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4. 10. 12.
남연군 묘
남연군 묘(南延君墓) / 충청남도 기념물 제80호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의 아버지 남연군 이구의 무덤이다원래 경기도 연천 남송정(南松亭)에 있던 것을 1846년에 이곳으로 옮겼다이구(李球 · ? ~1822)는 인조의 셋째 왕자 인평대군(麟坪大君)의 후손으로정조의 이복동생 은신군(恩信君)에게 입양되어 남연군에 봉해졌다아버지 은신군이 모함을 받아 제주도에서 죽자 왕족이면서도 불우한 삶을 보냈다이하응이 아버지의 묫자리를 찾던 중 가야산에는 「2대에 걸쳐 왕이 나오는 자리」가 있고오서산에는 「만대에 영화를 누리는 자리」가 있다는 말을 듣고 바로 가야산을 선택하였다고 한다그런데 그 자리에는 가야사(伽倻寺)라는 오래된 절이 있어대원군은 절을 없애고 남연군의 묘를 옮겼다훗날 대원군의 아들이 왕위에 올랐는데 그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