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2. 2. 27.
만인의총
조선 선조 30년 정유재란 때 남원성을 지키기 위하여 왜적과 항전하다 전사한 민 · 관 · 군 1만여 순절의사를 합장한 묘이다 왜군은 임진왜란 때 패배가 전라도 지방을 점령하지 못한데 있다고 보고 정유재란 때는 전라도지역을 점령한 후 북진할 계획을 세웠다 선조 30년(1597) 7월 말 이 계획에 따라 왜군 14만 명이 좌우군으로 나뉘어 좌군은 남원 · 우군은 황석산성을 공격하였다 남원은 전라도와 충청도를 지키는 전략상의 요충지로 나라에서도 이곳의 중요성을 알고 방어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당시 이곳에는 전라병사 이복남 · 구례현감 이원춘 · 조방장 김경로의 군사와 명의 부총병 양원의 3천 군사가 지키고 있었다 8월 13일부터 쳐들어오는 왜군과 맞서 침식도 잊은 채 협심하여 싸웠으나 중과부적으로 16일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