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주이야기 1
2011. 2. 27.
속초~간성읍
떠나기 전 일기예보대로 역시 비가 내린다 다행히 양은 많지 않아 비옷보다는 편한 자켓을 입기로 했다 영랑호 이무기에게 여의주를 뺏겨 청룡과 함께 승천하지 못한 황룡의 눈물이 고여 만들어졌다고 한다 청초호와 함께 불의 축제 신화가 있는 곳이다 장사항 고성 금강산 육로관광 관문이라 써있다 고성 속초와 달리 보도에 눈이 쌓여 있다 봉포해수욕장 천진해수욕장 청간정(靑澗亭) 청간천과 천진천이 합류하는 지점 바닷가 기암절벽 위 만경창파가 넘실거리는 노송 사이에 있다 달이 떠오르는 밤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마치 바다 위에 떠있는 배 안에 있는 듯 착각을 일으킨다 정자의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현존하는 문헌을 고증해 보면 청간역(靑間驛)의 정자로 만경대(萬景坮)의 남쪽 물가 봉우리에 지어 청간정이라 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