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주이야기 1
2009. 12. 26.
순창~임실
날씨가 춥고 바람이 셀 거란 일기예보를 들었기에 자다 눈이 떠져 창 밖을 보았더니 역시 바람이 제법 분다 귀마개 달린 폴라텍 모자에 고어자켓 후드까지 단단히 하고 임실로 향했다 순창을 떠나 첫 번째 만난 재 이 재를 넘으면 김용택 시인으로 잘 알려진 덕치초등학교가 나온다 재를 넘자 기사식당이란 입간판이 보인다. 문을 두드리니 아무도 없다 암치마을 빗돌 덕치초등학교 아침도 거른채 들어서니 생각보다 크고 훌륭하다 덕치초등학교 오래된 벚나무들이 꽃 피는 봄 교정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덕치초등학교 시소 옆 평균대에 앉아 양갱과 커피로 이동식을 하며 바라보니 운동장도 잔디구장이고 T.V에서 본 것 보다 크고 화려하다 더구나 뒤는 산이고 앞으론 섬진강이 흐른다 고목 줄기가 훼손되었으나 살아있다 SDA교회 덕치초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