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2. 8. 27.
반구정
반구정(伴鷗亭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2호) 황희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나 갈매기를 벗삼아 여생을 보낸 곳이다 임진강 기슭에 세워진 정자로 낙하진에 인접해 있어 원래 낙하정(洛河亭)이라 하였다 선생이 돌아가신 후에도 그를 추모하는 8도 유림들이 유적지로 수호하여 내려왔으나 안타깝게도 한국전쟁 때 모두 불타버렸다 그 뒤 이 일대의 후손들이 부분적으로 정자를 복원해 오다가 1967년 개축을 하고 1975년에는 단청과 축대를 손보았다 그 후 1998년 유적지 정화사업의 일환으로 반구정과 앙지대 등을 목조건물로 새롭게 신축하였다 정자 내부에 조선 중기 문신이며 학자인 미수 허목(眉叟 許穆) 선생이 지은 반구정기(伴鷗亭記) 현판이 걸려 있는데 당시 정자 주변 풍경이 잘 묘사되어 있다 소명재(昭明齋) 각종 회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