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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서울 성북동

심우장 · 수연산방 · 최순우 옛집 · 길상사 · 간송미술관 · 선잠단지 · 길상사 · 김기창 · 박래현 부부 집터인 운우미술관

조지훈 · 윤이상 · 김환기 · 박태원 등 문화예술인들의 집터와 여러 나라 대사관저들이 있는 역사 · 문화예술의 성북동을 찾았다

 

 

나폴레옹과자점
한성대입구역 5번출구 앞에 있다

 

 

 

 

나폴레옹과자점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는 1968년에 설립된 제과점이다

 

 

 

 

과일케익

 

 

 

 

화가 오원 장승업(1843~1897) 집터
단원 김홍도 · 혜원 신윤복과 함께 조선 후기 3대 화가 오원 장승업의 집터다

 

 

 

 

성북파출소 느티나무
이승만 대통령께서 1957년 식목일에 성북동에 나무를 심고 돌아오는 길에

3~4년생 느티나무 묘목 한 그루를 주시며 심도록 한 나무다

 

 

 

 

성북동주민센터

 

 

 

 

새이용원(구 명랑이발관)
50년 전통의 명랑할머니 이발소이다

 

 

 

 

혜곡 최순우 옛집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혜곡의 집이 성북동 재개발로 한 때 헐릴 위기에 처했으나
민간모금운동으로 사들여 복원하여 시민문화유산 1호로 더욱 뜻 깊은 곳이 되었다
혜곡이 이곳에 기거할 때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등을 집필했다

 

 

 

 

마당
돌을 짜맞춰 만든 우물 · 화단이 있는 □자형이다

 

 

 

 

혜곡(兮谷) 방
" 杜門卽是深山 丙辰 榴夏 午睡老人"이란 편액이 방문 위에 걸려 있는데
두문즉시심산(杜門卽是深山)은 「문을 닫으면 곧 깊은 산중」이라는 뜻이고
선생님의 호는 혜곡이나 스스로 오수노인(午睡老人)이라 부르길 좋아하셨다 한다

 

 

 

 

문인석 한 쌍

 

 

 

 

선잠단지 홍살문
성종 때 세운 뒤 선잠례를 지냈지만 1908년 제사 장소를 사직단으로 옮기면서 지금은 터만 남았다
최순우 옛집을 나오면 길 건너로 보인다

 

 

 

 

선잠단지
살찐 누에고치와 좋은 실을 기원하며 선잠례를 지내던 곳이다

 

 

 

 

간송미술관(澗松美術館) / 국가등록문화재 제768호
1966년 전형필(1906~1962)의 수집품을 바탕으로 한국민족미술연구소 부설 미술관으로 발족했다
전형필은 1929년부터 전적 · 서화 · 도자기 · 불상 등의 미술품 및 국학자료를 수집하여 1936년 지금의 미술관 건물인 보화각(保華閣)을 지어 보관해왔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의 태평양전쟁과 8 · 15해방, 남북분단 등 국내외의 격동 속에서 미술관을 일반에게 공개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그후 아들들이 유업을 이어 1965년 가을부터 한국 고미술품 및 전적 정리작업을 시작 「고 간송전형필수집서화목록」 상 · 하권을 간행했다
1966년 정리작업 진행중에 한국민족미술연구소와 간송미술관이 발족되었다
1 · 2층에 전시실이 있으며 소장품은 전적 · 고려청자 · 조선백자 · 불상 · 부도 · 석탑 · 그림 · 글씨 · 전 등 다양하다
그중 훈민정음(국보 제70호)을 비롯하여 10여 점이 국보로 지정되었으며, 많은 유물들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1971년의 개관전시회 겸재전(謙齋展)을 시작으로 매년 봄 · 가을 2회에 걸친 수장품 전시회와 함께 논문집 간송문화(澗松文華)를 발간하고 있다
*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박물관이다

 

 

 

 

□자형 슬레이트지붕 집

 

 

 

 

수연산방(壽硯山房) / 서울특별시 민속자료 제11호
달밤 · 복덕방 · 문장강화 등으로 이름을 날린 소설가 이태준이 1933년부터 1946년 월북하기 전까지 살던 집으로
지금은 외종손녀가 이태준이 지은 당호인 수연산방을 내걸고 찻집을 하는 곳이다
마당에는 성북구 지정 아름다운 나무가 있다

 

 

 

 

수연산방(壽硯山房) / 서울특별시 민속자료 제11호
상허 이태준(尙虛 李泰俊)이 1933년부터 1946년까지 살면서 많은 문학작품을 집필한 곳이다
이태준은 이곳을 수연산방이라 하고 달밤 · 돌다리 · 코스모스 피는 정원 · 황진이 · 호동왕자 등을 집필하였다
그의 수필 무서록에는 이 집을 지은 과정과 내력 등이 쓰여 있다

 

 

 

 

금왕돈까스
성북동길에 있는 칼국수집 · 보리밥집 · 한정식집 등 많은 맛집 중 하나다

 

 

 

 

안 그래픽
현관 유리창에 큰 더위(大暑)라 써있다

 

 

 

 

심우장으로 가는 골목이다

 

 

 

 

심우장(尋牛莊)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卍海 韓龍雲)이 광복을 눈앞에 두고 눈을 감은 집이다
심우장이란 선종의 깨달음의 경지의 이르는 과정을 잃어버린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한
열한 가지 수행단계 중 하나인 자기의 본성인 소를 찾는다는 심우에서 유래한 것이다
심우장은 방 두 칸에 부엌 한 칸의 단촐한 일자형 한옥으로 남쪽에 위치한 총독부와 마주하기 싫어 북향으로 지었다

 

 

 

 

만해 친필
兩岸廖廖事事稀(양안요요사사희) / 두 언덕이 아득하여 희미하니
幽人自賞未輕歸(유인자상미경귀) / 그윽한 사람의 마음을 바라보며 쉽게 돌아오지 못하누나
院裡微風日欲煮(원리미풍일욕자) / 절속에 미풍은 불고 해는 타는 듯한데
秋香無數撲禪衣(추향무수박선의) / 가을 향기 무수히 선의를 때리누나

 

 

 

 

심우장 골목길을 내려오다 만난 할머니
절에 다녀오시다 다리가 아퍼 잠시 쉬어 가신단다

 

 

 

 

성북초교 앞 삼거리
서울성곽 앞에 리어카가 세워져 있다

 

 

 

 

운우미술관
화가 김기창 · 박래현의 집터에 세운 미술관이다

 

 

 

 

길상사를 향해 가던 중 전신주에 붙어있는 광고지
꼭 찾으시기를 ...

 

 

 

 

삼각산 길상사(三角山 吉祥寺)
196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까지 삼청각 · 청운각과 더불어 3대 요리집 중 하나였던 대원각을
주인 김영한(법명 길상화)씨가 1987년 무소유의 법정 스님께 시주하면서 요정 대원각은 길상사로 바뀌었다
길상사는 그녀의 법명인 길상화를 본따서 지었다

 

 

 

 

관세음보살상
천주교 신자인 조각가 최종태가 만들어 봉안한 석상으로 종교간 화해의 염원이 담긴 관세음보살상이다
"길상사의 뜻과 만든이의 예술혼이 시절 인연을 만나 이 도량에서 이루어 진 것이다"

 

 

 

 

극락전(極樂殿)
시주 길상화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미로 대웅전이라 하지 않고 극락전이라 하였다

 

 

 

 

시인 조지훈 집터
조지훈(1920~1968)이 약 30년간 살았던 곳으로, 당시 건물은 1998년경에 철거되고 지금의 주택이 건립되었다
시인은 문장을 통해 등단하였으며 박두진 · 박목월과 함께 청록파시인으로 일컬어진다
작품으로는 청록집(공저) · 풀잎단장 · 승무 등이 있다

 

 

 

 

성북로

한성대입구역이 마침점이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6.7km, 소요시간 4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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