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북한산둘레길 11구간 효자길을 이어 걷는다
예전 백운대와 만경대에서 자주 얘기하던 「효자리」라 지난 일들이 비단 물결처럼 흐른다
북한산둘레길 11구간 효자길 아치
오솔길 들머리
아치를 지나 도로를 잠시 걸으면 왼쪽에 있다
예전 왼쪽 마루금 길은 거의 폐쇄되고 넓어진 오솔길이 반긴다
오솔길을 따라 오르다
왼쪽으로 언덕을 넘으면 작은 계곡이 나온다
Y자형 나무
포토 포인트다
작은 계곡이 많아 나무데크길이 자주 나온다
우리도 계곡에 발 담그고 이동식을 했다
박태성 정려비(朴泰星旌閭碑)
조선 말기 효자 박태성 선생은 본래 효자동에 살었는데 품성이 온화하고 부모에 대한 효성이 극진하였다
선생은 부친이 세상을 떠나자 묘를 이곳 신도읍 효자리에 모시고
매일 새벽 일찍 일어나 묘를 참배한 후 입궐하여 부모를 모시는 정성이 지극하였다
선생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3년을 하루같이 묘소를 참배하였는데
참배길에 만난 호랑이도 그의 지극한 효심에 감동한 듯 그를 등에 태워 모셨다는 일화가 전한다
그의 빼어난 효행은 조정에까지 알려져 고종 30년(1893) 이곳에 효자비를 세우고 포상하였다
박효자와 호랑이 이야기 안내판
포토 존이다
북한산 굿당 국사당 입구
북한산 국사당
사진을 만들지 말라는 바람에 밖에서 만든 사진이다
굿을 하는 방 앞에는 제물로 쓰이는 닭들이 놓여 있었다
북한산둘레길 안내목
밤골공원지킴터를 지나 계곡을 건넌다
밤골을 지나 사기막골로 가는 길이다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는 비교적 넓은 길을 잠시 걷는다
창릉천
인수봉에서 발원해 한강으로 흐르는 창릉천 다리다
이 다리가 북한산둘레길 11구간 효자길 마침점 · 12구간 충의길 시점이다
가지 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
북한산둘레길 11구간 효자길 마침점 · 12구간 충의길 시점이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3.3km · 소요시간 1시간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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