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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경기도 삼남길 제8길(오나리길)

삼남대로는 조선시대 6대 대로(大路) 중 한양과 충청 · 전라 · 경상의 삼남지방을 이었던 천 리에 달하는 길이다

조선시대 육로교통의 중심축으로 과거를 보러가던 젊은 선비들이 이 길을 걸었고 삼남지방의 풍부한 물산도 이 길을 오갔다

또한 이 길은 정조께서 아버지 사도세자를 참배하기 위해 현릉원으로 행차하던 길이며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영으로 부임하던 길이고, 삼봉 정도전, 다산 정약용이 유배를 떠났던 길이며

암행어사가 된 이몽룡이 남원으로 한달음에 달려가던 길이기도 하고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의 격전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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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삼남길은 과천 · 의왕 · 수원 · 화성 · 오산 · 평택을 연결하는 총거리 100km, 10개 구간으로

삼남대로의 옛 노선을 연구 고증하고, 그 원형을 최대한 따르면서

고속도로 등으로 단절된 구간 · 도보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구간 등을 대체로로 개척하여 역사문화탐방로인 경기도 옛길 삼남길을 개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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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길은 은빛개울공원에서 맑음터공원까지의 길로 조용한 숲길을 걸어 우리나라 유일한 관립 공자사당인 궐리사와

오산시민들의 산책로로 사랑받고 있는 오산천길로 맑음터공원에 이르는 길이다

삼남길 안내서에 거리 6.3km · 소요시간 1시간 40분으로 나와 있다

 

 

오산대역 2번출구

시점이다

 

 

 

 

물향기수목원 간판 · 바다야 미안해 펼침막이 있다

청학로 사거리다

 

 

 

 

만경원

물향기수목원 정문을 지나 매표소로 가는 덩굴식물 터널이다

 

 

 

 

방문자센터

숲 체험교실 · 숲 해설프로그램 안내판이 있다

 

 

 

 

물향기식물원 종합안내판

주관람로(빨간선)를 따라 걷기로 했다

 

 

 

 

수생식물원

수생식물은 물속 · 물가 · 물위에서 사는 식물들로 나누어진다

수생식물은 물을 정화하기도 하고, 물고기를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물방울온실

옛부터 맑은 물이 많은 지역이라는 수청동(水淸洞) 지명 유래에 따라 물방울 모양으로 디자인하였다

규모 1,132㎡ · 컨셉 아열대 식물전시 · 주요식물 부게인빌레아, 켄차야자 등 337종이 있다

 

 

 

 

메타세쿼이아 숲길

기능성식물원으로 가는 길이다

 

 

 

 

기능성식물원

식물 중에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능성을 가지는 종류가 있다

흔히 허브라고 불리우는 식물들이 대표적인 기능성 식물이다

 

 

 

 

전망대

전망은 없고 쉼터로 이용된다

 

 

 

 

호습성식물원

물향기산림전시관이 보인다

 

 

 

 

물향기산림전시관

잔디광장 위에 나뭇잎이 떨어져 있는 풍경을 연상하게 하여 신비로운 숲속 세계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숲에 대한 보다 넓은 이해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숲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연과 인간이 서로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자연체험 공간이다

 

 

 

 

늘 푸른 나무 늘 좋은 나무 · 대나무

전세계 자생하는 대나무 종류 1,250종 ·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대나무 1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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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을 초순 · 중순 · 하순으로 나누는 기준

한 달을 초순 · 중순 · 하순으로 열흘씩 묶어 순(旬)으로 표시하는데

대나무 순을 죽순(竹筍)이라 하는 것은 싹이 나와 열흘(순)이면 대나무로 자라기 때문에 서두리지 않으면 못 먹게 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나무가 하루 동안 자란 최고 기록은 54cm 이다

 

 

 

 

은행나무

지구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나무 · 약 2억7천만 년 전에 탄생

한국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은행나무 · 강원도 삼척 늑구리 은행나무 1,500살

용문사 은행나무 · 우리나라에서 제일 키 큰 나무로 열매 15가마니가 나온다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 · 1991년 임하댐 건설 시 이식공사에 23억원을 들였다

 

 

 

 

자작나무

해발 200~2,100m 산기슭 · 북위 45도의 추운 지방에서 잘 자란다 · 추위에 강하고 햇볕을 좋아한다

자작나무를 태울 때 나무껍질의 기름 성분 때문에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탄다며 자작나무다

혼인 시 신방을 밝히는 촛불의 재료로 사용한 자작나무

화촉(樺 자작나무 화 · 燭 촛불 촉)을 밝히다의 유래가 여기서 나왔다

종이 대용으로 사용한 자작나무 껍질 · 천마총의 천마도는 나무 껍질을 캔버스로 사용했다

천연 접착제 「역청」 · 자작나무 껍질에 열을 가하면 나오는 수액이 구석기시대부터 사용한 가장 오래된 접착제다

 

 

 

 

참나무

참나무로 불리는 6가지의 이름과 이름 사

상수리나무 / 수라상에 올라가는 영광을 안아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 나무 껍질 골이 깊다하여 골참으로 부르다 굴피로 바꿔 불리는 굴참나무

떡갈나무 / 잎으로 떡을 싸서 찐 이후로 떡갈나무

신갈나무 / 짚신 바닥에 깔아 사용하여 「신을 간다」는 뜻의 신갈나무

갈참나무 / 가을에 제일 눈에 잘 띄어 가을 참나무 · 갈참나무

졸참나무 / 열매가 작아 졸(卒)이라 불리는 졸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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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를 가장 흡수하는 참나무

상수리나무 · 신갈나무 · 강원지방 소나무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 천연기념물 제167호

경기지역 노거수 983본의 전설과 함께 만나는 모니터가 있다

 

 

 

 

느티나무 노거수(나무 나이가 많은 큰 나무)

남양주시 평내동에서 자랐던 나무로 남양주시에서 1982. 10. 15 보호수로 지정하여 보호해 왔으나

영양공급 부족 등으로 뿌리 부분 등이 고사하여 보호수로서 지정가치가 상실 2006. 10. 19 보호수 지정이 해제된 나무이다

2006. 10. 28 이곳 산림전시관 잔디광장으로 옮겨 왔다

*

나이 500년 · 지름 350cm · 높이 790cm

 

 

 

 

수생식물원에서 흐르는 물줄기를 건너는 다리다

 

 

 

 

숲의 천이(遷移)과정

숲이나 생태계에서 긴 시간 동안 일어나는 변화를 천이라고 한다

산촌을 떠나는 사람이 생기면서 버려지는 밭들을 관찰하면 숲의 천이과정을 잘 알 수 있다

버려진 밭에는 망초 · 개망초 · 뚝새풀 · 꽃다지 · 바랭이와 같은 한해살이풀들이 순식간에 자리 잡는다

그리고 이듬해부터는 쑥 · 토끼풀 · 억새처럼 여러해살이풀들이 비집고 들어 온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싸리나무 · 찔레나무 · 진달래와 같은 키 작은 나무(관목)들이 차츰 자리를 잡아 가게 된다

이때쯤이면 소나무 씨가 날아 들어와 소나무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몇 년 사이에 숲은 온통 소나무 숲이 되어 버린다

사람의 간섭 없이 그대로 두면 소나무 숲은 어느 틈에 참나무류에게 서서히 자리를 빼앗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참나무 그늘 밑에서 기다리던 서어나무나 박달나무가 참나무보다 더 높이 솟아오르면서 숲은 또다른 주인을 갖게 된다

이렇게 숲은 극상림으로 변해가는데 극상림이란 수종이나 양이 많이 변하지 않는 안정된 산림을 가르키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극상림에는 서어나무 · 졸참나무 등이 주를 이루며 극상림은 변화가 매우 적고 진행속도가 느리다

그래서 사람은 일생동안 숲이 변하는 모습의 일부만 볼 수 있다

 

 

 

 

미로원

나무로 만들어진 미로를 가운데까지 찾아갔다 다시 나오는 놀이공원이다

 

 

 

 

은빛개울공원

오산대역로와 수목원로가 만나는 사거리 오른쪽이다

 

 

 

 

수목원로 고갯마루에 육교가 보인다

육교를 지나 삼남길 들머리가 왼쪽에 있다

 

 

 

 

삼남길 이야기 / 물향기수목원 안내판

물향기약수터 앞이다

 

 

 

 

삼남길 안내목

 

 

 

 

삼남길 안내목 · 오산 북부(여계산) 도보여행코스 방향안내판

 

 

 

 

물향기수목원 담장을 끼고 걷는다

 

 

 

 

경기옛길 삼남길 리본

 

 

 

 

곡부 공씨(曲阜 孔氏) 묘소

 

 

 

 

삼남길 · 북부도보여행코스 방향안내판

산에서 궐리사로 가는 날머리다

 

 

 

 

궐리사 외삼문

궐리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관립 공자 사당이다

 

 

 

 

궐리사(闕里祠 경기도 기념물 제147호)

공자의 64세손인 공서린이 서재를 세워 후학을 지도하였던 장소이다

공서린(孔瑞麟 1483년 성종 14 ~ 1541년 중종 36)은 중종 때의 문인으로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투옥되기도 하였다

이에 정조가 이 장소에 사당을 짓도록 하고 정조 16년(1792)에 「궐리사」라는 현판을 내려 주었다

조선으로 이주한 공자의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고 살던 이곳에  공자가 태여난 중국 산둥성 곡부현의 실제 지명을 붙인 것이다

궐리사는 고종 8년(1871)에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따라 헐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고종 31년(1894)에 제단을 마련하여 다시 제향을 올리기 시작하였고 고종 37년(1900)에 건물을 갖추어 성적도를 모셨다

오산의 궐리사는 논산에 있는 노성의 궐리사와 함께 우리나라 2대 궐리사로 꼽힌다

 

 

 

 

화성 궐리사 행단(杏亶)

공자(孔子)가 삼천 제자(弟子)를 가르치던 중국 곡부(曲阜)의 행단과 비슷하게 꾸며서 2009년 10월 22일 낙성식을 거행한 건물이다

행단(杏檀) 편액은 경기도지사 김문수 글씨다

 

 

 

 

 

聖廟(성묘)

공자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聖廟(성묘) 향나무 / 오산시 아름다운 나무 지정번호 1호

정조 17년(1793) 궐리사 창건 당시 식재된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수목이며

1970년 태풍으로 가지가 소실되었으나, 동쪽으로 뻗은 가지가 남아 부러진 채 자란 모습이 예술적 조형미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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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높이 5.5m · 가슴높이 둘레 1.8m · 나이 약 235년 · 지정일 2021. 10. 28

 

 

 

 

성상전(聖像殿) 공자상

안자 · 증자 · 자사 · 맹자 등 네 사상가가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1993년 7월 중국 산둥성 곡부현에서 기증했다

성상봉수기(聖像殿奉竪記) · 문선왕공부자약전(文宣王孔夫子略傳) 빗돌이 좌우에 있다

 

 

 

 

성상전(聖像殿) 삼문

 

 

 

 

공자문화전시관(孔子文化展示館)

궐리사 성적도(闕里祠聖蹟圖)가 있다

 

 

 

 

궐리사 성적도(闕里祠聖蹟圖)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2호

궐리사 성적도는 유교의 성인(聖人)인 공자의 생애를 그림과 글로 목판에 새긴 것이다

고종 41년(1904)에 공자의 76세손인 한국인 공세헌이 조병식 · 송병선 등과 함께 중국 산둥성에서 성적도를 구해 와 이를 새겨 목판을 만들었다

이 목판은 피나무로 되어 있으며 모두 60장이다. 한 장의 크기는 세로 32cm · 가로 70cm · 두께 1.5~2cm 정도이다

목판에 새겨진 그림은 비교적 정교하나 글은 그렇지 못하다. 궐리사의 성적도 목판은 실제로 책을 찍는 데에 사용되었다

근대 국가로 이전하던 시기에 유림들은 유학의 명맥을 잇기 위해 공자를 구심점으로 삼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궐리사의 성적도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성적도로 그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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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에 있는 궐리사 성적도 중 「성문사과(聖門四科)」 그림이다

공자가 제자들을 덕행 · 언어 · 정사 · 문학의 네 전공으로 나누어 가르쳤던 내용을 담고 있다

 

 

 

 

오산시 궐리사 은행나무

오산시 궐리사 은행나무는 공서린이 제자를 양성하기 위해 서재를 세우면서 심은 나무이다

공서린은 중종 2년(1507)에 생원이 되고 그해 식년 문과에 급제하였다. 사간원 정원을 거쳐 대사간 ·병조참의 등을 지냈다

좌승지에 올랐으나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투옥되었다 풀려난 후에 고향으로 돌아가 이 자리에 서재를 열고 은행나무를 심은 후 제자 양성에 전념하였다

「궐리지(闕里誌)」에 따르면 공서린이 은행나무에 북을 매달아서 학업을 권고하는 신호로 사용했다고 한다

공서린은 중종 33년(1538)에 다시 조정에 나갔으나 중종 36년(1541)에 별세하였는데 은행나무도 이 때 말라 죽었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약 이백 년 뒤에 은행나무가 다시 살아났다고 한다

정조 16년(1792)에 정조가 이 장소에 사당을 짓도록 하고 궐리사라는 현판을 내렸다

이 은행나무는 궐리사를 상징하는 나무로, 보호수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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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높이 22m · 둘레 4.8m · 나이 약 236년 · 지정일 1982. 10. 15

 

 

 

 

궐리사로 삼거리

 

 

 

 

오산대학교

대호천변에 있다

 

 

 

 

대호천

궐동지하차도 앞에서 봤다

 

 

 

 

오산천 작은공원

 

 

 

 

오산철교

 

 

 

 

오산천 코스 안내

 

 

 

 

오산천 장미공원 앞이다

 

 

 

 

오산천

예전에는 서해의 바닷물이 오산동 일대의 오산천까지 올라왔다고 한다

이 때문에 지금도 오산 곳곳의 공사 현장에는 어느 정도만 들어가면 갯벌 흙이 나오고

옛 지명들도 포구(浦口)를 연상시키는 위포(은계동) · 초평동의 어인포(漁仁浦 초평동) · 황새포(두곡동)

갱변(강변)나루(갈곶동) · 선창들(누읍동) · 밀머리(원동) 등의 이름이 남아 있다

 

 

 

 

남촌대교

비바체카운티 리버 빌딩이 옆에 있다

 

 

 

 

천변길이다

 

 

 

 

나무데크다리를 건넌다

 

 

 

 

오산천

오산 에코리움이 보인다

 

 

 

 

오산천 쉼터

 

 

 

 

대림제지 앞 징검다리

 

 

 

 

오산 에코리움

전망대는 17시까지 들어갈 수 있다

경기도 삼남길 제8길 마침점 · 제9길 시점이다

 

 

 

계성제지 오산공장

문만 닫은 게 아니라 철조망까지 쳐놓았다

 

 

 

 

오산역 2번출구

지금은 문닫은 계성제지 오산공장 굴뚝이 옆에 있다

마침점이다

 

 

 

 

걸은 거리 11.2km · 소요시간 6시간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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