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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한국근대문학관 6존

한국근대문학관 6존 (1945~1948)

해방의 감격을 노래하며 새로운 민족문학으로 부활하다

 

 

1945~1948 / 해방의 감격을 노래하며 새로운 민족문학으로 부활하다

8 · 15해방은 정치적 사건인 동시에 문화적 사건이기도 했다

그동안 억압과 제한에 시달렸던 우리말과 글을 자유롭게 읽고 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말과 글의 자유를 바탕으로 이 시기의 작가들은 고민이나 생각 · 정서를 자유롭게 표출하였다

작가들은 친일문학의 청산과 새로운 민족문학의 건설을 제일의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이 시기는 세계적으로 미국과 소련의 대립, 좌우의 대립이라는 냉전체제가 형성되어 가는 때였으므로

우리도 이에 영향을 받아 새로운 독립국가 건설을 둘러싸고 좌우 이념이 대립하였다

이념을 중심으로 많은 사회단체들이 결성과 해체를 반복하였으며 문인단체도 예외는 아니였다

가장 규모가 크고 대표적인 문인단체는 〈전조선문필가협회〉(우)와 〈조선문학가동맹〉(좌)이었다

좌우의 대립은 많은 작가들이 남과 북으로 나뉘게 되는 비극으로 이어진다

작가들은 자신이 지향하는 체제와 이념에 따라 남과 북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겪게된다

이 시기의 문학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다

첫째, 해방의 기쁨을 노래하고 새로운 국가건설을 염원하는 작품들로 주로 시가 여기에 해당한다

둘째, 친일 행위를 반성하거나 당대의 혼란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들로 주로 소설이 이러한 모습을 보여준다

셋째, 민족의 고유한 개성과 전통 그리고 정체성 등에 대해 새롭게 질문하고 가치 평가하는 시와 소설들의 발표로 정리할 수 있다

 

 

 

 

1945~1948 연표

 

 

 

 

1945~1948 / 해방기 시와 소설 · 어서 너는 오너라

해방이 되자 그간 출판되지 못했던 시집들이 자유롭게 간행되었다

이육사의 「육사시집」(1946)과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48) 등이 그 예이다

이육사는 독립운동가인 동시에 지사적 의지를 강한 목소리로 표현한 시인이다. 「절정」, 「광야」가 대표작이다

윤동주는 식민지 현실에 무기력한 자아를 반성하면서 고뇌하는 청년의 내면을 간결하게 표현했다

「서시」 · 「쉽게 쓰여진 시」 · 「자화상」등이 대표작이다

박목월 · 박두진 · 조지훈은 「청록집」(1946)을 발간하였다

우리 고유의 자연과 전통, 이를 향한 한국인의 그리움과 애정을 아름다운 한글로 담아내었다

해방의 감격과 조국 건설의 의지, 일제 잔재의 청산과 민족문화의 창조를 강조한 시도 많이 발표되었다

이런 내용을 담은 시집으로는 「해방기념시집」(1945)과 「햇불」(1946) 등이 있다

이 시기의 소설은 친일 작가의 자기비판 · 해방 직후의 혼란스러운 사회상 · 해방이 되어 조국으로 귀환한 동포들의 삶을 형상화한 것으로 구분된다

채만식의 「민족의 죄인」(1948) · 지하련의 「도정」(1946) 등은 지식인의 자기반성과 고뇌를 내용으로 한 작품이다

해방 직후의 혼란스러운 사회상은 염상섭의 「양과자갑」(1948) · 이무영의「굉장소전」(1946)에 잘 나타나 있다

귀환 동포들의 애환을 다룬 작품들로는 허준의「잔등」과 김동리의「혈거부족」(1947) 등이 있다

 

 

 

 

건설기의 조선문학 · 해방기념시집 · 육사시집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청록집 · 민족의 죄인 · 해방전후 · 양과자갑 · 잔등 등이 전시되어 있다

 

 

 

 

건설기의 조선문학 / 조선문학가동맹 중앙집행위원회 서기국(편) · 1946

 

 

 

 

해방기념시집 / 중앙문화협회 · 1945

 

 

 

 

육사시집 / 이육사 · 서울출판사 · 1946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 1948

 

 

 

 

청록집 / 박목월 · 조지훈 · 박두진 · 을유문화사 · 1946

 

 

 

 

민족의 죄인 / 채만식 · 백민문화사 · 1948

 

 

 

 

해방전후 / 이태준 · 조선문화사 · 1947 · 1946 첫 발표

 

 

 

 

양과자갑 / 염상섭 · 종로서원 · 1948

 

 

 

 

잔등 / 허준 · 을유문화사 · 1946

 

 

 

 

한국근대문학관 1층

인천의 근대문학과 핫 이슈 - 한국근대대중문학편이 전시되어 있는 2층 특집코너 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내려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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