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15. 6. 13.
동관왕묘~신당창작아케이드~서울역
어릴적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걷기를 좋아했다 특히 명동 등 도심에서 친구와 만났다 집으로 돌아올 때면 남산길과 퇴계로길을 자주 걸었다 남산이야 자연을 즐기며 걷는 길이니 최상이었고 퇴계로는 종로 · 청계천 · 을지로보다 한가해서 좋았다 동묘역 3번출구 벼룩시장 상인들의 물건 상자가 쌓여 있다 시점이다 CD 한 장에 천 원 얼굴이 주현미라고 생각하고 카메라로 보니 전현주다 하지만 이름 3자 중 2자는 맞는다 동관왕묘 벼룩시장 막 기지개를 켜는 시간이다 책 한 권 천 원 천천히 찾아보면 필요한 책도 있으련만 오늘은 훑어만 본다 니콘 · 캐논 · 미놀타 · 아사이펜탁스 · 야시카 등 한때 날렸던 카메라들이다 동관왕묘 벼룩시장 옷도 천 원씩이라 검은 비닐봉투에 수십 벌씩 담는 사람도 있다 다시 팔 사람인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