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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

배봉산

배봉산(拜峰山 110m)은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는 산으로

조선시대 사도세자의 묘소인 영우원과 순조의 생모인 수빈 박씨의 묘소인 휘경원이 배봉산에 있었다

배봉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정조가 부친의 묘소를 향해 절을 했기 때문이라는 설

산의 형상이 도성을 향해 절을 하는 형세를 보이기 때문이라는 설

이곳에 왕실의 묘소인 영우원과 휘경원이 있어서 나그네들이 고개를 숙이고 지나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설

배봉산 앞뜰의 동적전에서 왕이 친히 농사를 지으며 하늘에 풍년을 기원한 선농제와 관련이 있다는 설 등이 있다

 

 

회기역 2번출구

시점이다

 

 

 

 

삼육중앙교회

배봉산 여러 들머리 중 이곳으로 올랐다 

 

 

 

 

삼육외국어학원

 

 

 

 

삼육의료원 서울병원 본관

1908년 9월 24일 미국의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의 의료 선교사 러셀(Russell Riley) 박사에 의해

평안남도 순안에서 설립된 순안병원을 전신으로 경성요양병원 · 서울위생병원 등의 발전 과정을 거쳐 삼육서울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국내 최초로 인턴제를 도입하고 금연운동을 주도하는 등 의료문화와 건강 보건 수준 향상에 기여해 왔다

*

이곳에서 배봉산으로 올랐다

 

 

 

기도의 동산

삼육병원은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 재단 병원이다

 

 

 

 

배봉산 둘레길 안내판

배봉산 둘레길은 배봉산을 순환하는 「순환형 무장애숲길」이다

 

 

 

 

영우원 터(永祐園 址) 빗돌

조선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가 있던 곳으로 현재는 삼육서울병원 본관이 자리하고 있다

영조 38년(1762) 윤 5월 13일(양력 7월 4일)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힌 사도세자는 8일째인 윤 5월 21일(양력 7월 12일) 27세로 사망했다

이에 영조는 시호를 사도(思悼) · 묘호를 수은(垂恩)으로 내리고 양주 배봉산 언덕에 묘를 조성했다

1776년 정조가 즉위한 뒤 사도세자의 시호를 장헌(莊獻)으로 올리고 묘를 격상하여 영우원으로 봉원(封園)했다

정조 13년(1789) 10월 7일(양력 11월 23일)에 경기도 화성 현릉원(현재 융릉)으로 이장한 뒤

그 자리에 배봉진(拜峯鎭)을 설치하여 영우원 터를 보호했다

 

 

 

 

휘경원 터(徽慶園 址) 안내판

현재 휘경중학교 자리로 정조의 후궁이자 순조의 생모인 수빈 박씨가

1822년(순조 22)에 세상을 떠나 묘호를 휘경이라 정한 뒤 당시 양주 배봉산 기슭에 묘역을 정해 장례한 곳이다

1855년(철종 6) 인릉의 천장지를 구하면서 휘경원도 천장하게 되어 같은 해 10월에 양주 순강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1864년(철종 14)에 풍수지리상 문제가 있어 같은 해 5월 다시 양주 달마동(현재 경기도 남양주시)으로 천장하여 예장하였다

이후 다시 현종의 후궁인 경빈 김씨의 묘가 예장되었으나 휘경원의 원호는 그대로 사용하여 현재의 「휘경동」 명칭의 유래가 되고 있다

 

 

 

 

히어리광장 안내판

 

 

 

 

히어리광장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인 히어리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이다

키는 2~3m로 4~5월에 노란 종모양의 꽃이 모여 달리고 열매는 9월 경 둥글게 달리고 안에는 검은색 종자가 들어있다

 

 

 

 

정자 쉼터

서울시립대학교가 정자 아래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1918년 조선총독부가 설립하고, 현재 서울특별시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유일한 4년제 공립 종합대학이다

1918년에 경성공립농업학교로 개교한 이래로 농업지도자를 육성해 왔고

광복 후에는 서울농업대학을 거쳐 서울산업대학으로 개명하고 산업 인력을 양성하며 조국 근대화에 기여했다

1981년에 교명을 서울시립대학으로 고쳤으며 1987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되면서 서울시립대학교가 되었다

*

(2019. 12. 21)

 

 

 

 

배봉산 마루금

 

 

 

 

배봉산 둘레길 안내판

배봉산 둘레길은 전체 길이 4.5km의 「무장애숲길」이 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보행약자 ·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 단위도 산림욕을 즐기며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다

 

 

 

 

전망대

배봉산 보루인 해맞이전망대(정상)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배봉산 유래비 안내문

영조의 아들인 사도세자를 처음 안장한 수은묘(垂恩墓)가 있던 곳인데

효자였던 정조가 이곳을 지날 때마다 절을 올리니 백성들도 따라서 절을 하고 지나다닌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전한다

수은묘는 1789년 수원 화산으로 옮기면서 능호를 현릉(顯陵)으로 높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배봉산 정상부 토낭공법 · 테마공원 조성 안내판

 

 

 

 

배봉산 보루 · 해맞이전망대(정상) /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42호

배봉산 보루는 서울 중량천 서쪽의 전농2동 배봉산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유적은 2016년에 실시한 배봉산 공원조성을 위한 사전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삼국시대의 관방유적으로

2017년 2월 9일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42호로 지정되었다

정상부에는 2015년까지 군사시설이 있었고 철거과정에서 유적의 상당부분 파괴되었으나 경사면을 따라 타원형의 주혈군과 적석렬의 유구가 발견되었다

주혈군은 대략 3열을 이루었는데 주혈 내부에서 목주 흔적이 확인되었고 주혈군의 바깥쪽에는 할석으로 쌓아올린 너비 1m 내외의 석렬이 나타났다

발굴조사에서 삼국시대 타날문토기편과 경질토기편이 출토되었다

보루는 적을 막기 위해 돌과 흙 등으로 견고하게 쌓아올린 구축물로 나무기둥을 설치하여 토축을 조성한 뒤 석축으로 외벽을 마감하였다

배봉산 보루는 아차산 4보루와 홍련봉 보루 등에서 확인되는 고구려 성곽의 축조기법과 동일하다

 

 

 

 

배봉산 보루 · 보루 발굴조사 안내판

배봉산 관방유적은 기존의 아차산 일대의 고구려 보루군과 달리 중랑천의 서쪽에 위치하며

한강수로를 이용하여 내륙과 서해를 오가는 수상루트와 중랑천을 이용하여

한강으로 남하하는 루트를 동시에 관망이 가능한 곳에 위치한 새로운 유적이다

 

 

 

 

배봉산 보루 발굴 조사 전경

군부대 이전 후 문화재 발굴 사진이다

*

(2016. 10)

 

 

 

 

배봉산 보루 안내판

배봉산 보루는 규모는 작으나 서울의 중량천 서쪽에서 발견된 고구려 최초의 관방유적으로 주목된다

이 보루는 인근의 아차산과 용마산 · 봉화산 등에 설치한 여러 보루와 연결되는데

고대 서울지역에서 삼국의 역사적 정황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배봉산 관방유적은 기존의 아차산 일대의 고구려 보루군과 달리 중랑천의 서쪽에 위치하며

한강수로를 이용하여 내륙과 서해를 오가는 수상루트와 중랑천을 이용하여 한강으로 남하하는 루트를 동시에 관망이 가능한 곳에 위치한 새로운 유적이다

 

 

 

 

배봉산 보루 발굴조사 안내판

발굴조사성과 이번 정밀발굴조사를 통하여 확인된 유적은 서울 동대문구를 포함하는 중량천 서쪽에서 확인된 최초의 삼국시대 관방유적이다

배봉산 관방유적은 기존의 아차산 일대의 고구려 보루군과 달리 중랑천의 서쪽에 위치하며

한강수로를 이용하여 내륙과 서해를 오가는 수상루트와 중랑천을 이용하여 한강으로 남하하는 루트를 동시에 관망이 가능한 곳에 위치한 새로운 유적이다

따라서 배봉산 유적은 삼국시대 관방체제 연구에 있어서 획기적인 자료라 할 수 있다

 

 

 

 

목책열과 보루 유구 세부 안내판

 

 

 

 

보루 기저부 · 주혈

 

 

 

 

배봉산 보루 서쪽이다

 

 

 

 

배봉산 정상 전망대 서쪽 안내판

남산 · 인왕산 · 북한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동대문구에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선정한 곳이다

 

 

 

 

남산

배봉산 남서쪽 방향이다

 

 

 

 

청량리역 롯데캐슬SKY-65아파트

배봉산 서쪽 방향이다

 

 

 

 

롯데월드타워

배봉산 남동쪽 방향이다

 

 

 

 

용마산 · 아차산

배봉산 동쪽 방향이다

 

 

 

 

해맞이전망대(정상) 동쪽 안내판

배봉산 동쪽 용마산 방향이다

 

 

 

 

해맞이전망대(정상) 동쪽 안내판

용마산 · 아차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동대문구에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선정한 장소다

 

 

 

 

북한산

배봉산 북서쪽 방향이다

 

 

 

 

배봉산 보루 · 해맞이전망대(정상) /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42호

배봉산 북쪽 방향이다

 

 

 

 

배봉정(拜峯亭)

정상과 날머리 중간 지점이다

 

 

 

 

배봉정(拜峯亭) 편액

 

 

 

 

배봉산 둘레길 갈림길이다

 

 

 

 

무장애숲길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보행약자 ·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도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다

 

 

 

 

무장애숲길

 

 

 

 

배봉산 체력단련장

무장애숲길에서 날머리로 내려간다

 

 

 

 

배봉산 숲속도서관

배봉산근린공원 어린이 놀이터가 앞에 있다

 

 

 

 

답십리로

배봉산 숲속도서관에서 청량리역으로 간다

 

 

 

 

서울전농초등학교

 

 

 

 

전농로터리시장

 

 

 

 

전농동 부군당(典農洞 府君堂)

세종 20년(1438) 전후에 세워진 것으로 여겨지며 몇 차례의 중수만 하고서 현재까지 보전되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신당이 위치하고 있으며 예부터 서울 · 경기지역에서는 이러한 곳을 부군당(府君堂) · 부강전(府降殿)이라 칭하였다

이곳에는 조선조 개국공신이었던 조반(趙胖 · 복흥군숙위공(復興君肅魏公)을 수호신으로 모시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봄 가을에 제사를 지내면서 부군 거리(당굿)를 하여 인근 마을에 큰 재앙이 없었다고 한다

이에 마을 전통 민속신앙을 계승하고자 1999년 5월 18일 마을 마당사업으로 부군당을 새로이 조성하였다

 

 

 

 

전농동 부군당 무신도(典農洞 府君堂 巫神圖) /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제35호

전농동 부군당 주신은 고려 말 조선 초 토지개혁을 이끈 조반(趙胖 · 복흥군숙위공(復興君肅魏公)이다

토지개혁의 상징적 인물이었던 조반이 전농동 부군당의 주신으로 모셔진 것은 농사와 관련이 있다

이 무신도를 포함하여 농악과 관련된 무신도 11점은 지금까지 남아 있는 서울지역의 무신도 가운데 매우 독특한 작품들이다

또한 방제도 무신도 연구에 큰 가치가 있다

 

 

 

 

전농동 부군당 무신도(典農洞 府君堂 巫神圖) /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제35호

무신도 11점의 아래 아(ㆍ) 자모를 적어 흘려 쓴 방제는 다음과 같다

〈거사걸립(거사도걸입안위) · 일산행렬(만방쳥일산도국긔) · 삼불제석(삼불제셕안위) · 강남국 호구 별상마마

정열부인 송씨마누라(정열부인숑씨마누하) · 조선국 공신 조씨대감(죠션국공신죠씨대감) · 대사마 대장군 왕신ᄃᆡ사마ᄃᆡ장군왕신안위)

취타행렬(젼ᄇᆡ취ᄐᆡ주도국긔) · 마부1(마두하쳔도국긔1) · 마부2(마두하쳔도국긔2) · 매사냥 걸립(외응만사도쳥걸입)〉

이 가운데 「존격의 존명」이 기록된 5점은 무신도의 일반적인 존명 표기를 보여주지만

나머지 6점은 「특정 장면의 그림풀이」여서 일반적인 존명 표기의 예에 속하지 않는다

이 6점의 무신도는 지금은 볼 수 없는 서울 지역 농악을 추정할 수 있는 자료로서 큰 의미가 있다

 

 

 

 

더 해피테일

반려동물 수제간식 전문점으로 프리미엄 반려동물 케이크 · 수제 간식 등을 파는 곳이다

 

 

 

 

청량리역 승무원 기숙사

 

 

 

 

혜성칼국수

조금 늦은 점심시간인데 줄서서 기다리렸다

*

청량리역이 마침점이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거리 5.8km, 소요시간 2시간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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