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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양평 물소리길4코스

제주도 올레길을 디자인한 팀들과 협력하여 만든 양평 물소리길 다섯 구간이 코스와 길이를 다듬어 여섯 구간으로 새롭게 태여났다

지난 주 3코스를 걸었기에 이번엔 4코스다

*

물소리길 4코스는 양평역에서 원덕역까지 남한강과 흑천을 지나는 길로

안내판에 코스 길이 10.8km · 소요시간 3시간으로 나와 있다

 

 

양평역

물소리길 4코스 시점이다

 

 

 

 

연인

사랑하는 사람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차역에서 기다리는 연인상이다

예전엔 양평역 앞 오른쪽에 있었는데 새롭게 색상을 입혀 역 맞은편으로 옮겨 놓았다

 

 

 

 

양평물맑은시장

강원도와 충청도 깊은 숲에서 자란 임산물과 남해와 서해에서 올라온 해산물이 모이고

양평의 산나물과 청정 한우 등 양평의 특산물까지 어울어지니 본격적인 육상교통수단인 철도가 놓이기 전까지 양평시장은 경기 3대 장이었다

지금도 읍내 상점가 중심으로 400여 점포가 모여 있으면서

매 3 · 8일에 각지에서 「물과 숲」을 주고 받기 위해 200여 개의 좌판이 모여 우리의 옛 정취를 보여준다

 

 

 

 

양평군청

 

 

 

 

남한강

양평역에서 시장과 군청을 지난 곳이다

 

 

 

 

물소리길은 아니나 양평성당 · 양평읍사무소를 들려 가기로 했다

 

 

 

 

양평성당

1943년 용문성당의 제4대 주임 오연희 신부는 전임자들의 뜻에 따라

사목상 유리한 지역인 양평읍내로 거처를 옮겨 공소였던 양평을 본당으로 승격시켰다

 

 

 

 

성 정하상 바오로 상

성당 70주년을 맞아 신자들이 뜻을 모아 자금을 마련하고, 본당 교우 유종호 아우구스티노가 디자인하였으며

2013년 5월 11일 거행된 양평 본당 설립 70주년 기념식 때 봉헌되었다

 

 

 

 

성당 내부

 

 

 

 

양평경찰서

 

 

 

 

양평대교

예전 갈산나루라고도 불리던 양근나루가 있던 곳으로 양근7리에서 강상면 교평리 진변마을로 건너던 나루터다

서울 마포나 뚝섬에서 실은 새우젓이 양근나루에서 내려 강원도 홍천이나 횡성까지 마차로 실려갔다

조선 중기 광해군 시기는 선조 때부터 일어나기 시작한 당쟁의 화가 정점에 이르렀는데

혼란한 정치에 등을 돌리고 택당 이식 · 현곡 정백창 · 소암 임숙영 등이 한강의 상류인 양강(양평의 남한강)에 모여

도덕적이고 문학적으로 소극적인 저항을 펼쳐 양강 삼학사(三學士)로 불렸다

 

 

 

 

양평읍사무소

신유박해 이전 천주교 도입기에 천진암 강학회를 주도한 녹암 권철신과 한국 천주교 창립 주역의 하나로 일컬어지는 권일신이 살았던 유택지다

「감호암(鑑湖岩)」이란 금석문의 발견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양근나루터 빗돌

갈산(葛山)에 위치한 나루터로「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갈산진으로 표기되어 있다

18세기 중반 양근 관아가 옥천에서 양평으로 옮겨오면서 한강과 강원도 · 충청도의 남한강을 오가는 세곡선 및 상선의 중요한 정박지로서 기능했다

또한 양평장을 이용하던 강상지역민의 도강처로서 사람 · 물자 · 문화를 연결해주던 양평 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던 곳이다

*

예전 물소리길은 이 곳에서 산과 강변의 A, B구간으로 나뉘었으나 지금은 강변길로 통합되었다

 

 

 

 

키로십자가

갈산 양근나루를 왕래하며 진리를 찾은 모든 양근(양평) 사람들의 상징인 그리스도(Xpistos)를 의미한다

*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그리스어로 그리스도는 「Xpistos」라 쓰고 「크리스토스」라 읽으며

그리스어 크리스토스의 맨 앞 두글자 X (카이)와 P(로오)를 포갠 모양이다

 

 

 

 

남한강

물소리길 4코스길이다

 

 

 

 

수위관측소

 

 

 

 

전설의 슈퍼맨이 들어 올린 장사바위

전설에 의하면 양강 어귀의 어느 집에서 태여난 아이의 겨드랑이에 물고기의 비늘이 있었고 힘이 장사였다

역적의 아이라고 죽임을 당할까봐 부모는 이 사실을 철저하게 비밀로 하고 아이는 청년이 되었다

큰 홍수가 나 제방이 무너져 마을이 물속에 잠길 위기가 닥쳤는데 거북이 · 물고기 등이 청년 집에 모여들었다

거북이는 마을 수령에게 이 청년에게 부탁해야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수령의 부탁을 들은 청년은 집 뒤뜰에 있던 집채만한 바위로 제방을 막아 마을을 구했다고 한다

당시 청년이 들어 올린 바위가 「장사바위」인데 지금은 물속에 잠겨 보기는 어렵다 

 

 

 

 

조망대

 

 

 

 

갈산공원 빗돌 · 갈산 안내판

갈산은 양평읍 지역의 옛 이름으로 칡이 많았다 하여 칡미라고도 부른다

1747년(영조 23)에 군 소재지가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양평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가 되었다

갈산면(양평읍)이 설치되고 갈산시장(양평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양평 중심지를 일컫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다

 

 

 

 

호국무공수훈자공적비

한국전쟁 때 북한공산당의 침략을 막고 각 지구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군인으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무공훈장을 받은 용사

국가 안전 보장에 기여한 공로로 보국훈장을 받은 국가 유공자의 위훈을 기리기 위해

2009년 11월 25일 현재, 양평군에 거주하고 있는 292명의 이름을 훈격별로 명각하여 세웠다

 

 

 

 

야도양근(夜到楊根 · 밤에 양근에 도착하여) / 양협로중(楊峽路中 · 양근고을로 가는 길에)

청나라 황제의 공덕을 칭송하는 삼전도비문을 작성한 비운의 백헌(白軒) 이경석의 야도양근과

1866년 로즈 제독의 프랑스 함대를 정족산성에서 격퇴시킨 하거(荷居) 양헌수의 양협로중 시비(詩碑)이다

 

 

 

 

아트 벤치 · 아트 큐브

갈산공원에서 이동식을 했다

 

 

 

 

물소리길 방향안내판

계단을 이용해 강변으로 내려간다

 

 

 

 

양자산 마루금

 

 

 

 

남한강 둔치 길

죽은 나무를 이용해 만든 벤치들이 많다

 

 

 

 

도곡천 창대제2배수문 부교

예전엔 둑으로 올랐다 다시 내려왔는데 지금은 부교가 설치되어 있다

 

 

 

 

예봉산 · 운길산

부교를 건너서 돌아봤다

 

 

 

 

양자산 마루금

강 건너로 보인다

 

 

 

 

뭍으로 올라온 폐선

왼쪽 강변에 작은 선착장이 있다

 

 

 

 

폐선을 지나 공원이다

 

 

 

 

아무런 조건 없이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물소리길 들머리인 갈산공원부터 여러 글판들이 있다

 

 

 

 

솟대

 

 

 

 

갈대숲을 지난다

모이가 풍부해선지 새들 노랫소리가 화음으로 들린다

 

 

 

 

양자산

양평에서 시작하는 양자산~백병산 걷기길 1 · 2코스가 있다

길이가 25.7km로 당일 걷기론 길다

 

 

 

 

다시 둑 위로 올라간다

 

 

 

 

예전 물소리길은「양평 NO.69 · 여주군까지 9.6km」 안내판이 있는 이곳을 지나

바로 왼쪽 논길로 내려서 회현2리마을회관을 거쳐 흑천교로 갔었는데 이젠 현덕교에서 흑천교 가는 길로 변경됐다

 

 

 

 

펜션 은강

 

 

 

 

둑 위에서 내려다 봤다

 

 

 

 

둑 위에는 벤치가 있다

 

 

 

 

다시 강변으로 내려간다

 

 

 

 

강변으로 내려서니 작은 섬들이 있다

 

 

 

 

현덕교

이곳까지는 남한강 · 이후로는 흑천을 따라간다

 

 

 

 

흑천이 남한강에 흡수되는 지점이다

현덕교에서 봤다

 

 

 

 

추읍산

반대편 흑천 상류 방향이다

흑천은 검은색 물빛 때문에 이름 붙여졌다

 

 

 

 

현덕교

흑천을 따라 걷기 전에 돌아 봤다

 

 

 

 

현덕교 건너에 있는 안내판들

왼쪽 물소리길 · 오른쪽 4대강 국토종주 한강자전거길이다

 

 

 

 

흑천을 끼고 걷는 둑길이다

 

 

 

 

백운봉 · 용문산

사진으로 보면 백운봉(940m)이 높아 보이나 용문산(1157m)이 더 높다

 

 

 

 

추읍산

이 산에 오르면 양평군내 7개 읍이 내려다 보인다하여 「칠읍산」이라고도 불렀다

 

 

 

 

백운봉 · 용문산

흑천 건너로 보인다

 

 

 

 

백운봉 · 용문산

물소리길에서 제일 가깝게 볼 수 있는 곳이다

 

 

 

 

흑천 낚시꾼

 

 

 

 

금화민박

왠지 하룻밤 묵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양평 해장국

과거 경강상인들이 한양에 가던 중 비가오거나 풍랑을 만나면 흑천리에 있는 주막에 들러 해장국과 막걸리로 허기를 달래며 쉬던 곳이었다

양평 한우는 이미 조선시대부터 육질 좋기로 소문이 자자해서 소의 내장과 선지를 주재료로 만든 양평해장국의 인기는 한양에서도 대단했다

서울의 한량들이 겨울에 한강의 얼음길을 이용해 양평해장국을 주문하여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배달거리와 역사로 보았을 때 가히 배달음식의 최고봉이었다

 

 

 

 

흑천교

구교에서 바라본 흑천 신교다

 

 

 

 

흑천교를 건너 다시 흑천을 따라간다

널빤지다리 건너 왼쪽 감나무는 감이 많이 열려 가지가 땅에 땋고

가운데 수문은 흡족한 수량으로 콸콸 소리 내며 웃는다

 

 

 

 

삼현보

낚시꾼 오른쪽 다리 장화 옆으로 잡은 물고기가 보인다

 

 

 

 

대명리조트

흑천 건너로 있다

 

 

 

 

대명리조트를 지나 산으로 오른다

흑천변으로 길이 없어 잠시 둘러가는 길이다

 

 

 

 

산길을 돌아 계단을 이용해 다시 둑 위로 오른다

 

 

 

 

물소리길 도보인증대

둑 위에 있다

 

 

 

 

추읍산

둑길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계단 앞에서 봤다

 

 

 

 

현덕초등학교

2018 Korea 주니어 플로어볼 참피온십 대회 남자 우승 · 여자 3위 입상이다

 

 

 

 

원덕역(추읍산)

마침점이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13.5km, 소요시간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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