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3. 8. 31.
경복궁 건청궁
경복궁에서 열리는 《건청궁 특별 개방 전시》를 보기 위한 걷기다 * 건청궁(乾淸宮)은 1873년(고종 10) 처음 지어졌다. 건립 초기에는 임금의 초상과 글씨 등을 보관하던 장소였다 또한 고종(재위 1852~1907)이 경복궁 후원(현 청와대 자리)에서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들러 신하들을 만나기도 했던 장소였다 건청궁이 경복궁에서 중요한 공간이 되었던 시기는 1885~1896년까지이다 1876년(고종 13) 화재로 경복궁 전각 830여 칸이 타버려, 왕실이 창덕궁으로 옮겨 갔다 1885년(고종 22) 경복궁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아직 불에 탄 전각이 모두 복구되지 못했으므로 고종과 명성황후(1851~1895)는 건청궁에서 머물게 되었다 건청궁은 이때부터 조선의 정책이 결정되는 중요한 장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