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1. 11. 7.
전주감영
전주감영은 조선 초부터 1896년까지 약 500년 동안 지금의 전라북도 · 전라남도 · 제주도를 관할하던 감사(관찰사)가 직무를 보던 곳이다 조선시대의 전라감영은 정문인 포정문 · 감사의 집무실인 선화당 · 감사의 주거 공간인 연신당 감사 가족의 처소인 내아 · 누각인 관풍각 등 건물이 모두 40여 채가 있었다 1896년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전라감영은 전라북도 도청의 행정업무 공간으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감영 건물 대부분은 근대화 과정에서 없어지고 마지막 남아 있던 선화당도 1951년 폭발 사고로 불타버렸다 이곳은 조선시대 전라도 행정의 중심지였으며 1894년의 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군 자치기구인 집강소의 총본부 대도소가 설치된 장소로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 2015년에 옛 도청 건물을 철거하고,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