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3. 3. 8.
보국재
보국재(報國齋)는 두경승(杜景升)의 사당이다 두경승은 고려후기 서북면병마사 · 평장사 · 문하시중 등을 역임한 무신으로 출생일은 미상이며 1197년(신종 1)에 사망했다 전주 만경현(萬頃縣 지금의 김제시 만경읍) 사람으로 만경두씨(萬頃杜氏)의 시조이다 의종 때 공학군에 뽑혀 관직을 시작했다 정중부의 난 때 무인들이 남의 재물을 약탈하는 와중에도 홀로 궁궐문을 지키면서 남의 재산을 범하지 않았다고 한다 1173년(명종 3) 김보당의 반란을 집압하고 장군이 되었으며, 조위총의 반란도 진압했다 1194년 이의민과 함께 문하시중이 되었다가 1196년에 중서령(中書令)이 되었다 이듬해 명종을 폐위시키고 새로 정권을 잡은 최충헌에 의해 자연도(紫燕島 지금의 영종도)로 귀양 보내졌다가 그곳에서 사망했다 보국재(報國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