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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장지산 용암사

장지산 기슭에 있는 용암사는 쌍석불사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절 위에 있는 천연바위에 새겨진 두개의 석불입상(보물 제93호)이 있기 때문이다

언제부터 이곳에 가람이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지만 전설에 의하면 고려 제13대 선종(1083~1094) 때 마애이불입상을 조성한 배경과

절의 창건에 얽힌 설화가 전하고 있어 마애이불입상이 만들어진 11세기를 창건 연대로 잡고 있다

 

 

장지산 용암사 일주문(長芝山 龍岩寺 一柱門)

 

 

 

 

용암사 사적비(龍岩寺事蹟碑)

일주문 안쪽에 있다

 

 

 

 

대웅전

전란으로 한동안 절이 소실되었고, 근대에 들어 1930년대 절이 재창건되었으며 1935년 4월 대웅전 3칸을 재건하였다

당시 장단군에 있던 장선환 대사가 주지로 부임하여 절을 수호하였는데

한 때 혜음사 · 대승사로 불리던 사명을 현재의 용암사로 명칭을 바꾸었다

 

 

 

 

대웅전

 

 

 

 

대웅전 불상

 

 

 

 

구국통일천일기도광명등

박정희 대통령 재임 기간에 1군단을 방문 후 유국준 · 이길재 · 손승효 참모들과 이곳을 다녀 가시며

구국통일과 국태민안 천일기도광명등을 각 한 기씩 세웠다

 

 

 

 

국태민안 천일기도광명등

 

 

 

 

범종각

봉덕사종을 본따서 제작한 범종이 있다

 

 

 

 

삼성각

미륵전 · 동자상 · 칠층석탑이 옆에 있다

 

 

 

 

칠층석탑 · 동자상

구전에 의하면 고 이승만 모친께서 용암사 쌍미륵 석불에서 득남 발원기도를 하여 고 이승만 대통령이 탄생하였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1954년 고 이승만 대통령 재임시에 용암사를 방문 참배하시며 남북통일과 후손 잇기 기원 기념으로 동자상 · 칠층석탑을 세우셨다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보물 제93호)

고려 13대 선종(1084~1094년)은 자식이 없어 셋째 부인인 원신궁주 이씨까지 맞이했으나 여전히 아이가 생기질 않았다

이것을 못내 걱정하던 원신궁주가 어느 날 밤 꿈을 꾸었는데

두 도승이 나타나 우리는 장지산 남쪽 기슭에 사는 사람들인데 매우 배가 고프니 먹을것을 달라하고는 사라져 버렸다

꿈에서 깬 궁주가 이상해서 왕께 고하자 왕은 곧 사람을 장지산에 보내 알아보니 장지산 아래에 큰 바위 두개가 나란히 서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에 왕은 즉시 이 바위에 두 도승을 새기게 하고 절을 지어 불공을 드렸는데 그 해에 왕자 한산후(漢山候)가 탄생하였다고 전한다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보물 제93호)

석불입상은 높이 17.4m로 천연암벽을 몸체로 삼아 그 위에 목과 머리, 갓을 따로 얹어놓은 불상으로 그 모습이 우람하고 웅장하다

원립모자를 쓴 부처는 남자 · 방립모자를 쓴 부처는 여자로 전해지는데

대략 11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측되는 불상으로 쌍미륵이라고도 불린다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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