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길이야기

하남 동사지

하남 동사지(桐寺址)는 이성산 남쪽 고골저수지 옆 야산 기슭에 자리잡은 고려 초기의 대규모 절터이다

1988년 발굴조사를 통해 원래 이곳에 있던 절의 명칭과 규모 · 건립시기 등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당시의 조사에서 금당 등 네 곳의 건물터가 드러났으며 금동불상 · 각종 기와류 · 청동불기류 및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그 중에 동사(桐寺)라는 명문이 새겨진 기와가 발견되어 이곳이 동사의 옛 터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10세기 경에 새롭게 지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동사 법당

예전 동사(桐寺)와는 관련이 없다

 

 

 

 

법당 삼존불

석가모니불 · 지장보살 ·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있다

 

 

 

 

하남 동사지 금당 불상이 있던 곳이다

금당 터는 지금의 법당 주변의 넓은 평지로 약 2m 높이의 기단 위에 거칠게 다듬은 사각 초석이 줄지어 있는데

초석 배열로 미루어 볼 때 금당은 정면 7칸 측면 6간의 2층 불전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규모는 신라시대 경주 황룡사의 금당에 필적하는 규모이다

금당의 중앙에는 본존불대좌의 하대석으로 생각되는 팔각형 석재가 남아있는데 지름이 5.1m에 달하여 당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판단된다

 

 

 

 

하남 동사지 삼층석탑(보물 제13호) · 하남 동사지 오층석탑(보물 제12호)

 

 

 

 

하남 동사지 삼층석탑

2층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세운 고려시대 탑으로 높이가 3.6m이다

이 탑은 기단의 아래층이 일부 매몰되었고 탑의 상륜부가 남아 있지 않는 등 손상된 부분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당당한 모습이다

 

 

 

 

하남 동사지 오층석탑

삼층석탑과 나란히 남동향으로 서 있는 고려시대의 탑이다

2층의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린 높이 7.5m의 이 석탑은 경기도에서는 드물게 보이는 큰 탑이다

이 석탑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졌지만 신라 석탑의 전형적인 양식인 정사각형의 탑으로

탑신부의 각 층 비례도 조화를 이루는 등 양식면에서는 전체적으로 신라 석탑을 계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남 동사지 오층석탑

1층의 기단이 불안정하여 지붕돌 가운데가 꺼져 있다

해체 복원하고 싶다

 

 

 

 

산신상

석탑 오른쪽 언덕에 모셔져 있다

 

 

 

 

소원성취진언 · 옴 아모카 살바다라 사다야 시베 홈

 

 

 

 

기와탑

동사지에서 나온 기와로 쌓았다

발굴 당시 동사(桐寺)라는 명문이 새겨진 기와가 발견되어 이곳이 동사의 옛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내 것'이라고 집착한 사물로 인해서 괴로워한다

'내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영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세상은 언제나 변하고 없어지는 것임을 알라

집에 머물러 있지 말고 길을 떠나라

- 숫타니파타 중에서 -

*

사찰 내 나무마다 걸려 있는 글 중 하나다

'길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종주길 2코스  (0) 2018.06.06
인천종주길 1코스  (0) 2018.06.06
경기도 광주향교  (0) 2018.06.02
하남 선법사  (0) 2018.06.02
하남위례길 3코스(위례역사길)  (0) 2018.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