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0. 5. 13.
단양 사인암
사인암(舍人巖 명승 제47호)은 푸르고 영롱한 옥빛 여울이 수백 척의 기암절벽을 안고 휘도는 수려한 절경을 간직한 덕분에 운선구곡(雲仙九曲)이라는 이름을 얻은 그곳에 자리하고 있다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로 재임한 임재광 선생은 단양 출신인 고려 말 대학장 역동 우탁 서생이 사인 벼슬로 재직할 당시 이곳에서 머물렀다 하여 사인암이라는 이름을 지어 붙였다고 한다 사인암(舍人巖) 하늘을 향해 쭉 뻗은 암벽 위에 선연한 격자무늬 마치 어깨 위 날개처럼 도드라진 노송의 어우러짐은 정적인 동시에 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인암(舍人巖) 최고의 화원이라 칭송받던 단원 김홍도도 사인암을 그리려 붓을 잡았다가 1년여를 고민했다고 한다 청련암 극락보전 고려 공민왕 때 승려인 나옹선사에 의해 창건된 고찰이다 사인암 앞 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