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12. 7. 28.
최순우 옛집
최순우 옛집은 제4대 국립중앙박물관장이자 미술사학자인 혜곡 최순우 선생이 1976년부터 말년을 보낸 곳으로 혜곡 선생은 이곳에서 대표적 명저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를 집필했다 1930년대 전형적인 경기지역 한옥 양식의 집으로 작고 아담하며 선생이 직접 쓴 현판과 수집해 아끼던 석조물 등이 있는 소담한 안 · 뒤뜰에서 그의 안목과 손길이 그대로 느껴진다 한국문학의 예술의 미를 널리 알리는 데 평생 애쓰던 최순우 선생의 집이 성북동 재개발로 한 때 헐릴 위기에 처했으나 2002년 시민 성금으로 지켜낸 「시민문화유산 1호」로서 혜곡 최순우기념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순우 옛집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고 보존하는 데 일생을 바친 고 최순우선생이 말년에 살았던 집으로 선생의 미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