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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최순우 옛집

도심속에 작은 호수같은 최순우(1916~1984) 옛집

전 국립박물관장이며 미술사학자답게 성북동에 작은 아름다움을 심어 놓으셨다

현재 최순우 옛집은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으로 운영 · 관리되고 있다

 

 

최순우 옛집

서울 성곽을 돌다보면  경신고등학교 옆에 있다

 

 

 

 

최순우 옛집 안내문

 

 

 

 

杜門卽是深山 丙辰 榴夏 午睡老人(두문즉시심산 병진 류하 오수노인)

문을 닫으니 곧 깊은 산이란 뜻이다

병진년(1976년) 석류 익는 여름 오수노인(낮잠 자는 늙은이) 짓다

 

 

 

 

왼쪽 첫째 방이 선생님 방이고

그 다음 가운데가 부인 방이였고 그 오른쪽이 따님 방이였다

 

 

 

 

杜門卽是深山 丙辰 榴夏 午睡老人(두문즉시심산 병진 류하 오수노인)

선생님의 방문 위에 걸려 있는 편액으로 「문을 닫으면 곧 깊은 산중」이라는 뜻이고

선생님의 호는 혜곡(兮谷)이나 스스로 오수노인(午睡老人)이라 부르길 좋아하셨다 한다

오수노인은 낮잠 자는 늙은이 라는 뜻이다

*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등을 집필한 곳이다

 

 

 

 

梅心舍(매심사)

오른쪽 따님 방이다

 

 

 

 

梅心舍(매심사)

따님 방으로 「매화의 마음을 가진 집」이란 뜻이다

 

 

 

 

梅心舍(매심사) 편액

추사 김정희의 글자를 채집하여 만들었다

매화의 마음으로 사시라...

 

 

 

 

대문 안으로 들어가면 왼편엔 서고로 쓰이던 안내소가 있고 맞은편에 'ㄴ'자형 안채가 보인다

트인 '□'자형 형태의 한옥이다

 

 

 

 

우물

트인 '□'자형 형태의 한옥 마당에 있다

 

 

 

 

서고(書庫)

안내소로 쓰이고 있다

 

 

 

 

뒤뜰

해를 잘 드리기 위해 넓게 했다

 

 

 

 

午睡堂(오수당)

김홍도 글씨를 채집한 현판이 걸려있다

당신 스스로 오수노인이라 자칭하며 이 곳에서 낮잠을 주무셨다고 한다

바람과 햇볕이 오수노인으로 만든 건 아닌지?

 

 

 

 

午睡堂(오수당) 편액

 

 

 

 

섬돌

툇마루 지지목에 걸리자 섬들을 다시 ㄴ자로 다듬었다

 

 

 

 

뒷마당 정원

단풍 · 생강 · 자목련 · 소나무 등을 심어 자연 축소판으로 만들었

 

 

 

 

물확

 

 

 

 

석상

 

 

 

 

약연(藥碾)

 

 

 

 

장독대 · 물확

 

 

 

 

뒤뜰을 거쳐 다시 안채로 간다

 

 

 

 

매심사 유리창엔 산 그림도 있다

 

 

 

 

집 골목에서 봤다

*

최순우 옛집 축제 "뒤뜰이야기"가 2010년 5월 18일~2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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