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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경기도 삼남길 제3길(모락산길)

삼남대로는 조선시대 6대 대로(大路) 중 한양과 충청 · 전라 · 경상의 삼남지방을 이었던 천 리에 달하는 길이다

조선시대 육로교통의 중심축으로 과거를 보러가던 젊은 선비들이 이 길을 걸었고 삼남지방의 풍부한 물산도 이 길을 오갔다

또한 이 길은 정조께서 아버지 사도세자를 참배하기 위해 현릉원으로 행차하던 길이며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영으로 부임하던 길이고, 삼봉 정도전, 다산 정약용이 유배를 떠났던 길이며

암행어사가 된 이몽룡이 남원으로 한달음에 달려가던 길이기도 하고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의 격전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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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경기도 삼남길은 과천 · 의왕 · 수원 · 화성 · 오산 · 평택을 연결하는 총거리 100km · 10개 구간으로

삼남대로의 옛 노선을 연구 고증하고, 그 원형을 최대한 따르면서 고속도로 등으로 단절된 구간과

도보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구간 등을 대체로로 개척하여 역사문화탐방로인 경기도 옛길 삼남길을 개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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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길은 백운호수 입구에서 지지대비까지로 예전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이들이 걷었던 길로

삼남길 안내서에 거리 13.6km · 소요시간 3시간 40분으로 나와 있다

 

 

백운호수(白雲湖水)

1953년 준공한 인공호수로 원래 농업용수의 공급을 목적으로 조성되었으나

호수를 둘러싼 경관, 맑은 공기, 대규모 주차장, 라이브 카페 등과

올해 완공된 3km의 생태탐방로로 인해 수도권 시민의 휴양지로 각광 받을 것이다

 

 

 

 

백운호수(白雲湖水)

1953년에 준공한 인공호수로 백운호수 명판석이 옆에 있다

 

 

 

 

보트장

데크길로 잠시 걸으면 있다

 

 

 

 

데크길에서 삼남길 도로로 나가며 봤다

 

 

 

 

백운호수 삼거리 지하차도

 

 

 

 

모락산 둘레길 방향안내판

 

 

 

 

임영대군 이구 사당(李璆 1418~1469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8호)

조선 세종의 넷째 아들로 무예와 이론에 뛰어났던 임영대군 이구 사당이다

세종 10년(1428) 임영대군에 봉해졌으며, 시호는 정간이다

임영대군의 신주를 모신 사당은 묘역에서 동쪽으로 약 200m 떨어진 곳이다

원래 사당은 마을에 있었으나 조선 후기 즈음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고 전한다

이 건물은 1967년 1월에 전면적인 보수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임영대군 이구 사당

묘역으로 가다 돌아 봤다

 

 

 

 

영남길이야기 스토리보드 · 스탬프 보관함

모락산은 의왕팔경의 하나로 의왕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명산이다

구전에 의하면 삼국시대에는 취기산으로 불리다가 고려시대에는 갈산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조선조 세종대왕의 넷째 아들인 임영대군 이구의 둘째 형 세조가 셋째 형 안평대군을 죽이고 조카인 단종을 폐위 시키고 왕위에 오르자

신변에 위협을 느껴서 몰래 이곳으로 피신하여 절터골로 불리던 계곡에 토굴을 파고 숨어 지내면서

매일같이 산 정상에 올라서 풍우한서(風雨寒暑)를 무릅쓰고 대궐을 향하여 망배려를 드리며 종묘사직과 국태민안을 기원하였다

조카인 단종을 추모하는 마음이 사무쳐서 수시로 유배지인 영월 쪽을 향하여서도 절하였다고 한다

그로부터 「서울을 사모하는 산」이란 뜻으로 그리움을 뜻하는 모(慕)자와 서울 락(洛)자를 써서 모락산으로 불려오고 있는 것이다

모락산 정산부근에 있는 사인암에서 보면 서울이 한 눈에 들어오며, 서해 바다까지 잘 볼 수 있다

 

 

 

 

임영대군 이구 묘역(1469년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8호)

조선 세종의 넷째 아들로 무예와 이론에 뛰어났던 임영대군 이구의 묘역이다

묘역은 3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옛 석물로는 중계의 중앙에 장명등이 있고, 좌우에 문인석 2기가 배치되어 있다

장명등은 사모 옥개석과 몸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인석도 복두공복 차림에 홀을 들고 있는 조선 전기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준다

어머니는 소헌왕후 심씨이다

 

 

 

 

경기옛길 · 모락산둘레길 안내판

그밖에 삼남길 리본 · 스티커 등이 있다

 

 

 

 

삼남길 입석 방향표지판

 

 

 

 

모락산으로 드는 길이다

 

 

 

 

모락산 둘레길

 

 

 

 

삼남길 리본

 

 

 

 

모락산 둘레길 · 정상 방향안내판

 

 

 

 

오매기마을 하트(Heart) 나무

"사랑을 기원해 보세요! · 사랑이 이루어져요!!

사진을 찍기 위해 나무 안으로 머리를 넣지 말아주세요! 나무가 아파요!"

 

 

 

 

모락산 둘레길 방향안내판

 

 

 

 

삼남길의 으뜸 풍경, 오매기마을

오매기마을은 용머리 · 목배미 · 사나골 · 가운데말 · 뒷골 · 백운동 등의 작은 마을로 구성된 마을이다

조선시대에는 오막동(五幕洞) 또는 오마동(五馬洞)이라고 불렀다

오매기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두 가지 유래가 내려온다

먼저 문화류씨를 비롯하여 진씨 · 노씨 · 마씨 · 문씨 등 5개의 성씨가 각각 막을 지었고

이것이 전부 5막(五幕)이어서 여기에서 오매기라는 이름이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이 마을의 산세가 5마리의 말이 각기 기수를 태우고 달리는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오마동이라 했다고 전한다

오매기마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름다운 풍경이다

의왕 시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마을이지만 모락산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마을 풍경은 삼남길에서 으뜸가는 풍경이다

 

 

 

 

삼남길이야기 / 삼남길의 으뜸 풍경, 오매기마을 안내판

 

 

 

 

모락산 둘레길 종합안내도

모락산 · 성라자로마을 · 임영대군 사당 · 백운호수 · 갈미한글공원 · 능안말 · 오매기마을 등이 있다

 

 

 

 

오천천으로 가는 길이다

 

 

 

 

토방 장작불설렁탕집

 

 

 

 

오전천

징검다리를 건너 백운로로 나간다

 

 

 

 

모락산

백운로를 잠시 따라 걷다 지구촌어린이집을 끼고 언덕을 오르다 돌아다봤다

 

 

 

 

윙스팜 철펜스

이길은 우리 조상들이 과거시험 보러 가던 삼남길입니다

충무공 이순신 · 정약용 · 정도전 · 이몽룡이 걸어간 길이라는 글판이

고마리 · 꽃다지 등의 꽃사진과 함께 붙어있다

 

 

 

 

의왕 TG

 

 

 

 

삼남길 3길 갈림길 안내판

사근행궁터를 거치지 않고 가는 길과 경유하는 길의 갈림길로 두 길은 2.5km 차이가 있다

거치지 않고 가는 길은 1.33km 남았다고 써있다

 

 

 

 

의왕시 산들길 안내도가 있는 쉼터

이곳에서 이동식을 했다

 

 

 

 

백운산

이동식을 하며 봤다

 

 

 

 

왕림마을

빗돌백운산 계곡 마을이다

 

 

 

 

현충탑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추모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시민들의 뜻을 모아 1993년도에 최초 건립하고 2017년 새롭게 재정비하였다

 

 

 

 

사그내길

사근행궁터로 가는 길이다

 

 

 

 

사근행궁터 빗돌

현륭원으로 능행차를 떠난 정조 일행은 과천에서 하룻밤을 묵은 후 다음 날 점심나절에 이곳 사근행궁에 도착한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면사무소로 활용되기도 하는 등 오랫동안 의왕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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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천리 3 · 1운동 만세 시위지 안내판

 고천리 3 · 1운동 만세 시위지는 의왕면 고천리 주민 800여 명이 독립만세시위를 전개했던 곳이다

1919년 3월 31일 밤 의왕면 고천리 주민 이봉근 · 이복길 등 800여 명이 의왕면사무소와 경찰주재소를 포위하고 독립만세를 외쳤다

일본 경찰은 군대를 불러 시위대를 해산시켰으며 시위대 2명이 총상을 입고 46명이 체포되었다

체포된 주민들은 태형 60~90대를 받았는데 걷지 못할 정도로 상처가 심했다고 한다

 

 

 

 

사근행궁 그림

지금의 의왕시청 별관 자리는 옛 사근행궁터로 의왕의 옛 중심이자 현륭원에 능행하던 정조가 쉬어가던 곳이다

1789년 능행길에서는 이곳에서 아버지를 기리며 주민들에게 쌀을 나누어 주었으며 이곳에 행궁을 지어 그 명칭을 '사근행궁'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곳은 의왕 3 · 1운동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왕곡성당

육교에서 본 1번국도 남쪽 방향으로 의왕고천지하차도 왼쪽에 있다

 

 

 

 

의왕시 서해그랑블아파트

맞은편 북쪽 방향으로 4개동이 있다

 

 

 

 

의왕시청으로 가는 길이다

 

 

 

 

의왕시청

 

 

 

 

의왕시 중앙도서관 책마루

 

 

 

 

오봉산으로 드는 길이다

 

 

 

 

오봉산을 지나 왼쪽 덕성산으로 드는 길이다

의왕시 누리길 1코스 들고지길이기도 하다

 

 

 

 

고고리(古古里)

고고리는 원래 골골이에서 연유한다

즉 '골골(谷谷)+이>고골이>고고리로 굳어진 것을 한자 음을 빌어 취음한 것이 고고리다

이곳은 전주 이씨 전성군(성종의 아들)의 고손인 이정이 좌승지를 역임한 후 낙향하여 기거하면서 촌락이 형성되었다

1960년대 이전만 해도 타성(他性)은 일체 살지 못할만큼 전주이씨 누대의 세거리였다

마을에서는 벌사그네 · 안골 · 골우물 주민들과 함께 매년 음력 10월 초에 길일을 택해서

고천동사무소 뒤 산신제당에서 마을의 안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공 휘 정(公 諱 楨)의 낙향 후 14대 거주」 등의 글이 연혁비에 써있다

전주 이씨 전성군(성종의 아들)의 고손인 이정이 좌승지를 역임한 후 낙향하여 기거하면서 촌락이 형성했던 곳이다

 

 

 

 

자비정사 관음전

 

 

 

 

박정희대통령 식목일 기념조림지

식목일인 4월 5일은 국민 식수에 의한 나무사랑의식을 높이기 위해 해방 직후인 1946년에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1949년부터 2006년까지 공휴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날의 주요행사는 단연 나무를 심는 일로서 전국의 관공서 · 직장 · 학교 · 군부대 · 마을 단위로 나누어 각각의 토양에 맞는 나무를 심었다

또 식목일 전후 한 달 가량을 국민 식수 기간으로 정해 산림녹화와 산지 자원화를 꾀했다

이곳은 1970년대 대통령 및 주요 인사들의 식목행사가 자주 열렸던 우리나라 산림녹화운동의 생생한 현장이다

 

 

 

 

골사그내 · 배나무골 방향안내판

 

 

 

 

수원둘레길 · 삼남길 안내목

의왕시 · 수원시 경계 지점이다

 

 

 

 

의왕시 · 군포시

모락산 · 관악산 · 삼성산이 뒤에 있다

 

 

 

 

수원시 경계표시목

수원둘레길 방향안내판이 있다

 

 

 

 

지지대비각

지지대비는 조선 정조의 지극한 효성을 추모하기 위해 순조 7년(1807) 화성 어사 신현의 건의로 세워진 비다

정조는 생부인 사도세자 능인 화성의 현릉원 참배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이 고개만 넘어서면 멀리서나마 능을 볼 수 없게 되므로 의례 이곳에서 행차를 멈추었다고 한다

능을 뒤돌아 보며 이곳을 떠나기를 아쉬워하였기 때문에 이곳에 이르면 왕의 행차가 느릿느릿하다 하여

한자의 느릴 지(遲)자를 두 자 붙여 지지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지대(遲遲臺)

계단 아래 부분에 지지대라 써있다

하마비가 왼쪽에 있다

 

 

 

 

통미마을

육교 위에서 봤다

 

 

 

 

골사그내 버스정류장

마침점이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15.6km, 소요시간 6시간 1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