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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허준박물관 기획전시실 다기를 건강을 담다

제19회 허준축제기념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동의보감」에 약이면서 차로 사용되는 다양한 약재들과

이들 약재들을 우려내어 차로 마실 때 사용하는 다기(茶器)를 주제로 특별전을 마련했다

 

 

제19회 허준축제 기념 특별전

김포다도박물관 · 삼성출판박물관과 공동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한 · 중 · 일의 다기와 차 자료를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다

 

 

 

 

허준박물관 기획전시실

차를 마실 때 같이 사용되는 찻잔 · 다완 · 차통 · 찻상 · 향로 등 동양 삼국의 다양한 다기들이 선보인다

 

 

 

 

한국의 차 문화

정병 · 화로 · 다관 · 향로 · 다시(茶詩) 등이 전시되어 있다

 

 

 

 

고려시대 다시(茶詩) / 석정전다 (정몽주)

 

 

 

 

조선시대 다시(茶詩) / 차에 인삼이나 생강 · 복령을 넣어서 약으로 마시다 (서거정)

 

 

 

 

법정스님 글 / 한국 현대

홀로 마신 즉 그 향기와 맛이 신기롭더라

경신년 가을 불일암

 

 

 

 

동의보감 속 우리의 차

 

 

 

 

한국의 차 문화 / 삼국~통일신라시대 차 문화

삼국은 4~5세기에 걸쳐 불교를 수용하였기 때문에 당시 사찰에서는 불교의 유입과 함께 자체적으로 차 문화가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에서는 한국 차 문화의 시작을 「삼국유사」의 허황후 인도 전래설을 바탕으로 48년으로 보기도 하지만

이는 아직 여러 근거가 더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삼국사기」의 신라 흥덕왕 3년(828) 당나라에서 돌아온 사신 대렴이 차 씨를 가져와 지리산 남쪽에 심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우리나라 차 문화는 7세기 초반에 시작되어 9세기 초에 흥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 밖에 「삼국사기」의 다른 내용에서도 왕실 · 승려 · 화랑도가 차 문화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왕은 승려와 귀족에게 차를 하사하였으며 승려와 화랑들은 부처에게 차를 공양하거나 자신들의 수양을 위해 차를 마셨다

 

 

 

 

백제금동대향로 / 한국 현대 · 복제품

부여 능산리에서 발굴된 백제시대의 향로로 용과 연꽃이 어우러진 향을 피우는 도구이다

 

 

 

 

청자정병 / 고려 11세기

맑은 물을 담아 쓰던 물병의 일종이다

 

 

 

 

흑유양이병 / 고려 후기

액체를 담던 양쪽 허리에 손잡이가 달린 병이다

 

 

 

 

백제주자 / 조선 후기

깨끗한 찻물 등을 담던 백자 주전자와 받침이다

 

 

 

 

다관 / 한국 현대

호박 모양으로 차를 우릴 때 쓰는 도구이다

 

 

 

 

청자양완각 / 고려 12세기 · 청자받침 / 한국 현대

가루차를 타서 마시는 그릇과 찻잎 모양의 차 그릇 받침이다

 

 

 

 

초의선사 영정 / 한국 현대

조선시대 초의선사 영정 재현품이다

 

 

 

 

해주반 / 조선 · 소연지 및 청화백자 다기 일관 / 현대

 찻상 겸용으로 쓰던 해주 소반과 작은 연지 차를 우려 마실 때 물받침으로 사용하는 2인 다기 세트

 

 

 

 

떡차 재현 / 현대

고려시대 떡차 재현 후발효차

 

 

 

 

동다송 소책 / 한국 현대

조선 후기 고승 초의선사가 정조 부마 홍해거의 부탁으로 쓴 차에 대한 글이다

 

 

 

 

다도중정 / 한국 현대

故 청사 안광석 작품으로 차를 마심에 있어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한다는 뜻이다

 

 

 

 

다선일미 / 한국 현대

차(茶)와 선(禪)이 한 가지 맛이라는 뜻이다

 

 

 

 

명선서각 / 한국 현대

「차와 선은 서로 통한다」는 의미로 초의선사의 글을 서각한 것이다

 

 

 

 

동다송 병풍(東茶頌 屛風) / 한국 현대

조선 후기 고승 초의선사가 정조 부마 홍해거의 부탁으로 쓴 차에 대한 글을 병풍으로 제작한 것이다

 

 

 

 

대형 다완 / 한국 현대

꽃무늬가 그려진 대형 백자 차 그릇이다

 

 

 

 

차와 건강 · 차의 종류

 

 

 

 

중국의 다기 · 중국의 차 문화사

중국의 다예(茶藝)란 차와 관련된 예술적 기교와 공예로 중국에서 사용되는 표현이다

차의 역사가 가장 오래된 중국에서는 약 3,000~3,500년 전부터 차나무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차는 신농(神農)이 처음 차를 발견했을 때 생(生)으로 씹어먹었다고 하며

진한시대부터는 차가 약용에서 기호식품으로 인정되어 음용하기 시작했다

음다법은 생잎을 쪄서 빻아 동그란 모양으로 만든 떡차를 가루내어 솥에서 풀어 마시기 시작한 자차법

말차처럼 직접 풀어 마신 점다법 · 잎차를 우려마시는 포다법으로 변천되었다

또한 중국의 차 문화가 형성되었던 당나라(618~907) 때 육우는 최초의 다서인 「다경」을 저술하였으며

불교가 성행하면서 외국으로 전파됨에 따라 중국의 차 문화는 세계로 퍼져 나갔다

 

 

 

 

풍로 부는 동자 조각 / 중국 현대

어린 동자가 풍로를 부는 모습의 조각상이다

 

 

 

 

다관(중국)

연꽃 모양의 다관에 개구리 모양의 손잡이가 달린 뚜껑이 있는 다관이다

 

 

 

 

청화백자 대형다관 / 중국

화려한 청화백자로 산수화가 그려져 있는 200인용 다관이다

 

 

 

 

차연천하(茶緣天下) 족자 / 중국 현대

「차로 맺는 인연은 온 세상 끝까지 무한하다」라는 뜻이다

 

 

 

 

자사다관 / 중국

 

 

 

 

일본의 다기 · 일본의 차 문화사

일본의 다도(茶道)란 차를 마시는데 있어서 심신을 수련하여 인간의 도리를 추구하며

차를 마심에 있어 꾸밈없고 소박한 와비 정신을 강조하는 것이 일본에서 사용하는 표현이다

일본에 차가 전해진 것은 나라시대인 8~9세기 초로 당나라에 견당사로 다녀온 승려들에 의해서였다

당시 중국의 선진문물을 배워오던 견당사는 불교와 함께 당나라의 떡차 음다법을 가져 온 것으로 여겨진다

이후 일본의 차 문화는 에이아시(1141~1215)선사가 차씨를 일본에 가져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일본은 차를 내는 주인과 손님에게 있어서 그 순간이 단 한 번뿐인 다회(茶會)라고 생각하고 정성을 다하라는 일기일회 미학을 추구한다

일본의 차 문화 정신은 센노리큐가 주장한 선종이 시규인 〈화경천적(和敬淸寂)〉과 〈리큐칠칙(利休七則)〉이 대표된다

 

 

 

 

화경청적(和敬淸寂) / 한국 현대 · 이방자

서로 화목하고, 고요하여 서로 존경하며 마음 속이 맑고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뜻한다

 

 

 

 

부채 / 일본 현대

차회 때 쓰는 전시용 부채

 

 

 

 

다기일괄 / 일본 현대

차를 우리고 마실 때 쓰는 다기 일괄이다

 

 

 

 

차통 / 일본 현대 · 은 차시 / 일본 1900년대

차를 보관하는 통과 은으로 된 차시와 차시를 넣는 대나무통이다

 

 

 

 

다반향초(茶半香初) 편액 / 한국 현대

「차를 마신지 반나절이 지났는데, 처음이나 향이 같다」라는 뜻을 가진 판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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