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3. 4. 8.
성북동
한양도성의 북쪽 마을이라 성북동(城北洞)이라 불리는 동네로 예부터 수많은 작가들이 창작의 고향으로 뿌리를 내렸고, 수도(首都)를 지키는 북악산과 어울려 경관이 수려했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한양도성 · 민족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간송미술관 · 가슴 아린 사연을 간직한 길상사 등 이름만 들어도 발걸음을 재촉하는 그곳에서 특별한 서울을 경험한다 * 성북동엔 이름만 들어도 가슴 떨리는 문인들이 여럿 살았다 서울의 중심에서가 아닌 도성 밖 한적한 마을에서 조용한 일상을 보내던 문화예술인들의 집터와 심우장 · 수연산방 · 길상사 · 삼청각 · 선잠단지 등을 찾았다 성북동의 유래 북한산의 주맥이 갈라져 형성된 넓고 깊숙한 골짜기에 들어앉은 성북동은 한양도성 성곽을 서쪽 울타리로 두른 아늑한 마을이다 조선시대 영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