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과 의주를 잇는 옛길인 의주대로는 관서대로 · 경의대로 · 연행로로도 불리웠다
중국을 오가던 사신들은 모두 이 길을 이용했기 때문에 「의주대로」는 조선의 대로에서 가장 중요시한 길이었다
산업화로 옛 원형이 많이 훼손된 다른 옛길과는 달리 의주대로는 거의 원형이 보존되어 지금의 50번 · 78번 등 도로로 남아있다
하지만 교통량이 많고 인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곳이 대부분으로 도로 탐방로도 적합하지 못하여
도보여행객을 위한 탐방로를 개척하여 역사문화탐방로 「의주길」을 개통하게 되었다
의주길은 통일을 지향하는 길이며 유라시아 대륙을 향해 세계로 나아가는 꿈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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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주길 제4길(파주고을길)은 옛 파주목의 중심이었던 파주읍을 지나는 숲길 · 농로길이다
옛 의주대로는 지금의 78번 도로를 따라 줄곧 이어지지만
아쉽게도 걷기여행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의주길」은 지금처럼 숲길을 따라 잇게 되었다
파주고을길에서는 파주관아터 · 파주향교를 만날 수 있어서 옛날 이 지역이 누렸던 영화를 짐작케 한다
신산5리 버스정류장
의주길 4코스는 신산5리부터 선유삼거리까지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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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주길 3코스를 걸은 지 2년 만이다
신산5리 빗돌
신산5리 버스정류장 바로 옆에 있는 빗돌이 가르키는 화살표 방향으로 무심코 갔다
이 무심코가 알바의 원인이다
외화산교
하천물이 불어났을 때 필요한 우회안내판이 있다
원광사 빗돌
외화산교 건너 왼쪽으로 있다
원광사
분수천
하천물이 불어나면 잠기는 길이다
이곳 때문에 외화산교 앞에 우회도로 안내판이 있다
새술막교
이 때까지도 3코스의 역방향인지 모르고 갔다
신탄막(새술막) 이야기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을 피해 의주로 향하던 선조의 피난길은 여간 고생스러운 것이 아니였다
이 마을 주막거리에서 쉬어가던 피난 일행은 갑작스런 비 때문에 불을 피우지 못했다
그때 마을사람들이 아껴쓰던 숯을 가져온 덕에 비로서 불을 피워 젖은 몸을 말릴 수 있었다
이를 본 선조임금이 이 숯은 새로운 탄이라하여 그때부터 신탄(新炭) 또는 새술막이라 부르게 되었다
새술막교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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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내판을 보는 순간 지금 걷고 있는 게 4코스가 아니라 3코스를 역방향으로 걷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새술막교
이곳이 하천물이 불었을 때 우회길과 만나는 지점이니 4코스 시점까지는 우회도로로 가기로 했다
미군부대 버스정류장 앞이다
미군부대가 떠난 후 상가는 모두 폐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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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코스를 제대로 갔다면 만들지 못할 사진이니 길 잃은 보람이랄까?
대전상회
담배와 주류를 팔던 상점인데 찢어진 천막이 을씨년스럽다
신산5리 빗돌
다시 되돌아온 4코스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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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고 직진했어야 했는데 빗돌의 화살표를 따라 갔으니 시작부터 3km 알바했다
의주길 방향안내판
신산5리 빗돌부터 약 200m 쯤 걸으면 분수천으로 들어가는 길이 왼쪽에 있다
분수천 침투저지벽
이곳에서 계속 둑길로 간다
분수천
56번 지방도로 밑을 지난다
분수천 둑길
의주길 리본이 있다
그늘막과 평상이 있는 곳에서 이동식을 했다
도내리들판
광탄교 방향이다
부곡3리(넓은 마을)
밭 사이 길로 걸어 부곡교를 건너면 부곡3리다
부곡교
문산천은 의주길에서 만나는 동문천 · 갈곡천 · 분수천 등의 지천을 거느린 하천으로
노아산 · 노고산 등에서 발원하여 광적면과 월롱면 파주읍 일대를 지나 임진강에 이른다
상류는 비암천으로 불리며 계단식 경작지와 문화수목원과 같은 취락지 · 산지가 분포되어 있는 중요한 생태 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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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돌로 만든 명판은 있는데, 왼쪽 놋쇠로 만든 제원판은 없어졌다
다니다 보면 이렇게 없어진 명판 등이 무척 많다
부곡3리 빗돌
부곡3리경로당
거지무덤 고갯마루
전신주 앞에 거지무덤 일화 안내판이 있다
명당자리 거지무덤 일화
이 안내판을 보고 주변을 둘러보았으나 거지무덤은 찾지 못했다
도미솔식품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김치를 만들겠습니다
마음에 드는 문구다
의주길 리본 · 방향안내표가 있다
부곡2리 버스정류장
부곡2리 빗돌 · 입석 안내목이 있다
교보문구 제1물류센터
부곡2리(긴골말) 빗돌
망향의 동산 비
평안도민회 파주읍지부에서 세운 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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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빗돌도 놋쇠 제원판이 없어졌다
오봉교
파주 휴먼시아아파트 · 기용아파트가 보인다
갈곡천
오봉교에서 본 연풍리 방향이다
파주읍 행정복지센터
옛 파주관아 터였던 파주읍사무소다
파주읍 행정복지센터 정자에서 이동식을 했다
파주읍 행정복지센터를 끼고 잠시 걸으면 입석 방향표시판이 있다
파주리 마을
의주길은 왼쪽 골목으로 가야 한다
골목길을 나오면 78번 지방도로가 나온다
주내삼거리
파주먹거리시장이 오른쪽에 있다
실제는 사거리다
파주초등학교 초입에 있는 상점이다
파주주내우체국
벽화가 있는 거리다
파주파출소
파주초등학교
봉서산 산림욕장 안내판
봉서산은 파주읍의 주산으로 일대의 전망을 보기 좋은 곳으로서 전망대 · 약수터 · 쉼터 등이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산책로로 활용되고 있는 숲길이 있다
군사지역으로 숲이 잘 보존되고 있어 풍부한 식생과 조류 · 곤충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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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초등학교를 지난 봉서산 기슭에 있다
봉서산
봉서산 산림욕장 · 파주향교 갈림길이다
파주향교를 다녀오기로 했다
파주향교(경기도 문화재자료 제83호)
파주향교는 태조 7년(1398)에 처음 지었다
건물 배치는 전학후묘의 형식으로, 대성전은 앞면 3칸 · 옆면 2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단아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새 날개 모양으로 꾸민 익공 양식이다
기둥 사이에는 위쪽의 무게를 받기 위해 각 칸에 2개씩 〈꽃받침 · 화반 花盤〉을 설치하였다
안쪽에는 공자를 비롯한 그 제자와 우리나라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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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주길 스탬프함이 있다
명륜당(明倫堂)
대성전으로 들어가는 내삼문이 뒷편에 있는데 잠겨 있다
느티나무 보호수(지정번호 경기-파주-40)
나무 높이 21m · 둘레 5m · 나이 380년 · 지정일자 1982년 10월 15일
대성전(大成殿)
봉서산 산림욕장 아치
봉서산 등산로 방향안내판
봉서산로 420m · 정상전망대 300m 갈림길이다
전망대로 오르는 길이다
전망대
봉서산에 얽힌 이야기 안내판이 있다
의주길 / 봉서산에 얽힌 이야기 안내판
봉서산은 봉황이 즐기며 노래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산 정상에는 두 개의 우물이 있는데 하나는 장사가 먹었다는 장사우물이고 다른 하나는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는다는 전대우물이다
또한 산마루에는 장사가 가지고 놀았다는 공기바위가 남아 있다
경기 북부의 군사 요충지로 임진왜란 당시 권율장군이 행주대첩 이후 주둔했던 봉서산성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파주 휴먼시아아파트와 세경고등학교가 있는 파주리 · 연풍리 방향이다
전망대에서 봤다
원형전망대
서영대학교 파주캠퍼스
원형전망대에서 봤다
봉암리 방향이다
봉서산 정상
군부대가 있다
육각정자
봉서산 정상 빗돌이 옆에 있다
봉서산(213m) 정상 빗돌
정상엔 군부대가 있어 아래쪽 정자 옆에 세워져 있다
봉서산에서 통일공원으로 가는 길이다
새로운 수종을 심으려는지 모든 나무를 베었다
경기옛길 방향안내판
봉서산 숲길
봉서리
봉서2 · 4리와 봉서3리가 나뉘는 고갯마루다
문산수억중고등학교가 보인다
파주문산역동문굿모닝힐아파트가 보인다
토끼굴 바로 앞에서 오른쪽 길이다
중에교
다리를 건너서 봤다
이 다리도 명판이 사라졌다
중에교에서 본 선유리 방향이다
선유리로 가는 독서둑길이다
선유교
반환받은 미군기지 내 다리다
의주길 5코스 안내판
의주길 4코스 종점 · 5코스 시점이다
의주길 5코스 안내판
예전 미군기지를 통과하던 다리다
78번 지방도로
4코스를 마치고 선유시장 버스정류장으로 가다 만들었다
선유시장
선유리시장 버스정류장이 마침점이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17km, 소요시간 5시간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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