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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고양화장실전시관

화장실 문화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 있는 화장실 전문전시관이다

 

 

화장실 문화전시관

왼쪽 문으로 들어가서 오른쪽 문으로 나온다

 

 

 

 

화장실 문화전시관

 

 

 

 

화장실 연대표

기원 전부터 현재까지 안내한다 

 

 

 

 

하이힐의 탄생

2층에서 아래로 분뇨를 버리는 그림이다

 

 

 

 

서양의 화장실 문화

동양에서는 분뇨를 좋은 거름으로 생각하고 활용한 반면

서양에서는 불필요하고 혐오스러운 것으로 인식하며 배설과 함께 버렸다

···

고대 로마에는 매우 발달한 화장실이 있었다

수세식 공중화장실이 140여 개 넘게 있었는데 사람들은 칸막이 없는 변기에 앉아

옆 사람과 정치를 논하거나 저녁 파티에 대한 얘기를 했다

···

중세 유럽은 서양 화장실 문화 후퇴기이다

기독교의 금욕사상은 육체의 욕구를 가능한 억제하고자 했으며

전신 목욕조차 피하는 생각을 낳아 실내화장실이 점차 사라지는 요인이 되었다

···

베르사이유 궁전에도 화장실이 없어 연회에 참석했던 귀족들이

궁전 정원에서 실례하는 것이 예사였다

···

귀족들은 악취를 감추기 위해 향수를 이용했고

길거리에 쌓인 분료에 옷을 더럽힐까 걱정되어 여성들은 《덧신(하이힐)》을 신게 되었다

또한 신사들은 머리위에서 떨어지는 분뇨를 피하기 위해 《높은 모자를 쓰고 코트》를 입었으며

비교적 분뇨를 덮어쓸 위험이 적은 《길 안쪽》으로 여성을 걷게했다

···

이러한 생활이 계속되면서 위생문제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러 전염병을 몰고왔다

흑사병은 유럽 전역을 휩쓸면서 당시 유럽 인구의 약 1/3가량을 죽음의 골짜기로 몰아넣었다

흑사병이 전 유럽을 강타할 때 환자 주변은 분뇨로 인해 늘 악취가 풍겼다

그래서 사람들은 병문안을 갈 때 장미꽃을 한다발 가져가서 환자 옆에 두어 그 악취를 덜었다

《환자에게 꽃을 가져가는 관습》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이로인해 사람들은 위생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분뇨를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그 결과 19세기 후반에 수세식 변기를 발명하게 되었다

 

 

 

 

로마 공중화장실 유적

 

 

 

 

화장실 용품

 

 

 

 

요강과 하이힐 · 모자 · 코트

중세 유럽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요강을 사용했다

그리고 밤새 요강에 담겨있던 분뇨와 오물 등은 창문을 통해 밖으로 버리는 것이 당시의 일반적인 습관이었다

요강을 비우는 사람은 "조심하세요"라고 짧은 예의를 차리는 것이 전부였다

 

 

 

 

환자용 대변기 · 소변기(요강) · 손씻는 물을 담는 그릇들

 

 

 

 

우편엽서

문화해설사의 말씀으론 독일의 마지막 황제였던 빌헬름 2세를 흉보며 대변을 보는 중이란다

 

 

 

 

야외 화장실

 

 

 

 

참호용 즉석 변기

세계대전 당시 병사들이 사용했다

선척적으로 서양인들은 우리나라 사람처럼 앉아서 대변을 못본다고 한다

 

 

 

 

의자변기

중세 유럽에서는 금은을 비롯한 여러가지 보석으로 장식된 의자변기는 변기가 아니라 가구의 하나로 인식될 정도였다

 

 

 

 

2층 변소

주인은 2층 · 하인은 1층을 사용했다

 

 

 

 

동양의 화장실 변천

 

 

 

 

일본 에도시대(1457~1867) 교토(京都)의 여성들은 길가 놓인 소변통에 허리를 구부리고 서서 소변을 보았다

 

 

 

 

돼지 뒷간

화장실에 돼지를 넣어 사람의 똥을 먹이며 키우는 돼지 뒷간은 동양 화장실에 있는 특수한 문화이다

돼지 뒷간의 대한 가장 오래된 흔적은 약 2천여 년 전의 것으로 중국 낙양에서 돼지 뒷간의 토기 모형과 함께 발견되었다

···

아주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은 맹수의 위협속에서 살아왔는데 그 중에서도 독사는 가장 무서운 존재 중의 하나였다

그래서 집을 높게 짓고 그 아래에는 담을 쌓아 안에 돼지를 키웠다

돼지가 뱀의 천적이기 때문이다

한자의 家(집가)를 宀(집 면) 아래에 豕(돼지 시)를 넣어 만든 이유가 그것이라고 한다

 

 

 

 

돼지 뒷간 · 일본, 중국의 요강

 

 

 

 

동양 화장실 문화

분뇨를 농사의 비료로 사용했으며 약재로도 사용했다

 

 

 

 

대변기 · 화장실

 

 

 

 

뒷간의 민속

우리나라 사람들은 뒷간 귀신인 측신(廁神)이 있다고 믿어왔다

 

 

 

 

우리나라 화장실의 변천

 

 

 

 

가장 오래된 오강

 

 

 

 

불국사 변기

 

 

 

 

한국 전통 측간의 유형

 

 

 

 

한국의 측간 유물

불국사 수세식 변기 · 매화틀 · 똥장군 등이 있다

 

 

 

 

오줌싸개 · 똥개(워리워리)

예전 아이에게는 똥과 오줌을 스스로 가릴 때까지 아랫도리를 입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마당에서 아이가 똥을 누면 개가 돌아다니다 와서 아이의 똥을 먹었으며

방안에서 똥을 쌌을 때는 어른이 "워리워리"하고 마당의 개를 불렀다

그러면 개는 재빨리 방안으로 들어와 방바닥의 똥을 먹고 아이의 엉덩이까지 깨끗하게 핥아주었다

 

 

 

 

화장실의 현재와 미래

 

 

 

 

현대의 화장실 - 수세식화장실

지저분한 곳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좋은 향기가 나는 휴식과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의 수세식 화장실에서 분뇨를 처리하는데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면서

하수처리과정을 거쳐 정화되지만 하천이나 바다로 흘러가는 물 속에 많은 유기물이 포함되어 있다

결국 물 속의 물고기를 비롯한 수중생물이 살기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출구로 나오기 전에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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