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3. 2. 5.
용양봉저정
용양봉저정(龍驤鳳翥亭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6호) 이 정자는 정조 때 배다리(舟橋)로 한강을 건너는 전후에 휴식하던 주정소(晝停所)였다 정조는 효심이 지극하여 아버지인 사도세자(思悼世子)의 묘가 있는 수원 화산(華山)의 현륭원(顯隆園)을 자주 찾았다 그 때마다 노들강(지금의 한강)에 배다리를 가설하여 건넜는데 시간이 걸렸으므로 잠시 어가(御駕)를 머물게 하고 쉴 자리가 필요하여 이 정자를 지었다 한다 축조연대는 1789년(정조 13) 이후로 보고 있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점심을 들었기 때문에 일명 주정소(晝停所)라 부르기도 하였다고 전해진다 처음에는 정문과 누정 등 두세 채의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지금은 용양봉저정만 남아 있다 용양봉저정 노들나루공원 건너편에 있다 용양봉저정 노량주교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