘 중 가장 왼쪽 묘다

 

 

 

 

우봉 김씨 묘역

언덕에서 내려다 봤다

 

 

 

 

증 형조판서겸 오위도총부 도총관 행 지중추부사 김지남 공 공적비

 

 

 

 

김지남(金指南) 묘 및 비갈

 

 

 

 

우봉 김씨 묘역

안내문이 있는 아래에서 올려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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