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단 접경지역에 조성된 DMZ 트래킹코스인 「평화누리길」은
경기도 김포에서 연천까지 서부전선 DMZ 인근에 조성된 총 191km · 12개 코스 걷기길로
DMZ 남쪽 접경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분단의 현장을 보고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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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길 김포 1코스는 김포시의 대명항에서 출발하여
철책선이 설치된 군부대 순찰로를 따라 덕포진을 지나 문수산성 남문까지다
길이는 14km · 소요시간 4시간으로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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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 북미정상회담으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 체결될까?
그리되면 얼마나 지나야 북녘땅을 걸을 수 있을까?
과연 고성에서 끝맺음한 국토걷기, 최북단 DMZ걷기를 넘어 북에서 걸을 수 있을까?
처음이 어렵지 얼음은 녹기 시작하면 금방이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오랜만에 염하강 철책걷기를 해본다
약암호텔버스정류장
시점이다
대명포구 횟타운
대명항 수산물직판장
김포함상공원
62년 바다를 지켜오다 2006년 12월 퇴역한 상륙함(LST)을 활용하여 조성한
수도권 최초의 함상공원으로써 다양한 볼거리 및 함상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운봉함
길이 99.6m · 폭 15.3m · 높이 23m의 함정 내에 전시관 · 홍보관 · 체험시설 · 분수대 · 야외무대 등을 갖추고 있다
입장료 3천원인데 아직 완공 전이라 무료 입장이다
운봉함의 역사 · 연혁 · 제작과정 등을 소개한다
평화누리길 아치
경기도 12코스(김포 3코스 · 고양 2코스 · 파주 4코스 · 연천 3코스) 시점이다
평화누리길 김포1코스(염화강철책길) 아치
평화누리길
DMZ의 생태적 · 평화적 · 미래적 가치와 12개 전 코스의 설명이 있다
평화누리길은 스탬프 투어를 할 수 있다
김포 1코스
염하강 철책을 따라 걷는 길이다
꿈꾸는 염하강
2011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당선작으로 평화의 메세지가 주제이며
염하강이 품고있는 역사와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염하강변 평화누리길에 20여 점의 공공미술을 설치하였다
평화의 노래
나팔에서 "길은 끝이 없구나..."가 흘러나오는 듯하다
덕포진쉼터
예전에 없던 장미터널이다
말타기 모형
뒤로 덕포진 「가」 포대 포구가 보인다
덕포진(사적 제292호) 「가」포대
강화만을 거쳐 서울로 진입하는 길목인 손돌목에 천혜의 지형을 이용해 설치한 조선시대 군영으로
신미양요와 병인양요 때 서구 열강과 치열하게 싸웠던 격전지로 역사적 가치와 유물사적 의의를 가진 곳이다
1981년 전 문화원장 김기송씨가 사비를 들여 발굴작업이 시작되었다
덕포진둘레길 안내판
평화누리길 1코스가 길다면 대명항에서 출발하여 덕포진과 덕포진유물전시관을 거쳐 원점회귀하는 덕포진둘레길도 있다
덕포진 「나」 포대
총 5개의 포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강화 초지진과 덕진진의 남장포대를 향하고 있다
1980년 발굴조사 당시 5번째 포대에서 고종 11년(1874)에 만들어진 소포 2문과 중포 1문이 함께 묻혀있는 채로 출토되었다
덕포진 「다」 포대(굽두리)
총 3개의 포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강화 덕진진의 남장포대를 향하고 있다
지붕이 기와로 되어 있는데 발굴 당시 발견된 기와에 근거한 것이다
1980년 발굴조사 당시 5번째 포대에서 고종 11년(1874)에 만들어진 중포 1문이 고정식 포가(포 받침대)에 걸려있는 채로 발굴되었다
포대 내부
포대 내부에는 커다란 바위 하나씩이 놓여 있다
덕포진 파수청터
1980년 덕포진 발굴 조사에서 발견된 건물 터이다
건물의 규모는 정면 3칸 · 측면 2칸으로 추정되며, 맞담을 쌓듯이 둘러친 석벽이 있었다
발굴 당시 7개의 포탄과 조선시대 화폐인 상평통보 2개가 출토되었으며 건물 안에는 주춧돌과 화덕이 발견되었다
이 건물은 포대와 돈대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포를 쏠 때 필요한 불씨를 보관하는 장소인 동시에 포병을 지휘하던 장대로 생각된다
손돌 묘
고려시대 뱃사공 손돌의 무덤이다
전설에 따르면 고려시대 몽고군이 침입하여 고종이 강화도로 피난을 갈 때 이 지역의 물길을 잘 알던 뱃사공 손돌의 안내로 강을 건너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세찬 물살에 배가 심하게 요동치자 왕은 손돌이 자신을 죽이려는 줄 알고 목을 베라고 명령하였다
손돌은 죽음에 직면하여서도 물 위에 작은 바가지를 띄우고 그 바가지를 따라가면 강화도에 무사히 도착할 것이라고 일러준 뒤 참수되었다
바가지를 따라 무사히 강화도에 도착한 왕은 그제야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충직한 손돌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후히 장사를 지내 주었다
그 때부터 이 좁은 물길의 이름을 「손돌목」이라 부르게 되었다
해마다 손돌의 기일인 음력 10월 20일에 불어오는 추운 바람을 억울하게 죽은 손돌의 한이 서린 바람이라 하여
「손돌의 바람」이라 부르고 이때의 추위를 「손돌이 추위」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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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곳에는 손돌을 모시던 사당이 있어 제를 올렸으나 일제강점기에 사당이 헐리고 제사도 중단되었다
그후 1970년에 주민들이 손돌 묘를 세우고 다시 제를 지내기 시작하였다
1989년부터는 김포문화원의 주관으로 손돌의 기일인 음력 10월 20일에 진혼제를 지내고 있다
덕포진 돈대터
이곳은 덕포진에 속한 돈대의 터다
돈대는 적의 침입을 경계하고 방어하기 위해 평지보다 높은 평평한 곳에 보루를 만들고 화포를 설치한 소규모 방어 시설물이다
덕포진은 조선시대 해안지대의 방어를 위해 설치되었던 진영으로 처음 세워진 시기는 선조 대(재위 1567~1608)로 추정된다
1980년 발굴 조사 당시 이곳에서 돈대를 위한 시설의 하부 구조가 확인되었으나 돈대의 설치 시기는 알 수 없다
이곳은 해안 쪽으로 돌출된 지형이여서 강화해협을 사이에 두고 강화의 덕진진 남장포대 · 광성보 용두돈대와 삼각대형을 이루는 중요한 지점이다
왼쪽이 길상산 · 높은 산이 마니산 · 그 앞이 정족산이다
왼쪽 끝부분 남장포대 · 가운데 흰 석축 위에 덕진진이 있다
손돌목
강화해협 중에서 가장 폭이 좁고 물살이 거센 곳이다
자연지형을 이용한 천혜의 요새라 할 수 있다
문수산성 남문 12.3km 방향안내판
덕포진에서 부래도로 가는 길목이다
부래도(덕포나루)
「통진읍지」의 기록에 의하면 현의 남쪽 23리 지점에 위치한 항무이도(項無耳島)는 둘레가 4리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이 부래도에 대한 설명에 해당한다
강화와 통진의 사이를 흐르는 염하(鹽河)를 따라 한강물에 떠내려 왔다고 하여 부래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병인양요(1866)에 양헌수 장군이 덕포진에서 염하를 도하할 때 강화의 광성진으로 상륙하는 전초기지로 사용했으며 섬 안 산에는 성터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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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포는 염하 부래도 안쪽에 있던 포구로 「지덕(地德)이 좋아 선박과 사람이 모여든다」는 뜻이라고도 하고
가파른 언덕이 있는 포구라는 뜻이라고도 한다
길상산 · 마니산 · 정족산
부래도 뒷편에 있다
출렁다리
새로 놓은 출렁다리 옆으로 예전 돌 길도 보인다
평화누리길 아치
나리꽃
문수산성 남문 9.8km · 쇄암리 방향안내판
부석돌이 많은 쇄암리 철책길이다
쇄암리(碎岩里)
「김포군지」 지명유래편에 쇄암리에 관하여 기술한 내용은 이 마을 서쪽 염하수로와 접한 해안은 암벽인데
잘 부스러지는 돌로 되어 있어서 쇄암리라 부르게 되었으며 고유지명은 바삭바위 · 바석바위로 불러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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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바위를 보니 「부석바위」라 불러도 될 듯하다
다시 철책을 따라 언덕을 오르는 길이다
망원경이 있는 전망대가 언덕 위에 있다
문수산
멀리 보이는 높은 산이다
혈구산 · 고려산
염하강 너머로 보인다
전망대 쉼터
역시 망원경이 비치되어 있다
염하강
김포(金浦)는 지명에서도 나타나듯이 한강과 조강 · 염하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포구가 발달하였다
염하강에는 원머루나루 · 바삭바위나루 · 덕포나루 · 대명나루 · 성동나루 등이 있으나 둑과 철책으로 훼손되었다
이곳은 삼국시대부터 고구려 · 백제 · 신라 · 왜구 · 청군 · 몽골 · 프랑스군 · 미군 등이 침략했던 장소이며 6 · 25까지 끊임없는 전쟁터였다
쇄암리전망대 입구 버스타는 곳
철책 담장 벽화
고양리 방앗간
고양리 수로
평화누리길 안내판
할머니매점
1코스 중 유일한 매점이다
인천해양경찰서 원머루대행신고소
원머루나루(고양포)
언덕 원(原)으로 높은 곳을 의미하며, 고양포는 원머루나루를 한자로 옮긴 것이다
이곳은 포구마을 · 원모루 · 원포동으로 불렀으며, 강화도의 화도를 오가던 나루터였다
일 년 중에 첫 출어하는 정월에는 용왕제를 지냈다
지금도 어업이 이어지고 있는 김포의 몇 안되는 포구 중 하나로 원포(遠浦)라고도 한다
부근에는 원우주막(遠隅酒幕)이라는 이름의 주막도 있었다
일제강점기에는 나루 주변에 공출 창고와 가마니 창고를 두고 쌀을 약탈하여 일본으로 실어가던 아픈 역사의 장소이기도 하다
김포CC로 들어가는 길이다
김포CC 옆을 지난다
해병대 훈련시 우회구간이다
예전엔 김포CC 정문으로 우회했으니 오늘은 철책길이다
예전 철책 다리가 있다
다시 철책 언덕을 오른다
예전엔 철책을 따라 내려갔다 올랐는데 이젠 데크 길에 망원경이 있는 전망대도 있다
혈구산 · 고려산
습지 관찰데크
수문이 있는 곳이다
문수산
문수산성이 보인다
멀리 강화대교가 보인다
포내천
예전 강화교
예전 강화교
이곳에서 강화대교 밑을 지나 오른쪽으로 가면 산성마을 입구다
산성마을 빗돌
문수산성 남문이 오른쪽 언덕 위에 있다
희우루(喜雨樓)
희우(喜雨)는 가뭄 끝에 단비가 내려 기뻐한다는 뜻으로 창덕궁 보춘정 누각도 '희우루'다
문수산성 남문이 마침점이다
혈구산 · 고려산
강화대교 옆 옛 강화교 뒤로 보인다
진강산 · 마니산
성동검문소버스정류장
마침점이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16.7km, 소요시간 6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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