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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인심 좋고 기후가 따뜻하여 고온포(古溫浦)로 불린 매향리는 외부인에게는 굴로 유명한 평범한 마을이었다

한국전쟁 중이었던 1951년 미 공군은 매향리 앞바다에 있는 농섬에 폭격을 가하였고

잏 매향리는 태평양 미공군사령부 산하의 미군 전용 폭격장이 되었다

미군은 쿠니(KOON-NI)사격장이라 불렀는데, 옛 마을 이름인 「고온리」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휴전 후에도 매향리는 반세기가 넘는 동안 폭격 소리가 울려 퍼졌고, 이러한 폭격의 흔적은

사격장 폐쇄 이후에도 오염된 갯벌, 처리되지 못한 폭탄의 잔해, 지역주민들에게 정서적 트라우마를 남겼다

2005년 8월 12일 매향리 사격장이 완전히 폐쇄된 이후 주민들의 노력으로 매향리 및 고온항의 갯벌은

현재 다양한 생물들이 자리잡아 철마다 갖가지 새들이 날아들고 아름다운 갯벌로 회복되고 있으며

매향리 주민들은 농사짓고 바닷가에 나가 고기를 잡을 수 있는 소박한 자유를 되찾았다

매향리사격장은 폭격훈련이 멈추는 그 순간까지도 한국이 전쟁 중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역사의 공간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의 노력으로 아픔의 역사를 잊기보다 역사와 의미를 보존하고

지역주민들을 치유할 수 있는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평화를 꽃피울 미래세대가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일깨울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안내판

평화마을 매향리의 역사 · 종합안내도 · 갯벌생물이 안내되어 있다

 

 

 

 

화성시공예문화관

2014년 행정자치부에서 시행된 지역향토명품 육성사업은

이천 도자기 · 통영 나전칠기 · 안성 유기 · 담양 죽제품 · 강화 화문석 등과 같이 지방고유문화를 발전시키는 사업이며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화성시의 맥간공예가 지역향토명품으로 선정되었다

이러한 맥간공예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주민들의 생활문화를 위해

2014년에 국비 · 도비 · 지자체의 기금을 받아 2019년 6월 29일 화성시 공예문화관을 개관하였다

 

 

 

 

맥간공예 전시실

맥간공예란 보리 맥(麥) 줄기 간(幹), 보리줄기인 보릿대로 만드는 공예를 말한다

맥간공예는 고려시대부터 내려온 전통공예로, 경상도 안강지방에서는 맥간공예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설화가 있다

옛날부터 우리나라에는 조상의 수의(壽衣)를 금으로 해 입히면 그 자손이 왕이 된다는 믿음이 있었다

이성개의 먼 윗대 조상이 죽자 그 자손은 집안이 어려워 금옷을 해 입힐 수는 없었으나

대신 금처럼 누렇고 광택이 나는 보릿대로 수의를 해 입혔다

그 덕으로 이성계가 왕이 되었다는 것이다

 

 

 

 

맥간공예 / 사각함

선조들의 맥간공예는 농가의 여인들이 베갯모 · 인두판 · 밥상보 등을 보릿대로 꾸며

혼수품을 장만해 가는 등의 일부 공예품으로만 이어져 왔으며

글자를 알지 못해 문헌으로 남겨진 기록은 찾아볼 수가 없고

유물로써의 보존이 어려운 문제 등으로 그 맥이 서서히 사라져가는 위기까지 왔으나

공예가 이성재가 독자적인 칠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맥간공예의 보존성을 높이고

오늘날의 맥간칠기공예로 계승 발전하게 되었다

 

 

 

 

매향정

풍경을 듣다

 

 

 

 

F-5E 타이거 Ⅱ · F-4E 팬텀 Ⅱ

 

 

 

 

습지원 · 전시마당 방향안내판

 

 

 

 

매향리캠핑장

 

 

 

 

그린터널

 

 

 

 

서해랑길 리본

 

 

 

 

농섬 포토포인트

 

 

 

 

매향리 평화기념관

 

 

 

 

농섬

경관작물재배지 한반도정원에서 봤다

 

 

 

 

촬영장

 

 

 

 

촬영장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평화와 인권이 생동하는 매향리에 역사를 기억하는 화성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세웠다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한복을 입은 소녀상은 손 위에 매화꽃을 가득 들고 맨발로 서있다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어깨 위의 작은 새는 평화와 자유를 상징한다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촬영장

 

 

 

 

농섬

해안사구원 너머로 보인다

 

 

 

 

농섬

주한미군의 공군 폭격훈련장으로 사용되어

매향리 주민들은 폭격훈련 때문에 소음과 환경파괴로 고통받았다

 

 

 

 

농섬

예전 서해안걷기 때 사진이다

*

2014. 06. 07

 

 

 

 

궁평항로

 

 

 

 

습지생태원

 

 

 

 

매향리 평화기념관

 

 

 

 

매향리 평화기념관

 

 

 

 

잔디마당

 

 

 

 

매향정

 

 

 

 

매향정 포토포인트

 

 

 

 

작은 봄

매향리는 이름을 잃었습니다

54년간 이곳의 봄은 매화꽃 향기가 아닌 폭음과 폭연이 가득했다

주민들이 오랫동안 쌓아 올린 노력의 결실로 이름을 다시 찾게 된 지금

그들에게 매화꽃 향기로 가득 찬 봄을 알리는 정원을 선물하고자 한다

포탄의 땅에 남긴 상흔의 한 가운데 피어난 매화나무는 슬픈 과거를 거름 삼아 만발할 봄의 시작을 알린다

주민들은 폭흔이 만들어낸 언덕에 누워, 언덕 위에 사뿐히 내려앉은 꽃잎스툴에 앉아 매화나무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여기, 다시 찾은 들판 위에 매향 가득한 작은 봄을 마련하였다

 

 

 

 

작은 봄

희고 붉은 매화나무가 있다

 

 

 

 

주차장

 

 

 

 

화장실

 

 

 

 

걸은 거리 4.8km · 소요시간 3시간 7분

*

2024. 0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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