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주이야기 2
2012. 8. 4.
밀양시~대구 달성군
오늘 계획은 팔조령을 넘을 계획이지만 혹 시간이 늦으면 팔조령터널을 이용하거나 그 아래에서 머물 생각이다 생각은 적당한 거리를 즐기며 걸으려는데 숙소나 음식점 등 편의시설 때문에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식사나 취침 도구들을 가지고 다니는건 배낭 무게로 걷기를 즐기기에 바람직한 방법은 아닐 듯 싶다 밀양교 역시 4시에 일어나 5시쯤 숙소를 나왔다 밀양강 이른 시간이라 하늘에 붉은 기운만 감돌 뿐 아직 어둡다 영남루 평양 부벽루 · 남원 광한루 · 진주 촉석루와 더불어 우리나라 4대 누각 중 하나다 뾰죽한 지붕만 실루엣으로 보일 뿐 사위가 조용하다 가까이 가서 봐도 성곽만 뚜렸할 뿐 영남루는 알아보기 힘들다 응향문(凝香門) 옛 밀양관아 내삼문이다 밀양교를 건너 중앙로를 직진하면 나온다 영남루완 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