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2. 12. 18.
서삼릉
서삼릉은 서쪽에 있는 3기의 능이라는 뜻으로 희릉(禧陵) · 예릉(睿陵) · 효릉(孝陵)을 아울러 일컫는 말이다 1537년(중종 32) 헌릉(태종과 원경왕후) 서쪽에 있던 중종의 두 번째 왕비 장경왕후의 희릉을 이곳으로 옮겨온 것이 시작이다 1545년 중종의 능을 희릉 서쪽 언덕(지금의 예릉 자리)에 조성하고 중종과 장경왕후의 능을 합쳐 정릉(靖陵)이라 하였다 이듬해 인종의 효릉이 조성되었고, 1562년(명종 17) 중종의 능만 현 서울 강남으로 옮겨지면서 장경왕후의 능은 다시 희릉이 되었다 이후 소현세자의 소경원 · 철종의 예릉이 경내에 조성되었다 일제강점기 때 전국에 있던 왕실가족의 태실과 왕자 · 왕녀 · 후궁들의 무덤을 서삼릉 경내로 옮겨와 집단 태실과 분묘군을 조성하였고, 문효세자의 효창원도 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