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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죽주산성

죽주산성(경기도 기념물 제69호)은 비봉산(372m) 아래 위치하였으며

본성(本城) 1,690m · 외성(外城) 1,500m · 내성(內城) 270m의 3겹으로 된 석성이고 4대문지와 장대지가 남아 있다

성의 축성 연대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지만 삼국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시대에 이를 보강하여 수축하고 방호별감을 두었고 조선시대에 다시 이 성을 보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의 이 성 안에는 고려 고종 23년(1236) 몽골군이 각종 공성무기(攻城武器)와 계략으로 이 성을 함락시키려고 침입하였을 때

주민들과 함께 격퇴한 죽주 방호별감 송문주 장군 전공영각(戰功影閣)이 있다

그 후 임진왜란 때에도 변이중 조도사(調度使)가 왜군과 대치한 싸움터로서 외침의 수난을 극복한 역사적 교훈이 되는 유서 깊은 곳이다

 

 

송문주 장군상

송문주 장군은 1231년(고종 18) 몽골군의 1차 침입이 있자 귀주성 박서 장군 휘하에서 종군하여

몽골군을 격퇴시킨 공로를 인정 받아 단계를 뛰어넘어 낭장(郎將)에 임명되었다

1235년(고종 22) 몽골군 3차 침입이 시작되었고 이에 송문주 장군은 1236년(고종 23) 죽주방호별감으로 부임하였으며

그해 9월 몽골군이 죽주성에 쳐들어 왔다

송문주 장군은 적의 맹렬한 포화와 화공을 잘 막아냈을 뿐만 아니라 기습적으로 성문을 열고 나가 싸워 적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이에 몽골군은 성을 포위 공격한지 15일 만에 많은 사상자를 내고 물러가지 않을 수 없었다

송문주 장군은 군사들에게 말하기를 "오늘 적이 어떤 기계를 쓸 것이니, 우리는 마땅히 이러한 방법으로 이에 응전하라"라고 지시하면

적은 과연 그의 예측대로 공격해와 성안에서는 모두 그를 신명(神明)이라 일컫게 되었다

송문주 장군은 죽주성 전투에서 주민들과 일치 단결하여 거둔 대승으로 또 다시 좌우위장군에 봉해지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이에 죽주민들은 옛부터 죽주성안에 충의사를 짓고 매년 9월 9일 제향을 올리고 있으며

진천송씨대종회에서도 죽주민들에 대한 감사와 조상의 전공을 기리며 이 제례에 참례하고 있다

죽주성 전투의 승리는 송문주 장군의 지혜와 용맹함이 돋보였던 전투였을 뿐만 아니라 안성의 명예를 드높인 전투였다

 

 

 

 

죽주산성 현황도 · 안내판

죽주산성 철문 옆에 있다

 

 

 

 

죽주산성 안내판

채제공이 쓴 송장군 묘비명에는 몽골군이 죽주산성을 둘러싸고 물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전술을 쓰자

장군은 "멀리서 왔으니 어찌 배고프지 않겠는가! 삼가 이 생선으로 군량을 삼으라!" 하며 연못의 잉어를 잡아 적에게 보냈고

이에 크게 놀라 적이 물러가니 뒤쫓아 무찔렀다고 기록되어 있다

 

 

 

 

안성 죽주산성 현황도

 

 

 

 

영남길 리본

죽주산성 철 대문을 지나 동문으로 올라간다

 

 

 

 

죽주산성 동문

이 성은 고려시대 죽주성으로 불렸으며 몽골군과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던 곳이다

죽주는 청주와 충주의 두 길이 만나는 중부 내륙교통의 요충지였다

죽주산성은 내성, 본성, 외성의 중첩된 성벽 구조를 갖추고 있다

원래 성벽이 온전히 남아 있는 것은 외성뿐이고 내성과 본성은 훼손이 심하게 되었다

현재 성의 둘레는 1,688m · 높이 2.5m 안팎이며 부분적으로 수리를 많이 하였다

 

 

 

 

죽주산성 동문 안내판

 

 

 

 

죽주산성

동문 오른쪽 성벽이다

 

 

 

 

산성 내부

죽주산성 테마역사공원 수변공원 등 조성사업 중이다

동문 위에서 봤다

*

동문에서 오른쪽 포루 방향으로 돌았다

 

 

 

 

죽주산성 테마역사공원 조성사업 조감도

 

 

 

 

영남길이야기 / 신출귀몰한 장군, 신명(神明) 송문주

"오늘 적이 어떤 기계를 쓸 것이니, 우리는 마땅히 이러한 방법으로 이에 응전하라"라고 지시하면

적은 과연 그의 예측대로 공격해와 성안에서는 모두 그를 신명(神明)이라 일컫게 되었다

송문주 장군은 죽주성 전투에서 주민들과 일치 단결하여 거둔 대승으로 또 다시 좌우위장군에 봉해지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계단을 오른다

 

 

 

 

죽주산성 동벽(2008. 7. 1~2009. 4. 20)

계단을 오르면 보수한 동벽은 보수한 지 9년이 되었어도 아직 성벽의 돌 색상이 다르다

 

 

 

 

죽주산성 내성

성 안쪽으로 무너진 내성이 있다

 

 

 

 

중성 북벽포루

고사목이 여러 전투를 겪은 포루를 위로하 듯 서있다

 

 

 

 

중성 북벽포루

포루 하단에 포를 쏠 수 있는 구멍이 있다

 

 

 

 

마국산

중성 북벽포루 옆에서 보니 아래 장광저수지 · 멀리 마국산이 있다

 

 

 

 

북문

포루에서 잠시 걷자 보인다

 

 

 

 

북문

 

 

 

 

포루 방향

북문에서 봤다

 

 

 

 

서문 방향

북문 앞에서 봤다

 

 

 

 

송문주 장군 사당인 충의사 윗쪽으로 큰 바위를 이용해 V자 형으로 성벽을 쌓았다

 

 

 

 

외성 서문

방향안내판이 있는 언덕 오른쪽으로 숲에 성문이 있다

 

 

 

 

남문지 · 비봉산 정상 방향안내판

 

 

 

 

외성 서문

방향안내판에서 비봉산 방향 바로 밑에 있다

 

 

 

 

외성 서문

 

 

 

 

서문

언덕 위가 비봉산 정상 · 남문지 방향안내판이 있는 곳이다

 

 

 

 

서문에서 남문방향으로 간다

 

 

 

 

 비봉산 정상 · 남문지 방향안내판이 있는 언덕이다

 

 

 

 

왼쪽이 비봉산 · 오른쪽이 방향안내판이 있던 곳이다

 

 

 

 

중성 서남치성

산성에서 제일 높은 곳으로 성벽 역시 높다

 

 

 

 

서문 방향

중성 서남치성에서 돌아 봤다

 

 

 

 

칠현산 · 칠장산

죽산면 뒤로 보인다

 

 

 

 

중성 서남치성

보수한 성벽과 옛 성벽 사이 흙속에 옛 성벽 돌들이 보인다

 

 

 

 

남산 · 죽림산

중성서남치성에서 봤다

 

 

 

 

남문

중성서남치성에서 아래로 보니 보수한 성벽이 하얗게 빤짝인다

 

 

 

 

남문

이곳부터 공사중이라 출입금지다

 

 

 

 

남문

성안에서 봤다

 

 

 

 

남문

중성 동남치성 방향이다

 

 

 

 

남문과 동문 사이 성벽 공사중이라 우회한다

 

 

 

 

중성 서남치성

 

 

 

 

남산 · 죽림산

중성 서남치성에서 봤다

 

 

 

 

중성 서남치성

 

 

 

 

중성 서남치성

남문 방향으로 봤다

 

 

 

 

일죽

성벽을 따라 한 바퀴를 돌았기에 이동식을 하고 산성 내부를 돌기로 했다

 

 

 

 

죽주산성 테마역사공원 조성사업 현장이다

 

 

 

 

충의사(忠義祠)

송문주 장군 사당으로 언제 만들어졌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정조 때 문신이자 수원 화성 축성의 총책임자였던

채제공 선생이 쓴 번암집(1791)의 송장군 묘비명으로 추측컨데 송 장군 사후(1200년대 후반)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

 

 

 

 

성은사

죽주산성 안에 있는 예전 성은사 자린데 죽주산성 공원화사업을 하시는 분의 말로는

이곳에 다시 들어올려는지 요즘 건물을 손보고 있다고 한다

왼쪽이 대웅전 · 오른쪽이 요사채다

 

 

 

 

중성 동문

죽주산성 내부에서 봤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3.4km, 소요시간 3시간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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