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방태산과 개인산 주위로 예전부터 「삼둔 오가리」라 불리는 오지가 있었다
살둔 · 달둔 · 월둔의 삼둔과 아침가리 · 명지가리 · 적가리 · 곁가리 · 연가리 이렇게 오가리는
옛부터 흉년 · 전염병 · 전쟁 등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왔다
이곳은 대부분 입구는 좁지만 안으로 들어갈수록 넓어지는 형세로 입구가 속세와 단절되어 있어 접근이 어려운 곳이였다
그중 적가리와 연가리를 찾았다
적가리 이단폭포
이곳도 차로 오를 수도 있다
물론 차는 조금 위에 있는 주차장부터는 못간다
적가리 이단폭포
인제막걸리
인제군에 왔으니 인제 막걸리를 시음
성분표를 보니 밀가루 80% · 쌀 10% · 전분당 10% · 첨가물 아스파탐 0.15g 로 쓰여있다
막걸리가 잘 숙성되지 않았을 때 나는 냄새와 아스파탐의 쌉쓰르함과 약간의 단맛이 난다
나무다리
이단폭포를 지나 탐방로로 들어서니 있다
구룡덕봉 3.5km방향안내판
안내서를 보니 구룡덕봉 · 주억봉 · 계방산 종주 코스는 5~7시간 걸린다고 써있다
이곳서 일박하고 새벽에 오르면 좋겠다
비온 뒤라 수량이 풍부한 계곡
음지식물들이 있는 곳이다
나무로 만든 길이 썩어서 내려 앉은 곳이 있어서 로프로 출입을 막아 놓았다
내려 오며 보니 철 지난 적가리골 펜션들은 거의 비어 있었다
한 여름엔 꽤나 인기 좋았을 펜션들이다
암튼 이곳서 하루를 지내기로 했다
「솔잎펜션」 주인께서 무공해 쌈을 주셔서 삼겹살과 맛나게 먹고 마시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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