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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세미원

세미원의 어원은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觀水洗心)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觀花美心)는 옛 성현 말씀에 기원하고 있다

팔당호가 삼면으로 둘러싸인 세미원은 물의 정원으로 노자(老子)께서 가르치신 상선약수(上善若水)의 진리를 배우는 곳이다

여름철 세미원 가득히 피어나는 연꽃을 보고 염화미소(拈華微笑)의 참뜻을 깨우치는 곳이다

또한 세한정의 소나무와 잣나무를 보며 공자의 세한연후지송백(歲寒然後知松栢)이라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보편적 가치관의 실천을 다짐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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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문화제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린다

문화제 기간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개장 한다

 

 

불이문(不二門) · 세진대

불이(不二)는 둘이 아니라는 뜻으로 태극과 상통한다

세진대는 말 그대로 먼지를 씻어내는 곳으로 세미원 안으로 들어가시기 전 마음을 가다듬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설치하였다

 

 

 

 

국사원과 우리 내

소중히 지켜야 할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보여주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자 한반도의 형상을 본뜬 연못을 조성했다

실제 백두산의 돌과 흙 그리고 백두산에 자생하는 식물들로 구성했고 백의(白衣)민족을 나타내고자 백색 수련을 심었다

이 연못에는 백두산 · 제주 화산섬도 볼거리이지만 광개토대왕비까지 나타내고 있다

 

 

 

 

장독대분수

한강물이 더욱 맑아지기를 기원하는 제단을 상징한다

한강에서 끌어온 물은 365일을 상징하는 항아리를 통해 솟아오른다

옹기항아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기가 통하는 도자기다

 

 

 

 

우리내 징검다리

작은 시내의 이름이 「우리내」고 한발 한발 조심스레 징검다리를 건너듯이

사람이 살아가는 길도 조심스럽게 살아가라는 뜻으로 징검다리를 만들었다

 

 

 

 

Bending Matrix Horse / 이재형 作

수련문화제로 LED를 활용한 Light Art가 전시되고 있다

 

 

 

 

삼세계효지가(三世繼孝之家)

페리기념연못 앞 정자 편액으로 「삼대가 효를 이어가는 집」이라는 뜻이다

 

 

 

 

페리기념연못

미국의 저명한 연(蓮) 연구가 고(故) 페리 슬로컴 선생이 개발한 연꽃들이 자라고 있다

 

 

 

 

배 너머가 두물머리 방향이다

 

 

 

 

전통놀이 한마당 쉼터

윷놀이 · 활놀이를 하고 있다

 

 

 

 

순환의 여정 코끼리 / 조영철 作

 

 

 

 

백련지

 

 

 

 

세족대

발을 씻는다는 의미로 탁족(濯足)이라고도 한다

탁족이란 전통적으로 선비들의 피서법이라 할 수 있는데 선비들은 몸을 노출하는 것을 꺼려서 발만 산간계곡물에 담갔던 것이다

한편 발바닥은 온몸의 신경이 집중되어 있으므로 발만 물에 담가도 온몸이 시원해짐을 느낄 수 있으며

몸의 활성산소를 일으키는 음전하가 흐르는 물을 통해 빠져나간다는 사실도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또한 이것은 마음을 깨끗이 하는 정신 수양의 방법이기도 하다

 

 

 

 

메플통기타 야외음악회

혼자 앉아서 들으니 점점 사람들이 모인다

레파토리가 따라부르기 좋은 곡들이어서 더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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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각 밑 야외무대에서 매주 토요일 14시에 한다

 

 

 

 

빅토리아연못

빅토리아연꽃은 연꽃 중 최고라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큰 잎과 꽃을 자랑한다

꽃의 크기가 지름 30~40cm로 거대하고 잎은 보통 지름 1~2m 사이로 자라며, 최고 3m까지 자란다고 한다

그에 비해 씨앗의 크기는 보통 연꽃보다 작아서 콩만하다

아마존이 원산지인데 1836년 영국 식물학자 존 린들리가 아마존강에서 발견하여 영국에 전시하면서 서양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빅토리아 여왕 즉위를 기념하여 빅토리아연꽃이라 불리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세계로 널리 퍼져나가 연꽃 중 가장 인기 있는 종으로 평가 받고 있다

꽃은 3일 동안만 피는데 첫날은 희게 · 둘째 날은 분홍색으로 피며 · 마지막 날 만개한다

국내에서는 큰 연꽃 테마 전시장이나 연꽃축제장 등에 가야 볼 수 있는 희귀종으로 세미원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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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수련 잎에 앉기 · 9월 매주 수요일(예약 필수)

 

 

 

 

용두당

용머리 모양의 당간이다

 

 

 

 

백조의 연못 비상하는 백조 / 이재형 作

 

 

 

 

도시를 위한 네 발 짐승 말 / 조영철 作

 

 

 

 

세심로(洗心路)

물을 보고 마음을 씻고(觀水洗心) · 꽃을 보고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觀花美心) 세미원의 뜻이 담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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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빨래판 돌이니 한 발 한 발 마음을 깨끗이 빨아보란다

 

 

 

 

백조 ♡ 포토 존

 

 

 

 

사랑의 연못

프랑스 화가 모네의  「수련이 가득한 정원」을 참고하여 만들었다

천주교 살레시오 수도회와 대한불교 조계종 용문사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 사랑의 마음을 모아 만들었다

 

 

 

 

사랑의 연못

모여진 동전은 아프리카 말라위 돈보스코 기술학교 설립 및 농업학교 건립을 위해 쓰여진다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보다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좋은 배움터를 만들고자 한다

사랑의 연못에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담아 주세요

 

 

 

 

세한정

국보 180호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세한도를 기본으로 하여 세미원 한 부분에 소나무와 잣나무를 소재로 정원을 조성하였다

 

 

 

 

추사하루방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서예가요 대학자인 추사 김정희 선생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우리나라 남쪽 제주도 끝자락 대정고을에서 귀양살이를 하게 되었다

가시울타리가 둘러쳐진 외딴 초가집에서 외롭고 쓸쓸한 삶을 사셨던

추사선생의 공허하고 텅 빈 마음을 뻥 뚤린 가슴의 하루방을 통해 표현하고 추사하루방이라 명명하였다

 

 

 

 

송백헌(松柏軒)

세한도와 함께 추사와 제자의 초상화 그리고 추사 선생의 생애와 삶의 역정을 보여주는 그림 11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곧고 의리 있는 제자에 대한 믿음과 유배로 인한 상처와 외로움을

예술적으로 승화한 세한도의 뜻을 구현한 세한정은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다짐하는 약속의 정원이다

사은례(謝恩禮)를 통해 예의를 배우며 스승의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다

*

세한정 약속의 정원은 추사 김정희 선생께서 유배생활 중 제자 우선 이상적 선생에게 그려준 세한도를 공간에 펼쳐 정원으로 조성하였다

 

 

 

 

송백헌(松柏軒) 편액

9월 16일까지 내부 수리로 문을 닫았다

 

 

 

 

배다리

정조 임금의 효와 정약용 선생의 지혜를 기리는 배 44개를 연결한 다리다

정조임금께서 현릉원을 참배하러 가실 때 한강에 설치되었던 배다리를 복원한 것이다

두물머리로 가기 위해 배다리를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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