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15. 12. 25.
양주 회암사지박물관
회암사의 정확한 창건시기를 알 수 없지만 고려 명종 4년(1174)에 금나라에 사신이 다녀갔다는 기록을 볼 때 이미 12세기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회암사가 현재와 같이 거대한 규모로 중창될 수 있었던 이유는 고려 말부터 조선 초에 왕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많은 불사가 이루어졌고 당시 불교계를 주도하는 고승들이 머물던 최고의 사찰이었기 때문이다 고려말에 인도의 고승인 지공(指空)이 "회암사의 산수형세가 천축국(현재의 인도)의 나란타 사원과 같기 때문에 이곳에서 불법을 펼치면 크게 흥할 것"이라고 하였는데 지공의 제자인 나옹이 그 수기(受記)에 따라 회암사를 대대적으로 중창하였다 또한 조선 초에는 무학이 회암사의 주지가 되었으며 태조(太祖)도 왕위를 이양한 후 이곳에서 머물렀다 그리고 효령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