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12. 1. 21.
경희궁
경희궁(慶熙宮 사적 271호)은 조선 후기 이궁(離宮)이었다 광해군 9년(1617))부터 짓기 시작하여 광해군 15년(1623)에 완성하였다 경희궁의 처음 명칭은 경덕궁(慶德宮)이었으나 원종의 시호인 경덕(敬德)과 같은 발음이라 하여 1760년(영조 36) 경희궁으로 바뀌었다 경희궁은 도성의 서쪽에 있다고 하여 서궐(西闕)이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합하여 동궐(東闕)이라고 불렀던 것과 대비되는 별칭이다 인조 이후 철종에 이르기까지 10대에 걸쳐 임금들이 경희궁에 머물렀는데 특히 영조는 치세의 절반을 이곳에서 보냈다 경희궁에는 정전인 숭정전을 비롯하여 편전인 자정전 · 침전인 융복전 · 회상전 등 100여 동의 건물이 있었다 그러나 일제가 대한제국을 강점하면서 경희궁은 수난의 역사를 맞이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