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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

주어사지

주어사지(走魚寺址)는 여주시 산북면 앵자봉 기슭에 위치하며 정확한 창건 및 폐사 관련 문헌기록은 알려져 있지 않다
주어사란 사명(寺名)은 한 승려가 절터를 찾던 중 잉어를 따라가던 꿈을 꾸고 얻은 터라는 창건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주어사는 1779년(정조 3) 녹암 권철신이 정약정 등의 제자들과 함께 머물며
천주교 강학을 했던 장소로, 한국 천주교 발상의 요람지로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여주시는 2009년 주어사지에 대한 지표 및 학술조사 연구를 실시하여 5기의 건물지를 확인하였다
건물지들은 해발 365~400m 사이의 곡간(谷間) 사면부에 입지하며
지형이 대부분 경사가 급하거나, 매우 협소하여 석축단을 쌓아 마련한 공간에 건물을 조영한 것으로 보인다
수습된 기와와 도 · 자기 등의 유물들로 판단하였을 때 그 중심 시기는 조선 후기(17~18세기)로 추정된다

 

앵자봉이 보이는 집
시점이다

 

 

여주 주어사지 6km 방향안내판
주어로에서 주어2길 갈림길 삼거리다
*
주어사지 방향안내판에 6km라 써있는데 실제 거리는 약 2.5km정도다

 

 

느티나무 보호수
나무 높이 18m · 나무둘레 7.2m · 나이 380년 · 지정일자 1982. 10. 15
*
여주 주어사지 6km 방향안내판 왼쪽 아래쪽에 있다

 

 

느티나무 보호수
나무 높이 16m · 나무둘레 7.4m · 나이 430년 · 지정일자 1982. 10. 15

 

 

문바위산장

 

 

문바위계곡
여름철 둥그렇게 모여 앉아 놀던 자리 같다

 

 

문바위계곡 물길을 지난다

 

 

주어사지 600m 방향안내판

 

 

앵자봉 흙길 임도

 

 

앵자봉 시멘트 포장 임도

 

 

주어사지종합안내판
주어사지 들머리 계단 옆에 있다

 

 

주어사지 지도
주어사지 종합안내판에 있는 지도다
*
양자산이 앵자산으로 표기되어 있고 양자산행은 주어고개를 들머리로 해야 좋은데
그 아래 계곡길을 주 들머리로 표시해 놓았다

 

 

연등
주어사지로 오르는 길에 있다

 

 

주어사지 5호건물지
소로 북쪽 건물지들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다
비교적 작은 할석을 사용하여 90cm 내외로 석축을 쌓아올려 건물지를 조성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석축은 가장 양호한 상태로 비교적 정연하게 쌓여져 있다
석축단의 규모는 장축 7m · 단축 4.5m이다

 

 

주어사지 건물지 지도

 

 

주어사지 4호건물지
능선에서 계곡으로 이어지는 사면의 비교적 평탄한 지점에 위치한다
건물지 석축단의 규모는 잔존 높이 1~1.6m · 길이 11m 정도이다
석축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으나 일부 유수에 의해 파괴된 부분이 확인된다
수습된 유물로는 소량의 기와편이 있다

 

 

주어사지 3호건물지
건물지는 가파른 사면부로 석축단을 쌓아 협소하지만 비교적 평탄한 공간을 조성하였다
규모는 장축 10m · 단축 5m로 좁고 긴 형태이다
건물지 내에서 구들로 추정되는 석렬이 확인되었는데, 구들골은 3~4줄 · 골의 폭은 30cm 정도로 추정된다
석축단은 2단으로 1단 석축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이며 잔존 높이 0.9m · 길이 10m 정도이다
2단 석축은 일부만 노출되어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유물은 도기 · 자기편 · 기와편이 수습되었다

 

 

주어사지 2호건물지
천주교 강학회 장소로 알려진 곳이다
2단의 석축단을 쌓아 공간을 마련하였는데, 조사된 건물지 중 가장 큰 규모로 추정된다
1단 석축은 약 1.8~1.9m · 장축 15m · 단축 5.5m · 2단 석축은 잔존 높이 0.9m · 길이 13m로 그 위쪽 공간에 건물을 축조한 것으로 보인다
유물은 자기편 · 기와편이 확인되었다
또한 건물지 내에서는 1970년대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숯가마가 확인되었다
*
앵자봉 마루금이 광주와 여주의 경계이기에
예전 이곳에서 천주교 강학을 할 때 여주관군이 잡으러 오면 앵자봉을 넘어 천진암으로 피신하였다 한다
*
주어사가 천진암보다 실제 천주교 강학지이지만 일반인에게 덜 알려져 있다

 

 

주어사 천주교 강학회 장소 안내판
아래쪽엔 우물터 같은 큰 웅덩이가 숯가마터인 것 같고 왼쪽 위쪽엔 주어사지 1호건물지 안내판이 있다
1호 건물지는 조사지역 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
자연적으로 노출된 암괴와 주변 작은 할석을 이용하여 석축단을 쌓아 협소하지만 비교적 평탄한 공간을 마련하였다
건물지 북서쪽에서 담장으로 보이는 석렬이 확인되었는데 높이 1m 내외로 약 6~7단 축조하였다
단이 정교하지는 않지만 내면은 비교적 정연한 모습이다
유물로는 도기 · 자기편 · 기와편이 수습되었다

 

 

석축
주어사 천주교 강학회 장소 안내판 위에 있다

 

 

주어사 천주교 강학회 장소 안내판
앞에 숯가마터 같은 큰 웅덩이 왼쪽이 주어사지 2호건물지다

 

 

주어사지 4호건물지 앞에서 돌아 봤다

 

 

앵자봉 임도
주어사지에서 나와 왼쪽 길이다

 

 

양자산
임도를 걷다 전망이 좋은 곳에서 봤다

 

 

물탱크
앵자봉 임도 중 가장 높은 곳이다

 

 

앵자봉 들머리
자일과 리본이 달려 있다
물탱크 앞쪽이다

 

 

양자산
주어리 솔빛마을이 보인다

 

 

여주 주어사지 4km 방향안내판
오른쪽 길이 주어고개로 오르는 길이다

 

 

주어고개
하품2리(주어리)와 강하면 고갯마루로 왼쪽 앵자봉(2.7km · 1시간 30분) · 오른쪽 양자산(2.4km · 1시간 15분) 갈림길이다
*
양자산 오를 때 만든 사진이다

 

 

주어고개에서 주어리로 내려가는 길이다

 

 

솔빛마을 안내판
주어사지 5km 방향안내판이 옆에 있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8.5km, 소요시간 2시간 39분
(2020. 10.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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