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길이야기

오정올레길(대장들길)

지난 번 걸었던 굴포천을 이번에는 도약삼거리 앞에서 하류쪽으로 걸어
부천둘레길 4코스와 1코스를 연결해 걷기로 했으나 네*버의 버스검색 잘못으로 걷게 된 대장들길이다
「길을 잃어야 새로운 길을 만난다」고 말은 했지만 암튼 귀가 후 다시 검색해 보아도 네*버의 검색은 여전하다
*
오정올레길(일명 대장들길)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2010년 부천시 오정구의 대장동과 오정동 일대 논길 · 마을길 · 둑길 10km를 걷기 길로 조성했으며
길에는 시민들이 걷는데 지루하지 않도록 솟대 10개와 장승 · 대장동마을 유래안내판이 세워졌고
마을집 담장 10곳에는 농기구와 옛 농촌 풍경 · 하늘에서 내려다 본 대장동마을 전경 등이 그려져 있다

 

 

송내역
시점이다

 

 

 

 

송내대로
송내역 버스정류장에서 봤다

 

 

 

 

부천종합터미널
잘못 내리게 된 곳으로 걷기 시점이다

 

 

 

 

송내대로
주공아파트 앞을 지날 때 다시 소나기가 내린다

 

 

 

 

경인고속도로

 

 

 

 

하삼정교삼거리
잘못된 버스 안내로 계획했던 길과는 다른 길로 가는 바람에 또 길을 잘못 들었다
조금 더 직진하다 오른쪽으로 가야하는데 미리 오른쪽으로 가는 바람에 만났다
하긴 잘못 들었으니 걷지 이 길을 걷지 언제 걸어보랴~!

 

 

 

 

성신양회 부천공장
한다리길로 오면 있는 삼정교에서 봤다

 

 

 

 

봉오대로 토끼굴
대장들로 나가는 굴이다

 

 

 

 

대보둑 방향
토끼굴을 나와서 봤다

 

 

 

 

쌍수문 솟대
쌍수문은 대장들판에 물을 빼는 배수로로서 1925년 완공한 동부간선수로, 곧 대보둑에서 물길을 끌어들여

대장들판에 물을 대어 농사를 지었는데 장마철 두 갈래로 나뉘어 대장들판에 물을 대기 위해 설치한 수리시설이다

 

 

 

 

부천시

 

 

 

 

널말 방향
사거리 솟대에서 봤다

 

 

 

 

꺼먹다리

 

 

 

 

대장동 · 오정동 방향
여월천 꺼먹다리에서 봤다

 

 

 

 

꺼먹다리를 지나자 갑짜기 빗줄기가 거세어진다
바람까지 불어 움직일 수 없을 정도다

 

 

 

 

널말
옹달샘문고가 있는 마을이다

 

 

 

 

널말 입구
솟대에 말무덤이라 써있다
전설의 아기장사의 말무덤이 어디 있는지는 안써있다

 

 

 

 

김포공항 앞이다
이륙 후 바로 구름 속으로 사라져 희미하지만 비행기를 볼 수 있는 최고 높이다

 

 

 

 

긴둥다리
동부간선수로 곧 대보둑(大洑) 또는 간선둑(幹線) 위에 놓인 다리로 안쪽은 부천시 대장동 · 건너편은 서울시 강서구 오곡동이다
긴둥다리의 유래는 오곡동 마을이 자리한 지형이 긴 산등성이어서 붙여진 지명으로 긴둥마을 앞에 놓인 다리라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
이곳에서 왼쪽 1km · 예전 오곡초등학교 자리에 「심형래의 영구아트SF영화연구소」가 있다

 

 

 

 

데부둑
경기도 김포시에서 지금의 대장동 큰말을 지나 삼정동을 거쳐 중동까지 뻗어 있던 둑이다
일본말로 둑이라는 뜻인 '데보'에 우리말 '둑'이 합쳐진 데보둑이 변화하여 데부둑으로 불렸다
지금은 굴포천 상류쯤 되는 곳을 그냥 데부둑이라고 부른다
긴둥다리에서 봤다

 

 

 

 

계양산

구름에 덮혀 희미하다

 

 

 

 

대보둑길
동부간선수로가 오른쪽에 있다

 

 

 

 

버스 종점

농수로교 오른쪽에 있

 

 

 

 

대장동
두 장승 · 솟대 · 대장동마을이야기 안내판이 있다

 

 

 

 

대장동(大莊洞) 마을이야기
대장동은 부천에서 가장 서북쪽에 위치한 마을이다
조선시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1861)에선 주화곶(注火串)으로 표기되어 있다
주화곶은 대동여지도에선 굴포천 직포쪽으로 툭 튀어나온 곳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오곡리 · 오금리 · 오쇠리와 더불어 주화곶면(注火串)에 속했다
대장은 군대 우두머리인 대장(大將)에서 비롯된 것으로 큰 인물로 우둑선 사람이 태어날 곳이라는 의미로 해석해
겨드랑이에 날개 달린 장수가 섬말에서 태여나 비극적으로 죽자
하늘에서 천마도 떨어져 죽어 말무덤을 만들어 주었다는 아기장수 설화가 마을에 전설로 존재한다
그러나 대장(大莊)의 실제 의미는 '대재이'라는 뜻이다. '큰 재가 있는 마을'이라는 것이다
섬말의 동그랑재가 그걸 증명해준다
전국에 대장이라는 땅이름이 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큰 재'가 있다는 사실에 근거해 그렇게 해석한다
조선시대 후기에는 부평도호부에서 한양까지 대로(大路)로 연결되는 곳이었다

 

 

 

 

대장동 마을
벽화 마을이다

 

 

 

 

집 담으로 녹색의 긴 의자가 붙어 있다
좁은 길이지만 앞쪽 벽 그림 지도를 보며 쉬어가라 만들어 놓은 듯하다

 

 

 

 

마을 지도
대장분교 어린이들이 그린 지도다

 

 

 

 

옹달샘문고
풍성한교회 안내판이 붙어 있다

 

 

 

 

옹달샘 문고
이사간 교회나 빈 집을 활용해 만든 독서실 같다

 

 

 

 

해바라기와 해바라기색 담 사잇길을 지난다

 

 

 

 

널말
부천에서 유일하게 남은 농경마을이다

 

 

 

 

비가 오는대도 길에 잠자리가 보이더니 거미줄에도 있다
이럴 땐 잠자리가 안된 건지...
날아 다니는 곤충을 한자리에서 기다여야만 하는 거미가 안된건지?
스스로 自, 그러할 然 ...
자연(自然)

 

 

 

 

대장동 마을
다시 돌아 본다

 

 

 

 

대장들
다시 돌아 본다

 

 

 

 

굴포천
비그치자 나온 강태공들이다

 

 

 

 

다리목
다리 건너 솟대에 써있다

 

 

 

 

쉼터
다시 거세어진 빗줄기를 잠시 피했다

 

 

 

 

쌍수문 수로
쌍수문은 대장들판에 물을 빼는 배수로로서 1925년 완공한 동부간선수로 곧 대보둑에서 물길을 끌어들여

대장들판에 물을 대어 농사를 지었는데 장마철 이 쌍수문에서 물길이 두 갈래로 나뉘어 대장들판에 물을 대기 위해 설치한 수리시설이다

 

 

 

 

쌍수문 솟대
대장들길을 한 바퀴 돌았다
다시 솟대를 오른쪽에 두고 직진한다

 

 

 

 

부천 버스공영차고지
벌말로로 나오면 왼쪽에 있다
마침점이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12.8km, 소요시간 3시간 5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