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16. 7. 9.
서울시청역~서울역
서울시립미술관 〈천경자 1주기 추모전〉을 보기 위해 계획한 코스다 서울시청 일제강점기인 1926년 경성부청으로 지은 4층 건축물로 지금은 「서울도서관」이다 유리 외벽을 가진 뒷 건물이 2012년 완공된 서울시청 신청사로 각 단일 유리의 꼭지점 각도가 모두 다른 비정형건물이다 시점이다 환구단 정문 나라가 기울어가던 조선 말, 고종은 조선이라는 국호를 접고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환구단 남별궁(지금 조선호텔) 자리에서 황제 즉위식을 한다 이후 환구단은 황궁우와 석고단이 세워지면서 제단의 틀을 갖춘다 하지만 일제는 천명을 내려받는다는 이곳에 일본 철도호텔을 지으면서 환구단을 대폭 축소시켰다 광복 후에는 철도호텔이 없어져 환구단이 복원될 좋은 기회도 있었지만 대기업에 불하되어 황궁우는 지금까지도 호텔의 부속품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