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종주이야기
2014. 5. 3.
갈매못순교성지
갈매못이 형장이 된 첫째 이유는 외연도와의 연관성이다 외연도는 보령시에 속해 있는 70여 개의 섬 중 가장 멀리 있는 섬으로 헌종 12년(1846) 6월 프랑스함대가 3척의 군함을 이끌고 외연도에 정박해서 기해박해(1839) 때에 앵배르 · 모방 · 샤스탕 신부 등 3명의 프랑스 선교사들을 살해한 책임을 묻는 편지를 상자에 놓고 돌아간 적이 있었다 이 사건을 조정에서는 조선영해침입사건으로 간주하여 당시 옥중에 있던 김대건 신부의 처형이 앞당겨 졌고 1866년 3월 30일에는 흥선대원군이 서양 오랑캐를 내친다는 의미에서 프랑스가 침범했던 외연도에서 가까운 오천의 수영을 택하여 안토니오 다블뤼 주교와 황석두(루가) 회장 등 5명을 끌고와 외연도를 바라보고 처형하게 하였다 둘째는 고종의 국혼 때문인데, 병인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