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4. 5. 12.
목계나루
목계나루과거 남한강 수운의 최대 중심지로 동과 서 · 남과 북의 문물이 집산되던 곳이다 목계나루는 1930년대 서울과 충주 사이에 충북선 철도가 놓이기 이전까지 남한강 수운 물류교역의 중심지였으며 나라의 세금을 거둬들이는 수곡선 20여 척이 서로 교차할 수 있을 정도의 내륙항 가운데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였다 충청도는 물론이고 경기도 · 경상도 · 강원도 일부의 지역과 연계소통하며성황을 이루었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나루이다 쌀이나 소금 등을 실은 배가 수시로 드나들고, 배가 들어와 강변장이 설 때면 각지에서 장꾼과 갖가지 놀이패와 들명이들이 왁자하게 몰려 난장을 벌이고 북새통을 이루었다 조선 후기의 5대 하항 중 하나라 해서 오목계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전성기에는 800여 호에 이르는 주민들이 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