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가 울창하여 숯을 많이 구워낸다 하여 이름 붙은 탄도(炭島)와 썰물로 물이 빠지면 건널 수 있는 제부도 사이에
멀리서 보면 누에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누에섬」이 있다
전체 면적이 2,327㎡의 작은 무인도로 제부도처럼 바닷물이 빠지면 탄도와 연결된다
오늘은 대부해솔길이라 이름 붙은 누에섬길을 돌아 예전 대부면사무소까지 걸었다
제부도 · 누에섬
탄도버스정류장에서 봤다
시점이다
누에섬
등대를 얹고 있는 섬의 형태가 정말 누에와 비슷하다
누에섬
썰물 때에는 탄도와 1㎞의 시멘트로 포장된 길이 연결되어 있어 걸어서 갈 수 있다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 물때표를 보니 이번 주가 통행 최적기다
부부바위
바다를 가르는 시멘트길 오른쪽으로 작은 바위섬 두 개가 있다
갯일을 하던 중 짙은 해무가 몰려와 길을 잃고 빠져나오지 못해 죽은 부부의 전설을 지닌 바위다
멀리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가 마치 바위에서 나오는 연기인 듯 보인다
제부도연육교
맞은 편인 왼쪽으론 제부도를 들어가는 도로가 보인다
이 도로도 밀물이면 역시 바다 속으로 잠긴다
풍력발전기
연간 3,969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누에섬 가까이에서 돌아 봤다
누에섬 등대전망대
등대에피소드 1
등대는 주변 지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불빛을 신호로 이용할 수 있기에
전쟁시 공중폭격의 대상이 됨으로 피난 시설을 갖춘 등대도 많다
인천상륙작전 때도 백도수씨와 특수부대가 팔미도에 몰래 숨어들어 등대를 밝혀 상륙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한국 최초의 등대 팔미도등대
1876년 강화도조약 이후 제국주의 국가들의 선박 왕래는 증가하였으나
항로표지들이 설치되지 않아 등대 건립을 촉구하는 외국국가들의 압력이 빈번하였고
등대의 효율성은 알고 있었지만 극심한 재정난으로 난감해 하던 우리 정부도 강권에 못이겨
1902년 인천에 '해관등대국'을 설치하고 그 해 5월부터 팔미도 · 소월미도 · 북장자등대와 백암 등표 건설에 착수해
1903년 6월 이를 각각 완공하여 우리나라 등대의 효시가 되었다
탄도항 · 전곡항
등대전망대에서 봤다
제부도연육교
드라마나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제부도를 건너는 도로다
누에섬 선착장과 제부도 사이 바다다
누에섬 둘레길
제부도
누에섬 선착장에서 봤다
누에섬 등대전망대
누에섬 선착장에서 봤다
풍력발전기
누에섬 데크계단
아직 공사중인지 누에섬으로 오르는 계단 앞에 건설자재가 놓여 있다
탄도
자재가 놓인 계단을 다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정상이 나오고 맞은 편 봉우리에 등대전망대가 있다
누에섬 · 제부도
탄도에는 서해안 천해의 갯벌이 형성되어있고 수산자원이 풍부하여 바다낚시 및 갯벌체험 등 해양생태 학습장으로 적합하다
탄도항으로 다시 나와서 봤다
제부도
갯벌 뒤로 제부도연육교가 보인다
탄도항
전곡항
탄도항 건너편에 있다
안산민속어촌박물관
갯벌과 어민들의 생활을 주제로 꾸민 3개 전시실과 부대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입장료 2천 원 · 2006년 4월 10일 문을 열었다
바지락칼국수를 먹고 들어갔다
세계 5대 갯벌 서해안
안산시의 역사와 생태환경 · 문화와 민속 그리고 서해안 갯벌의 특징을 설명해 놓았다
제부도 · 누에섬
안산민속어촌박물관에서 시간을 오래 끌었는지 대부도로 향할 때 벌써 역광이다
탄도에서 보는 누에섬 해넘이도 아름답지만 발길은 불도로 향한다
불도
옛날 한 어부가 고기잡이를 하던 중 그물에 조그만 부처상이 걸려 나와 그 부처상을 집으로 가져와
불당을 만들어 모셔 놓고 정성을 드렸는데 당시 불당이 있던 곳을 불접리(佛接里), 섬 이름을 불도라 하였다 한다
불도 갈대밭
불도 선착장
선감도
불도에서 방조제를 건너면 선감도다
선감리공동묘지 윗쪽에 정자가 있다
불도
오른쪽 두 동산 사이 갤러리카페와 펜션들이 모여있다
불도방조제를 건너다 돌아 봤다
선감도에 들어서 해안길로 걸었다
약간 질척대고 가끔은 얼음 위를 걸어야했지만 도로완 다른 느낌을 준다
불도 · 누에섬 · 제부도
해안을 걷다 돌아 보니 멀리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코끼리바위
낙조가 아름다운 경기도청소년수련원 바다전망대를 지나자
작은 섬에 구멍이 뚫린 게 마치 코끼리 모습 같다하여 이름 붙었다
경기도청소년수련원
안산 영어마을
크게 'ENGLISH'라 써놓았다
까치 두 마리
경기창작센터버스정류장
박물관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 탓인지 선감도 해안을 천천히 걸어서인지 '경기창작센터' 앞에 도착하니 해가 기운다
다음을 위해 길을 남겨놓으라는 뜻으로 알고 보온병 커피를 꺼냈다
커피를 마시며 버스를 기다리다...
대부해솔길 안내도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15.7km, 소요시간 6시간 2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