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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하남위례길 3코스(위례역사길)

지난 주 하남위례길 2코스에 이어 3코스를 걸었다

3코스 위례역사길은 길이 5.8km · 소요시간 2시간으로 나와 있어 하루 코스론 짧아 조금 늘려 걷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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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는 백제의 시조인 온조왕이 최초의 도읍으로 정하였던 하남위례성이 위치했던 곳으로

백제 한성시대 약 500여 년간 도읍이었던 역사적인 고장이다

그래서 옛길을 복원하여 만든, 걷고 싶은 길의 이름을 「하남위례길」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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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위례길 3코스 위례역사길 

하남 이성산성을 중심으로 소중히 남겨진 대표적인 역사 유적들이 밀집해 있는 코스로

역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가족과 함께 걸을 수 있는 코스이다

 

 

안심재 버스정류장

하남시버스환승차고지에서 신안아파트 후문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 마을버스 20번을 탔다

이 버스는 평일엔 두 대 · 휴일엔 한 대로 운영하기에 오늘같은 토요일엔 배차 간격이 1시간 20분이다

시간이 맞지 않으면 걸어 가야지 하며 BIS 안내창을 보니 10분 후 도착이다

땡큐다~!

 

 

 

 

위례역사길 방향안내판

3코스 시점인 선법사로 들어가는 들머리에 있다. 길 건너엔 가운데말 버스정류장 안내판이 있다

이곳에서 내려도 되는데 지도에 안 떠 한 정거장을 더 걸었다

 

 

 

 

하남위례길 안내판

직진하면 선법사 · 왼쪽은 4코스 객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3코스 시점이다

 

 

 

 

선법사 요사채

새로 지은 건물과 담장이 단정하다

 

 

 

 

극락보전

왼쪽 요사채 · 오른쪽 지붕만 살짝 보이는 건물이 삼성각 · 뒤로 낮게 지붕만 보이는 건물이 요사채다

 

 

 

 

하남 교산동 마애약사여래좌상

돌계단 위쪽 바위엔「하남 교산동 마애약사여래좌상」이 있으며

그 옆에는 객산폭포와 온조왕이 마셨다는 전설이 있는「온조왕 어용샘」이 있다

폭포는 수량이 적어 안보인다

 

 

 

 

하남 교산동 마애약사여래좌상(보물 제981호)

이 불상은 삼각형 바위에 조각된 마애약사불좌상이다

큰 편은 아니지만 대좌를 갖추고 있으며 조각 수법이 정교하고 불신의 비례도 뛰어나다

불상의 오른쪽(사진 왼쪽)에 「태평 2년(고려 경종 2년 977년) 7월 29일 고석불을 중수하며 황제의 만세를 기원한다」라는 명문이 있다

이 불상은 조성연대가 확실할 뿐만 아니라 조각기법이 섬세하고 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고려 전기의 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위례역사길 바닥 안내 글씨

선법사에서 다시 가운데말 버스정류장으로 나와 광주향교 방향으로 걷는다

 

 

 

 

덕풍천

발원지인 남한산 방향이다

 

 

 

 

남한산성 옛길 종합안내판

이곳이 남한산성 옛길 북문 시점이다

교산교를 건너 샘재 입구 사거리에서 남한산 방향에 있다

 

 

 

 

광주향교

넓은 공원으로 조성된 향교 주위를 한 바퀴 돈다

 

 

 

 

암 은행나무 보호수 4그루

왼쪽 나무 나이 450년 · 가운데 나이 500년 · 오른쪽 450년이다

나머지 나이 450년 한 그루는 중앙 나무에 가려 낮은 가지만 보인다

 

 

 

 

은행나무 보호수

나무 높이 31m · 둘레 810cm · 나무 나이 약 500년 · 지정일자 1981. 3. 11

이 나무는 벼락을 두 번이나 맞는 바람에 두 세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나무 속이 비어 조경용 시멘트로 메꿨다

 

 

 

 

앞에서 볼 때 안 보이던 나무 나이 450년 나무다

가운데 나무가 나이 500년된 은행나무다

 

 

 

 

나무 나이 450년 은행나무

3그루와 조금 옆에 떨어져 있다

 

 

 

 

광주향교 하마비(下馬碑)

"지역문화유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농협중앙회 하남시지부에서 1995년 7월 31일 복원한 것입니다"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개인 땅에 있던 것을 옮겨놓았는데 비의 절반 정도가 기단에 시멘트로 묻힌 게 안타깝다

 

 

 

 

광주향교사적비(廣州鄕校事蹟碑)

 

 

 

 

향교 수호목(수은행나무) · 향교 안내소

조선 태조 5년 이곳에 향교를 세우고 경관을 꾸밀 때 일이다

한 지관이 이곳은 거북이 형상으로 생산을 의미하며 땅의 기운을 끌어들이고 북돋아 주는 명당자리라며 이곳에 은행나무를 심으라고 했다

사람들은 지관의 말에 따라 향교 정문 맞은편에 이 은행나무(나이 500년)를 심었다

이 나무는 수나무로 향교 주변에 암나무 네 그루를 거느리고 있는 향교의 수호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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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를 들어가볼까 하고 가보니 문은 잠겨있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 10인 이상 단체는 사전 예약하라고 써있다

 

 

 

 

광주향교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형태이다

 

 

 

 

광주향교(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13호)

조선 후기 숙종 29년(1703년) 이성산성 아래에서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는 기록이 있다

서당에서 공부한 15세 이상의 양반 자제를 교육하던 시설로써

조선시대에 지금의 성남 · 광주 · 남양주 · 강동 · 강남 · 송파까지 관장하던 전국에서 제일 큰 향교였다고 한다

 

 

 

 

명륜당 · 동재 · 서재

강학 장소인 명륜당과 기숙사인 동재 · 서재이다

휴일이라 담장 밖에서 만들었다

 

 

 

 

정자에서 이동식 후 쉬는 중이다

 

 

 

 

궁안마을 안내석 · 위례역사길 방향안내판

 

 

 

 

춘궁동행정복지센터

춘궁동은 춘장리의 춘(春)자와 궁말의 궁(宮)자를 붙여 「춘궁동」이 되었다

춘장(春長)은 옛 백제시대에 궁궐이 있던 마을을 뜻하며 궁말도 백제 때의 궁궐이 있었던 것을 뜻한다

 

 

 

 

춘궁저수지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주변에 음식점도 많다

하남 동사지로 가는 들머리다

 

 

 

 

위례역사길 방향안내판

 

 

 

 

동사(桐寺) 법당

이성산 남쪽 고골저수지 옆 야산 기슭에 자리잡은 고려 초기의 대규모 절터이다

1988년 발굴조사를 통해 원래 이곳에 있던 절의 명칭과 규모 · 건립시기 등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당시의 조사에서 금당 등 네 곳의 건물터가 드러났으며 금동불상 · 각종 기와류 · 청동불기류 및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그 중에 동사라는 명문이 새겨진 기와가 발견되어 이곳이 동사의 옛터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10세기경에 새롭게 지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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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동사는 예전 동사지 위에 새로 지은 절로 서로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법당 삼존불

석가모니불 · 지장보살 ·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있다

 

 

 

 

하남 동사지 삼층석탑(보물 제13호) · 동사지 오층석탑(보물 제12호)

하남 동사지 삼층석탑은 2층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세운 고려시대 탑으로 높이가 3.6m이다

이 탑은 기단의 아래층이 일부 매몰되었고 탑의 상륜부가 남아 있지 않는 등 손상된 부분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당당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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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동사지 오층석탑은 삼층석탑과 나란히 남동향으로 서 있는 고려시대의 탑이다

2층의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린 높이 7.5m의 이 석탑은 경기도에서는 드물게 보이는 큰 탑이다

이 석탑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졌지만 신라 석탑의 전형적인 양식인 정사각형의 탑으로

탑신부의 각 층 비례도 조화를 이루는 등 양식면에서는 전체적으로 신라 석탑을 계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남 광암동 석실고분군

이곳에 이전 · 복원된 고분은 덕풍 - 감북간 도로확장 공사 구간에서 발굴된 백제 석실분 2기와 신라 석곽분 1기이다

 

 

 

 

1호 돌방무덤

고분은 연도가 달린 횡혈식 석실분으로 평면이 긴 네모꼴이고, 장축은 북동 - 남서쪽이다

축조법은 풍화암반층을 2단으로 파고 바닥면을 손질한 다음 넓적하게 다듬은 할석을 사용하여 쌓았다

벽체는 7~10단 정도 남았는데, 위로 갈수록 안쪽으로 기울여 쌓았고 벽석들 사이의 빈틈에는 작은 돌들을 끼워 넣었다

현실(무덤방)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피장자를 매장한 흔적이 있었는데 처음에 묻힌 사람은 꺽쇠와 철못을 사용한 목판에 넣어져 묻혔다

입구는 남벽쪽에 마련되어 있고 연도는 동벽쪽에 치우쳐 있으며 바깥쪽에서 폐쇄하였다

폐쇄한 돌들은 다듬지 않은 큼직한 돌로 엉성하게 쌓았다

출토유물로는 목짧은 항아리 등 3점이 출토되었고 고분 규모는 최대 길이 600cm · 너비 260cm · 길이 135cm이며

연도 너비는 100cm로 밖으로 갈수록 다소 넓어진다

 

 

 

 

하남 광암동 석실고분군을 지나 이성산성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신선바위

이성산성 내에서 가장 큰 바위로 옛날에 적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올라가서 망을 보던 바위라는 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장방형 건물지와 8 · 9각 건물지(사적 제422호)

장방형 건물지는 이성산성 정상부에 위치하며 크기는 3,202×788cm · 내부면적은 약 76.5평이다

초석의 면을 다듬지 않고 기둥이 놓이는 윗면만 약간 다듬어 투박한 자연석을 그대로 사용했다

내부에 온돌이나 난방과 관련된 유구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일상생활용 건물이 아니라 창고의 역활을 하는 누각형 건물인 것으로 판단된다

 

 

 

 

9각 건물지

장방형건물지에서 북동쪽으로 4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출입구나 난방시설 등은 확인할 수 없으며 초석과 초석 사이에 연결이 되는 몇 개의 할석이 있는 것으로 보아 1층에도 벽이 있었던 건물로 추정된다

 

 

 

 

8각건물지

건물 중심부에 위치한 하나의 초석을 중심으로 1m 거리에 4개의 초석이 위치하며 2.7m와 4.4m 거리에 각각 8개의 초석이 놓여 있는 8각형 건물지이다

9각 건물지는 9라는 숫자가 완전무결함을 의미하는 하늘의 숫자이므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한 천단으로 볼 수 있고

9각 건물과 대칭되는 지점에 있는 8각 건물지는 8이 땅을 상징하는 숫자이므로 지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사직단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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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옆에서 이동식을 했다

 

 

 

 

검단산 · 예빈산

남한산자락 너머로 보인다

 

 

 

 

하남시

뒤로 백봉산 · 예봉산 · 예빈산이 보인다

 

 

 

 

동문지 쉼터

 

 

 

 

이성산성 동문지

이성산성은 한강 주변에 접해있는 여러 성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리적 가치를 지닌 유적이다

동문의 형태는 요(凹) 모양의 현문식이며 'ㄱ'자형으로 꺾여있어 적으로부터 공격시 효율적인 방어가 가능하도록 축조되었다

 

 

 

 

이성산성

외벽 안쪽으로는 2차 개축 때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문지공석 · 문비고정석과 집수시설 · 배수로 및 두 차례 이상 개축한 것으로 보이는 측벽이 있다

성을 처음 쌓은 세력이 백제 · 고구려라는 학설도 있으나 지금 드러난 고고학적유물과 성의 구조는 신라에 의해 축성되고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저수지로 가는 길이다

 

 

 

 

2차저수지

저수지는 2차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산성 내 자연계곡 아래쪽을 막아 저수를 하여 사용하였고

2차저수지는 1차저수지를 준설한 후 4면에 석축을 하여 만들었다

석축은 매 단 50×20×30cm의 돌로 5cm 가량 들여쌓기를 한 것이 특징이다

 

 

 

 

이성산성 약수

사용하지 못하게 막아놓았다

 

 

 

 

하남 이성산성 안내판

이성산성은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 이성산에 있는 높이 209m의 포곡형 석축산성이다

이 산성은 한강에 접한 여러 성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인 중요성과 성내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유물 등으로 인해 오래 전부터 중요시되어 왔다

성을 처음 쌓은 세력이 백제 또는 고구려라는 학설도 있으나

현재 드러난 고고학적 유물과 성의 구조는 신라에 의해 축성되고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1저수지로 오르는 길이다

 

 

 

 

제1저수지

제1저수지는 평면이 장방형이며, 전체 규모는 21×14m이다

전체적으로 대지를 평탄하게 조성한 후 41×18×36cm 크기로 다듬은 성돌을 들여쌓기 하였으며 현재 4면에 걸쳐 6단 정도 남아있다

축조방식은 제2저수지와 비슷하다

 

 

 

 

12각건물지

12각이라는 독특한 구조로서 12개의 초석이 원을 그리며 3겹으로 놓여있고 현재 그 용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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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위쪽으로 올라가니 이동식을 한 8각건물지가 나오는 걸 보니 한 바퀴를 돈 모양이다

이제 내려간다

 

 

 

 

다시 제2저수지를 지난다

 

 

 

 

성산동 빗돌

이성산성 입구 교차로 앞이다

 

 

 

 

성산동 · 이성산성 버스정류장

마침점이다

 

 

 

 

위례역사길 안내도

버스정류장 옆에 있는 하남위례길 안내판에서 3코스만 잘랐다

안내 그림 왼쪽 「향여고개」는 예전 향교가 있던 곳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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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는 선법사-광주향교-춘궁동 동사지-고분군-이성산성이다

하남시 안내글에 있는 코스 길이와 소요 시간이 짧아 천천히 늘려 걷기를 했지만

그래도 예상보다 늦은 시간에 마쳤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9.8km, 소요시간 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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