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근대의 시작은 빛과 소리를 자본화하는데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자본이라고 하면 먼 옛날에는 토지나 금덩어리 같은 물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빛이나 소리는 절대로 저장할 수 없는 것으로 소유와 교환이 불가능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빛과 소리를 다른 물건들처럼 축적하고 가공하고 교환할 수 있는 시장의 상품으로 만들어 낸 것이 바로 발명왕 에디슨입니다
에디슨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을 꼽으라면 흔히 말하는 기계 축음기 · 세계를 빛의 왕국으로 이끈 전구 · 20세기 영화산업의 시작을 알린 영사기입니다
소리 · 빛 · 영상 모두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참소리 축음기 · 에디슨 · 영화박물관입니다"
에디슨과학박물관 · 참소리 축음기박물관 · 손성목 영화 라니오 TV박물관
10시 개장 시간보다 일찍 왔다
에디슨과학박물관
토마스 알바 에디슨은 2천여 가지를 발명했으며 그 중 3대 발명품이라 하면 축음기 · 전기 · 영사기이다
그 외에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것들의 시초는 대부분 에디슨의 발명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축음기관(Gramophone Museum)
1877년 에디슨에 의해 축음기가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축음기를 만들 수 있던 나라는 세계 약 30여 개 국가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 중국 · 인도에서 만들었다
나팔이 바깥쪽으로 나와 있는 축음기를 외장형 축음기 · 안쪽으로 들어가면 내장형 축음기로 구분된다
나팔에 종류에는 금속 · 종이 · 나무 · 유리 나팔이 있으며 개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재질의 나팔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이곳에는 전 세계 30여 개 국 · 50여 회사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축음기를 만나 볼 수 있다
손성목 영화 라니오 TV박물관
1889년 에디슨에 의해 움직이는 모습을 담고 볼 수 있는 오락문화의 대 혁신 영화역사가 시작된다
이곳에서는 영화 역사 이전의 환등기 · 사진기 · 유리슬라이드가 전시되어 있으며
최초의 영사기 「키네스코프」를 비롯한 다양한 필름 영사기와 카메라들이 전시되어 영화 역사 이전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마를린 몬로
1912년 최초의 가정용 영사기 / 에디슨
엘비스 프레스리
마를린 몬로
참소리 축음기박물관 수집 60주년 특별전시회
참소리 축음기박물관 내부
서커스(박람회) 오르간(영국 · 1800년대)
27개의 음색을 내는 기계장치로 작동되는 뮤직박스다
3개의 목각인형이 각각 종을 치며 안쪽에 있는 2개의 심벌즈와 함께 연주된다
야외나 광장에서 서커스 선전 용도로 사용되었다
에디슨 콘솔 모델 축음기(1915년 · 미국)
에디슨(EDISON)
그래머폰(Gramophone)
히즈 마스터스 보이스(His Master's Voice)
캐피탈(Capital)
빅터(Victor)
콜롬비아(Columbia)
축음기관(Gramophone Museum)
축음기는 1877년 에디슨에 의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디럭스 3 축음기(1909년 · 독일)
에이치엠브이축음기(HMV203 · 1925년 · 영국)
도슨트 해설 시작으로 음악을 듣는 시간이다
니퍼 이야기(His Master's Voice · 1898~1899)
참소리박물관의 마스코트이자 히즈 마스터스 보이스에 등장하는 이 개의 이름은 니퍼(Nipper)
프랜시스의 형 마크가 기르던 애견으로 마크가 죽고나서 프랜시스가 이 개를 돌보다가 축음기 앞에 특이한 모양으로 앉아 있는 니퍼의 모습을
주인의 목소리(히즈 마스터스 보이스 · His Master's Voice)라는 제목으로 그린 것이다
그림의 제목이기도 한 「히즈 마스터스 보이스」는 그대로 축음기의 상표가 되면서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당시의 광고 문구는 다음과 같았다
"자기 주인이 죽은 것을 슬퍼하며 니퍼는 주인과 함께 평소 음악을 즐겨 듣던 축음기 앞에서 떠날 줄 모른다
그러다 주인이 즐겨 듣던 「무도회가 끝난 뒤」라는 음악이 들리면 니퍼는 나팔관 앞으로 달려가 앉아 귀를 기울인다
음악이 끝나면 혹시나 주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 하고..."
한편, 이 그림을 그린 화가 프랜시스 배로우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상표가 된 그림의 작가로
250파운드의 연금을 받으며 여생을 보내다가 1929년 78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엠진 "EXPERT" 축음기(1930년 · 영국) 안내문
에디슨 과학박물관
토마스 알바 에디슨(1847~1931)은 미국의 발병가이며 사업가이다
에디슨은 2천여 가지를 발명하였으며 그 중 3대 발명품이라 하면 축음기 · 전구 · 영사기이다
그 외에 동력을 전기로 사용하는 그 모든 것들이 에디슨의 발명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에서는 에디슨 3대 발명품과 에디슨사 · GE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생활용품
시대를 앞서갔던 에디슨의 초기 전기자동차 등 에디슨의 다양한 발명품을 만날 수 있다
에디슨 마즈다 전구(1879년 · 미국 에디슨사)
에디슨은 자신의 발명품에 애칭을 지어 부르기를 즐겼다고 한다
오랜 노력과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이 첫 번째 전구의 애칭은 마즈다(빛의 신)로 오랫동안 꺼지지 않고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마즈다는 이후 에디슨전구의 브랜드명이 되었다
에디슨 전기발전기(1879~1882 · 미국 에디슨 GE사)
에디슨은 기존의 「웰레스」 발전기의 단점을 보완하고 개량하여 새로운 시스템의 발전기를 설계 제작하였다
이 발전기의 특징은 병렬 배전 선도에 일정한 전압을 공급할 수 있고
내부와 외부 저항의 비율이 낮아 기존의 발전기보다 60% 이상 발전 효율을 증가시켰다
에디슨 일렉트릭 배터리카(1913년 · 미국 에디슨 일렉트릭사 · 엔진 부분)
디트로이드 오토매틱사(TOP 외형 부분)
전기를 이용한 배터리카로서 당시의 휘발유를 이용한 차보다 성능과 기능이 떨어져 호평을 받지 못했으나
그 이후에 대두된 환경문제를 고려해 볼 때 시대를 앞선 발명품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
이 자동차는 대도시 부유한 여성을 주 고객층으로 겨냥하여 상품화되었다
주된 이유는 휘발유차나 증기동력에 의해 가동되는 차보다 공해가 없고 조용하며 스타트하기가 훨씬 간편한 점이 있다
전기자동차의 무게와 빈번한 배터리의 재충전 필요성은 거친 시골 도로를 달리기에 적합하지는 않았다
에디슨 일렉트릭 배터리카
헨리 포드가 이 차를 한 대 구입하여 그의 부인에게 선사함으로써 일반적으로 「여성을 위한 자동차」라고 알려졌다
에디슨과 헨리 포드는 이 자동차를 플로리다주에 있는 그들의 휴양소에서 타고 다녔으며
이 당시 제작된 자동차 2대 중 한 대는 헨리 포드 자동차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나머지 한 대는 강릉 참소리 축음기 · 에디슨박물관 손성목 관장의 십여 년간의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2000년 11월 소장하게 되었다
에디슨 일렉트릭 배터리카
에디슨 일렉트릭 배터리카
헥사폰(regina hexaphone · 1900년 · 독일-미국)
6개의 4분용 실린더가 내장되어 있으며 음악을 선곡해 동전을 투입하면 동전의 갯수에 의해 자동으로 실린더가 작동되도록 설계되었다
오른쪽 축음기다
*
원형나팔은 미국산 · 모양을 낸 형태의 나팔은 유럽산이다
원통형축음기(regina hexaphone)
원통이 돌아가며 음을 재생한다. 긴 곡은 4분용 원통 · 6개가 돌아가며 음을 재생한다
원통형 축음기
원통이 돌아가며 음을 재생한다
모토로라핸드폰 · 에디슨전화기(1930년대 · 미국)
1980년대 중반 출시되고 판매된 휴대폰이다
음성에 의해 진동판이 흔들리면 판소판의 전기 저항을 변화시켜 전류의 강약이 생기게 되며 이 신호가 상대 전화기에 전달되어 재생된다
에디슨전화기는 세계 최초의 실용적인 전화기였다
NATIONAL M-422X 금전등록기(1910년 · 미국)
현금등록기는 회계비즈니스 및 사무실 작업에 가장 중요한 발명 중 하나다
20세기 중반에 사용된 전형적인 금전등록기는 열쇠 · 레버 그리고 흔히 전기로 구동되는 기어로 이루어진 장치를 사용하여
고객과 상인 모두가 볼 수 있도록 거래량을 등록기 상단에 표시했다
실용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외형 및 색상은 하나의 장식품으로 보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하게 디자인되었다
프리지데어냉장고(1949년 · 미국)
프리지데어(Frigidaire)는 1916년 미국에서 설립된 냉장고 회사로 1919년부터 1979년까지 GM의 자회사였다
1940~50년대에 냉장고하면 프리지데어로 통하였으며, 거기서 냉장고(Refrigerator)가 나왔다는 설도 있다
"Polly Gas" 테마로 다시 도색되었으며, 지금도 잘 작동된다
미국 피터츠버그에 있던 「에디슨 펜주식회사」에서 1926년 7월 판매한 영수증이다
선풍기 · 가스스토브 · 칼연마기 · 세탁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초기 형태 전화기
에디슨 GE 진공청소기(1920년대 · 미국)
1920년대 에디슨 GE사에서 세계 최초로 제작 개발한 진공청소기로서
당시 미국 가정의 청소 시스템에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초 히트 상품으로 오늘날의 진공청소기와 흡사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초기 벨 공중전화 부스(1882년 · 미국)
1877년 그레이엄 벨은 투자자 가디너 허버드 · 토마스 샌더스와 함께 「벨전화회사」를 설립하였다
당시 경쟁자였던 웨스턴 유니언을 물리치고 전화사업의 주도권을 잡은 뒤 1885년 장거리전화 설비를 위한 자회사 AT&T를 설립하였다
1892년 뉴욕에서 시작된 통신네트워크는 이리노이주 시카고로 확대되었다
이 전화기 부스는 미국 시카고에서 사용된 초기 모델로 나무 선반과 의자가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전시장 내부
에디슨 등사기(1890년 · 미국 에디슨사)
회사의 업무를 보면서 같은 내용의 서류를 여러 장 만들어야 할 필요를 느꼈다
그래서 발명한 것이 원판의 내용을 찍어낼 수 있는 에디슨 등사기다
이 에디슨 등사기는 세계 각국에서 1980년대까지 사용된 최근의 등사기와 거의 같은 모습이며
학교 · 관공서 · 회가의 각 사무실에서 방대하게 사용되었다
에디슨의 기사 · 시몬스침대
잠은 인생의 사치입니다
저는 하루 네 시간만 자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숙면을 취할 때 말이죠
- 에디슨 -
참소리 축음기박물관 내부
레코드 바늘 함
오토폰(1908년 · 미국 도미니온 오토폰사)
에디슨에 의해 최초로 개발된 원통형 실린더를 이용하여 미국 도미니온 오토폰사에서 제작한 고급 장식형 축음기다
축음기 내부에 12개의 원통형 실린더가 내장되어 있으며 작동에서 멈춤까지 자동으로 작동되는 오토폰축음기로
현재 전세계에서 2대만이 존재할 만큼 희귀품이다
아메리칸 포노그라프
손성목 관장이 10여 년 넘게 찾아다닌 축음기다
1900년 초 미국 뉴욕의 아메리칸 그라마폰사에서 이 축음기 6대를 주문 생산하였으며
그 중 4대가 남미쪽으로 판매되는데, 그중 유일하게 남은 한 대의 포노그라프가 비로 이것이다
이 세계 유일의 축음기는 1940년대 중반까지 아르헨티나의 제일 가는 부호가 소장하다가
매킨토시라는 사람에게 넘어갔고, 수소문 끝에 그 소식을 들은 관장님은 몇 번에 걸쳐 매킨토시를 찾았갔지만 그를 만날 수 없었다
1980년 포노그라프는 매킨토시 손을 떠나 국제 경매에 등록되었고 경매 금액은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었다
관장님은 다시 아르헨티나로 건너가 53명의 전세계 축음기 수집가와의 치열한 경매 경쟁 끝에 결국 구입하게 되었다
그 후 1년여의 운송 절차를 거쳐 참소리 축음기박물관에 전시하게 되었다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는 이 축음기를 구입했을 때 옆 사람을 부둥켜 안고 환호를 지르며 기뻐 어쩔 줄 몰라했던 그 추억은 평생 잊을 수 없다고 한다
뮤직박스 전시관
자동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기계 뮤직박스는 축음기가 발명되기 전
1796년 스위스에서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1800년대에 유럽 여러 나라에서 생산되어 대중들에게 일반화되었다
노래하는 인형 · 서커스 오르간 등 세계 각국의 뮤직박스들과 오케스트리온 형식의 자동 연주 피아노가 전시되어 있다
*
다양한 나팔 중, 원 형태는 미국 · 꽃 형태는 유럽산이라고 한다
폴리폰 넘버 105 뮤직박스(1900년 · 독일)
적당한 간격으로 핀(조그마한 돌출부)이 박힌 금속 원통을 돌리면
이것이 금속판에 다양한 길이로 달린 금속 이빨들을 뜯어서 금속판의 딱딱한 뒷면에 배음을 발생시킨다
서커스 시작 전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사용했다 한다
이동식뮤직박스
원통은 시계태엽 모양의 크랭크 핸들로 돌려 직접 소리를 들려준다
피아노 멜로디코(1890~1920년 · 이탈리아)
배럴(원통) · 디스크(원반) 뮤직보다 음질은 떨어지지만 피아노 현의 소리를 느낄 수 있다
오르골 원판
음악감상실
웅장한 스피커로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 · 베사메뮤쵸 등을 들었다
음악감상실
양 벽에 레코드판이 전시되어 있다
휴게전시관
에디슨이 발명할 것들이 너무 많아 300년을 살고 싶다고 했듯이
나 역시 수집할 것이 많아 300년을 더 살고 싶다는 손성목 관장이다
*
(2021.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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