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 산들걷기팀과 늠내숲길을 걷기로 했다
혼자 다니길 좋아하지만 가끔은 다른 사람을 만나고 또 단체 속에 있는 나를 보는 재미도 있다
시흥시청
오른쪽 경비실엔 늠내길 1 · 2 · 3코스 안내서가 있고 화장실도 개방해 놓았다
늠내란 시흥의 옛 지명이며 뻗어 나가는 땅, 넓은 땅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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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내숲길 시점이다
늠내길 제1코스(숲길) 들머리
시청 앞 횡단보도를 걷너면 낮게 서있는 작은 이정표에 오른쪽으로 150m를 가면 늠내 숲길 들머리라 써있다
옥녀봉
늠내길 첫째 봉이다
옥황상제의 시년지 딸인지 확실치 않지만 이 봉우리 밑 삼신우물에서 목욕을 했다 해서 옥녀봉이라 이름 붙었다
늠내길 리본
옥녀봉을 내려간다
햇살이 철탑도 녹일 듯하다
두일마을
안밖의 두일마을 중 안쪽 안두일이다
밖두일
밖두일
지금은 조금 떨어진 곳까지 아파트가 들어와 있으나 계획엔 이곳까지다
안동권씨 세장묘원 빗돌
작고개 삼거리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황고개 약수터가 나온다
해와 바다를 상징하는 주황 · 청색의 늠내길 리본이다
작고개
양반도 말굽이 붙어 말을 타고는 못 넘어간다는 전설의 고개다
오른쪽 안두일에서 밖두일로 나가는 고개다
작고개
군자봉으로 가는 나무 계단이다
늠내길 안내판
너무 천천히 걸었는지 산들팀이 보이지 않는다
군자봉을 들려갈 수도 있으나 우회길로 간다
벤치쉼터
산허리를 감싸고 돌면 군자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남의 숲에서 만난다
모든 색상을 날려 보낼 듯한 햇살이다
다시 철탑을 지난다
인천~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 부근이다
빅터가 펜스 와이어에 노란 리본을 매달았다
길 건너 진덕사 빗돌이 보인다
안산 · 시흥 경계
이곳 진덕사 입구에 시흥시청 가는 버스가 있다
약 15km · 4시간 30분의 걷기가 무리인 분은 이곳을 기점으로 나누어 걸어도 좋다
진덕사 들머리
길도 넓어 대화하며 걷기 좋다
목백합나무 길
진덕사로 가는 길이다
목백합나무 열매
인천 시목(市木)이다
진덕사 목탑
흔치 않은 목탑이 대웅전 앞에 있다
진덕사 쓰레기 소각로
수박 덕에 만든 전체 사진이다
가래울 마을
고추가 빨갛게 익어간다
미나리밭
시흥시의 주산물이 쌀 · 포도 그리고 예전 진상품이었던 미나리다
늠내길 안내
시흥의 허파인 잣나무 숲이 개인 땅이라 길을 폐쇄했고 우회도로를 냈으니 이용해 달라는 알림판이다
잣나무 숲길은 시원하고 좋은데 이 길은 나무가 없어 뙤약볕 흙길이다
수압봉 안내판
수압봉에서 내려가는 길이다
사티골 안내목
이길로 내려가면 임진왜란도 피했다는 오지마을 사티골이다
정상 갈림길을 지난 곳이다
솔숲을 지난다
오른쪽으로 관모봉이 보이는 길을 오른다
군자봉
처녀 가슴같은 봉이다
신석기유적지 움집
산길을 내려오면 왼쪽으로 고층 아파트단지가 건설 중이다
신석기유적지 움집
고층 아파트와 비교된다
원점회귀한 시흥시청 옆이다
땅을 메워 길도 만들고, 택지도 넉넉히 조성하는 활기찬 시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