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2. 3. 9.
창경궁
조선 9대 성종이 1483년(1484년 완공) 창덕궁 동쪽에 세운 궁궐이다 창덕궁과 경계 없이 하나의 궁궐로 사용하여 둘을 합쳐 「동궐(東闕)」이라 칭하였다 세종은 즉위한 1418년, 고려의 남경 이궁 터에 상왕 태종을 위해 수강궁(壽康宮)을 세웠고 성종은 창덕궁이 좁아 세 명의 대비를 위한 공간으로 수강궁을 확장 보완하면서 창경궁이란 이름을 붙였다 창경궁은 임진왜란 때 서울의 다른 궁궐과 함께 불에 탔다가 1616년(광해 8)에 재건되었다 그러나 왕조의 상징이었던 궁궐은 일제의 훼손에 의해 왕궁으로서의 존엄성을 잃게된다 일제는 1907년부터 창경궁 안에 건물들을 대부분 헐어내고 동물원과 식물원을 설치하여 일반에 공개하였으며 1911년에는 이름마져 창경원으로 격하시켰다. 또한 종묘와 연결된 부분에는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