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2. 10. 8.
안성성당
안성 구포동성당(경기도기념물 제82호)은 1901년 프랑스 공베르신부에 의해 처음 건립됐다 현재의 건물은 보개면 신안리에 있었던 동안강당(東安講堂)의 목재와 기와 일부를 활용하여 1922년 재건된 것이다 평면은 긴 십자가형으로 날개채가 크게 돌출되지 않아 전체적으로는 장방형에 가깝다 입구는 서쪽에 위치하며 중앙에는 회중석이 있고 동쪽 끝에는 제단이 있어 서양식 성당의 공간구조와 유사하다 회중석은 좌우에 고주(高柱)가 열지어 서 있는 신랑(身廊)과 그 옆의 측랑(側廊)으로 구성되었다 측랑 상층의 회랑(廻廊)에는 난간이 설치되어 있으며, 측면에는 채광을 위한 고창이 나 있다 제단은 회중석과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내부 천장도 모두 평반자 형식이다 구조는 목조기둥과 보가 짜맞추어져 골조를 이루고 그 사이에는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