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19. 8. 10.
마포 문화비축기지
서울시에서는 1973~1974년 1차 석유파동 이후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1976~1978년 마포구 매봉산 자락에 마포석유비축기지를 조성하였으며 지름 15m~38m · 높이 15m인 탱크 다섯 개에 6,907만 리터의 석유를 비축하고 1급 보안시설로 분류하여 시민들의 접근과 이용을 통제하였다 이후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를 위해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건설하면서 인근 500m 이내에 위치한 석유비축기지가 위험 시설로 분류되어 탱크에 저장된 석유를 이전하고 2000년 12월 시설을 폐쇄하였다 그러다가 2013년에 산업 유산인 석유비축기지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여 국제 현상공모 당선작 「땅으로부터 읽어 낸 시간」을 바탕으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기존 5개의 탱크는 공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