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2012. 12. 29.
도봉산
산은 내게 마음을 준 곳이다 그 중에도 북한산 · 도봉산은 더 각별하다 가끔 어머니 같은 선인봉 생각에 잠길 때면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한다 "산이 에미보다도 더 중요하니? 나는 산에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은 거기에 그대로 있는데 우리들은 얼마나 흔들리는 존재들인가" 대한천리교본부 올해 유난히 눈이 많이 오셨는데 오후에 또 올거란다 이럴 때 가고 싶은 산, 도봉산을 동서로 횡단하기로 했다 망월사역이 시점이다 신흥대학교(예전 신흥보건전문대학) 다락능선으로 가기 위해 신흥대학교를 끼고 오른다 원도봉 산자락 잠시 오르면 막걸리병으로 벽을 장식한 술집이 있다 이곳이 다락능선과 망월사 코스 갈림길이다 도봉산 대원사 심원사 1983년 동광당명진 대선사가 세운 사찰이다 해산굴 심원사를 지나 잠시 오르면 있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